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리 싱고 '2018년 1월 주간문춘' 스마프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다.


    2018년 1월 22일 | SMAP


    주간문춘 2018년 1월 4일, 11일 신년 특집호에 카토리 싱고가 등장하여 하기모토 킨이치와의 추억, 독립에 대한 생각, 스마프 멤버와의 관계, 그리고 스마프를 키워준 부모와도 같은 이이지마 매니저에 대한 강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주간 문춘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다수의 스마프 스캔들을 보도해온 것은 물론, 무엇보다 메리 키타카와 부사장이 이이지마 매니저에 대해 스마프를 데리고 나가! 라고 공개적으로 직장 권력을 휘둘렀다는 것을 보도하여, 스마프 분열소동의 계기를 만든 존재이다. 


    그런 인연의 주간지에 카토리 싱고가 첫 등장하는 것도 놀랍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던 이이지마 씨에 대한 마음까지 밝히고 있다. 


    카토리가 등장한 것은 '킨쨩과의 대담'. 하기모토라고 하면 '싱고가 나오지 않는다면, 나도 나가지 않아!' 라고 전일본가장대상의 카토리를 진행자 역임을 호소하거나, 72시간 혼네 TV에 하기모토의 소속사 아사이 기획의 개그맨들이 전면 협력하는 등 독립 이후 카토리들의 활동을 지원해온 사람이다. 이번 대담도 '나는 이번에 읽은 사람이 모두 싱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대담이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나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이지마 씨의 이야기는 그런 킨쨩이 카토리의 레귤러 방송 오쟈맙 (おじゃMAP!!)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의 에피소드부터 나온 것이었다. 


    킨쨩은 방송에서 [그 사람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라고 질문했을 때, 카토리가 '있어요.'라고 즉답했던 것을 회상하며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라고 다시 한번 질문했다. 그러자 카토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잘은 말할 수 없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 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A와 B,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나요? 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이 A라고 말한다면 OK! 당신이 말한다면 A로, 라고 계속 해왔어요. 제게 있어서는 그럴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킨쨩은 ' 그래? 굳이 그 사람이 누군지는 안 물을 거고, 여기서 그 이름을 말할 필요는 없어.]라고 그 이상 캐묻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스마프를 키워준 부모격인 이이지마 매니저를 가리키는 것은 뻔했다. 


    분열 사태 이후, 카토리의 이이지마 씨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는 자주 흘러나왔지만 이렇게 카토리 스스로가 이이지마 씨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게다가 카토리는 이러한 이이지마 씨에 대한 강한 마음이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쯔요시에게도 공통되어 있다고 밝혔다. 


    [사실은 내가 그들에게 '같이 하자' 고 말한 건 아니에요. [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제 마음이 그 두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있었어요. 그래서 그럼, 같이 하자고 된 겁니다. 


    하긴 이나가키도 GQ JAPAN 2018년 1, 2월 합병호 롱인터뷰에서 방황하면서도 독립을 결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다. 


    [물론 동요하는 부분도 많았어요. 다만 역시 절대로 버려서는 안 될 것이 있고, 그것은 이 사람과 하고 싶다, 이 스태프와 함께 하고 싶다, 뭐 그런 거네요.] 


    말하자면, 세 사람은 이이지마 씨와 일을 하고 싶다, 단지 그 하나만을 이유로 위험을 무릅쓰고 쟈니스 사무소로부터의 독립을 했다는 듯하다. 


    상상 이상의 깊은 인연이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이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2016년 1월 스마프 분열 소동 때 검증 기사도 썼지만, 스마프에게 이이지마 씨는 단순하게 키워준 부모, 은인 이라는 레벨의 존재만은 아니다. 


    스마프과 과거 아이돌을 초월한 국민적 존재가 된 것은 바로 이이지마 씨의 프로듀스에 의한 것이었다. 쟈니스 사무소로부터 버림받은 존재였던 5명의 재능을 찾아 사회자에, 캐스터, 버라이어티, 조연과 연기파 배우로 드라마 출연 아티스트라는 콜라보레이션 등 그동안의 쟈니스 연예인들이 절대로 하지 않았던 것을 계속 도전시켜 아이돌의 혁명을 가져왔다. 현재, 쟈니스 사무소 탤런트가 이만큼 활약할 수 있는 것도 그녀와 스마프가 새로운 시장을 연 결과다. 


    카토리는 이이지마 씨를 '그 사람이 A라고  말한다면 OK. 당신이 말한다면 A로' 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이지마 씨는 그들에게 정답 이상의 A를 계속 주었다. 세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다시 이이지마 씨와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의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그 프로듀스의 절대적 신뢰감이 컸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이지마 씨는 실제로 셋의 기대에 부응했다. 


    투톱이라 불렸던 인기 멤버가 없어 지상파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공동 출연자가 한정되는 스마프의 노래도 부르지 못하는 몇 가지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던 세 명이지만, 그런 것에도 아랑곳없이 스마프의 시작 때처럼 차례차례로 새로운 도전을 시키는 것으로 그 브랜드 이미지를 오히려 분열 소동 종전보다 높여갔다. 


    새로운 지도라고 이름 붙인 사이트의 갑작스러운 개설. AbemaTV에서의 72시간 혼네테레비를 방송, SNS에의 새로운 도전.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게릴라적으로 활동하는 한편, 산토리라는 내셔널 클라이언트 광고를 새롭게 획득하거나, 패럴림픽 서포터라는 메이저감이 있는 일도 지원한다. 그동안 쟈니스에 한정하지 않고 대형 사무소를 독립된 탤런트들처럼 연예계의 속박에 막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노래나 영화도 자력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72시간 혼네테레비. 


    연하 캐릭터로 내성적이었던 카토리가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아 두 사람을 이끌고, 이 대담의 킨쟝도 그렇지만 손을 내미는 공연자들에게 적극 가담한다. 5명 중에서 매몰되기 일쑤였던 이나가키가 카토리, 쿠사나기의 연하 콤비를 자연스럽게 지키는 모습이나 쿨한 이미지를 깨고 삶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 마치 해산 논란 등이 없었던 것 같은 쿠사나기의 천연에서 자유 분방한 언동. 과거 스마프에 있었던 자유로운 분위기를 재현하면서 세 사람은 새로운 매력을 잘 이끌어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연예 관계자나 쟈니스 팬들 사이에서 '싸구려' '인터넷 시청자수는 별 볼 일 없다' 와도 같은 야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이지마 씨와 세 사람은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 같다. 최근에도 소노 시온, 폭소 문제의 오타 히카리들이 감독하는 영화 제작이 발표되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20 몇년 전 이이지마 씨의 프로듀스로 의해 차례차례 새로운 일에 도전했던 스마프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2016년 1월 15일 스마스마 (SMAP×SMAP)에서의 그 공개 생방송 사죄의 밤, 스마프는 죽었다고 기사를 썼지만 그 때 멈춘 스마프의 시계는 이이지마 씨와 세 사람에 의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아니, 세 사람뿐만이 아니다. 대담 중에 카토리는 이이지마 씨에 대한 마음말고도,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말했다. 킨쨩에게서 [스마프가 싱고의 학교였다고 말하지만, 가장 나이가 어렸던 싱고 입장에서 멤버는 선배라는 의식 아니면 동료?] 라는 질문을 듣자 카토리는 이렇게 답했다. 


    [음.. 둘 다 아니네요. 강하게 말한다면 '형아 (오니쨩)'라는 표현이 가까운 것 같아요. 가장 위의 사람들과는 5살 차이가 나니까요. 그래서 모두를 좋아하고 있지만, 싫은 일이 있으면 '웃기지 마!' 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였습니다. ]


    가장 위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를 말한다. 선배와 같은 관계가 아니라 무엇이든 서로 말할 수 있는 더 가까운 존재였다고 소동을 둘러싸고 앙금을 거친 지금이지만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항상 변화해왔다고 말한다. 


    우리들의 관계는 굉장히 신기해서, 중학생 때는 학교의 연장 같았지만, 조금 나이를 먹게 되었을 때는 서로를 의식하고 대화를 잘 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다시 한동안 시간이 지나면 또 수다를 떨거나 하고... 그런 것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문득  깨닫고 보니, 그하고는 2년 정도 한 마지도 하지 않았다거나, 또 다른 그하고는 '안녕' 도 말하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말하고 있구나 같은... 모두하고의 관계가 항상 변해왔던 것 같아요. 


    이러한 카토리의 발언을 듣고 있으면 나카이, 기무라 타쿠야, 새로운 지도의 3사람과 한 사람, 한 사람, 세 사람으로 길이 나뉘어진 듯 보이는 현재 또한 스마프라는 끊임없이 변화해온 그룹의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지 않은가 하는 느낌마저 든다. 


    기이하게도 카토리가 등장하고 있는 주간문춘의 같은 호에는 '일본 혈통 지배의 모통이' 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쟈니 키타가와 사장과 쥬리 부사장 등 창업자 패밀리의 불협화음과 탤런트들이 안고 있는 불안과 불만, 쟈니스 사무소의 막다른 곳이 기사화되어 있다. 


    쟈니스 사무소가 살아남기 위해서 이이지마 씨의 수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업계 관계자 누구라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도 메리 씨는 이이지마 씨를 추방해버렸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그 소동으로 끝난 것은 SMAP가 아니라 쟈니스 사무소 쪽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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