쿠사나기 쯔요시, 미해결 사건 File 06. 세키호타이 사건 (2부작)

2018년 1월 26일 | 草彅剛

NHK에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실제로 일어났던 미해결 사건들을 재조명합니다. 내일, 1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 1부가 방송되고, 2부는 그 다음날인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이 드라마 소식을 1도 전해드리지 않다가 갑자기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이 드라마에 쿠사나기 쯔요가 게스트 출연 배우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File.06

일본에서 큰 충격을 안겨 준 사건을 철저히 검증, 미래의 교훈을 살펴보는 시리즈 '미해결 사건'. 이번 File.06에서는 31년 전 사회를 뒤흔든 '세키호타이 사건'을 풀어낸다. (未解決事件File.06)

1987년 5월 3일 헌법 기념일의 밤.

아사히 신문 한신 지국에 갑자기 스키 마스크를 쓴 남자가 침입하여 엽총을 발포, 기자 2명이 사상하였다. 범인은 '세키호타이' 임을 자처하며 그 뒤 전국 각지의 아사히 신문 관련 시설을 습격, 나카소네, 타케시타 전 총리의 협박과 리크루트 전 회장 자택에서의 총격 등 사건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세키호타이는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범행 성명을 보냈다. 

[ 이 일본을 부정하는 것을 용서 못한다.]

[ 반일분자에게는 극형만 있을 뿐. ]

[반일] 이라는 말을 집요하게 사용하여, 전쟁 후의 민주주의를 공격했다. 

경찰은 124만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수사에 나섰지만 모든 사건은 미해결인 채로 시효가 지났다.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시건을 저지른 것일까? 

어둠에 묻힌 사건의 진상에 '실록 드라마' '다큐멘터리'의 이틀밤 연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키호타이 사건

아사히 신문 도쿄 본사 총격 사건 / 아사히 신문 한신 지국 습격 사건 / 아사히 신문 나고야 본사 직원 기숙사 습격 사건 / 아사히 신문 시즈오카 지국 폭파 미수 사건 / 나카소네 야스히로, 타케시타 노보루 전직 총리 협박 사건 / 리크루트 전 회장 자택 총격 사건 / 아이치 한인 회관 방화 사건

1부- 실록 드라마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남자들이 있었다. 동료를 살해당한 아사히 신문 기자들이 결성한 '특명 취재반' 그 알려지지 않은 싸움을 실록 드라마화했다. 

특명 취재팀의 중심 인물로 진상 규명에 기자 인생을 건 주인공 히다 쯔요시 기자를 쿠사나기 쯔요시가 연기한다. (쯔요시가 쯔요시를 연기하게 됐죠. 이름 때문에 발탁된다는 우스개소리가...) 

세키호타이는 누구인가? 그 목적은? 수수께끼에 싸인 사건에 뛰어들게 된 히다 기자. 한신 지국 기자의 기사가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취재를 시작하는 가운데, 세키호타이의 협박문이나 습격 사건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총리까지도 표적이 된다. 

언제 다시 덮쳐올지 모르는 공포와 대면하면서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며 기자들은 경찰도 조사하지 못한 중요 인물에 우여 곡절 끝에 겨우 다다른다. 세키호타이와 아사히 신문 특명반의 긴박한 공방을 그린다. 

2부 - 다큐멘터리

세키호타이는 누구인가? 2부에서는 미스터리로 포장된 범인 상에 NHK의 독자적인 취재로 다가간다. 취재 팀은 360명이 넘는 수사 관계자를 철저히 취재하여 알려지지 않은 수사의 내막이 드러나고 있었다. 더욱이 2000 페이지가 넘는 경찰의 극비 자료도 입수, 거기에서 사건의 '중요 인물'들이 떠올랐다. 

취재팀은 수사 선상에 떠오른 인물들과 접촉하고 사건의 심층을 찾으며 세키호타이가 사건마다 보낸 범행 성명문을 당시에는 없었던 최신 기술로 해석했다. 거기서 떠오르는 범인상은....

범인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미해결된 세키호타이 사건은 지금 사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일본을 뒤흔든 사건의 어둠에 다가간다.

출연 소감 코멘트

미해결 사건은 추적 프로젝트의 네비게이터로도 맡아왔었는데, 이번에 실록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기대가 됩니다. 한신 지국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저는 중학생이었습니다.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알아갈수록 자유로운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를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드라마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랭크업 소감 코멘트

오늘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여러분이 굉장히 배려해주셔서 연기하기 쉬운 환경에서 모두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농담만 말하고 장난만 치는 느낌이었긴 했지만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저 이거 트위터에 올릴게요! 

(말만 하고 안 올렸어요, 오빠...)

실제 사건이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도 굉장히 많아서 모두가 진지하게 촬영에 임한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마지막은 쿠루미쨩과

고로 오빠가 말했죠. 어쩜 이렇게 둘이 닮았느냐고.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