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8일 | 일드
기무라 타쿠야의 '아버지' 연기에 신선하다(?)
BG 신변경호인 제 1화
첫화의 방송이 끝났습니다. 모두들 잘 보셨나요? 저는 본방으로 달렸습니다. '기무라 타쿠야감' 이 넘치는 드라마였습니다. 그야말로 실제 기무라 타쿠야가 보디가드가 됐다면 이러했을 것이다! 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나 지금까지 캡틴을 드라마를 십 수년 보아왔던 사람으로 절반은 이미 봤던 것들을 재탕하는 느낌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캡틴의 '연륜'이 빚어낸 드라마구나 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대박' 느낌은 들지 못했지만, 이 드라마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흔히 '보디가드' 라는 단어에 품고 있는 환상을 [실제 민간 경호의 밀착 다큐 드라마] 의 형식으로 바로잡아주려는 것임은 확실히 어필한 1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맨손으로 상대를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하는 기술들을 액션이라는 이름으로 볼거리를 선사하고, 보디가드를 하나의 직업으로 삼고 있는 '민간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나갈 것 같네요. 몰랐던 세계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영상물'로 엿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어 끝까지 좋은 모습과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바라며, 1화 방송 끝나자마자 올라온 리뷰 겸 반응 기사를 올려드리겠습니다.
1화 시청자 반응 엿보기
기무라 타쿠야가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맨 주먹으로 경호 대상자를 지키는 민간 경호원을 연기하는 드라마 BG 신변경호인 (BG 身辺警護人) 제 1화가 방송되자 그가 연기한 [아버지]의 모습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에 넋을 잃고 봤다는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SP (시큐리티 폴리스 ; 요인 경호를 맡는 경찰관)처럼 권총과 살상 능력이 높은 무기 없이, 어디까지나 민간인의 입장에서 클라이언트의 안전을 지킨다.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위기에 맞서는 '궁극의 서비스업' 경호원들의 뜨겁고, 세련되지 못한 싸움의 나날을 농밀하게 그린 드라마 BG.
기무라 타쿠라는 과거에 능력 있는 보디가드였지만, 6년 전 어느 사건을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공사 현장의 경비를 하고 있다. 1화에서는 기무라 타쿠야가 근무하는 경비 회사 '히노데 경비 보장'에 신변 경호과가 새로 만들어지고, 그곳에 기무라가 배치되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번에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하는 시마자키 아키라에게는 사춘기의 아들이 있는 설정이다. '반항기'에 접어든 아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장면들도 등장하는데 [아빠 같은 기무라 타쿠야도 볼 수 있는 건가!] [남자 아이의 아빠라니 신선!] 등의 지금까지는 없었던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엄마는 누구?' 라는 아직 캐스팅이 발표되지 않은 엄마 역할을 궁금해 하는 코멘트도 넘치고 있다.
또한 극중에서 시마자키의 회상으로 경호원을 그만두게 된 계기인 6년 전의 일이 몇 차례 플래시백. 미츠시마 신노스케가 연기하는 프로 축구 선수를 경호하는 시마자키는 바닥에 떨어진 1개의 볼트를 발견하는데...
회상은 여기서 끝났기 때문에 대체 어떤 사고가 벌어졌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가 속출. 시마자키가 드라마 시작 부분에서 언급했던 '한 번 실패를 범하면 돌아갈 수 없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궁금해진다.
이번 작품에서도 액션 장면 등 격렬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많이 있었는데 [기술이 너무 빨라서 안 보였다! 다음에 다시 볼 거야!] [ 달리는 뒷모습이 젊은 시절과 전혀 변한 게 없어서 심쿵!] 등의 반응과 함께 [걸어가는 것만으로 그림이 되는 건 그야말로 이거지!] [배우란 40대부터 꽃길!] 등 배우로의 성장에 기뻐하는 트윗도 많았다.
(나만 프라이드 하루를 떠올렸을까:)
민간 경호를 깔보고 있는 경시청 SP 오치아이 요시아키를 연기하는 에구치 요스케, 동료이면서 시마자키를 적대시하는 타카나시 마사야 역의 사이토 타쿠미, 멤버 최연소 경호원 사와구치 쇼타로 역의 마미야 쇼타로, 신변 경호과의 리더 과장 무라타 고로를 연기하는 카미카와 타카야, 그리고 1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저널리스트 카츠지 료. 그야말로 시청자는 드라마 시청 내내 꽃미남 출연 배우들에 시선이 강탈되었다.
또한 여성 경호원 역의 나나오도 '항상 악녀 역할이었지만 멋있는 느낌의 나나오는 좋았다.' '보고 싶었던 분위기의 역할이라 기쁘다.' 등 호평 일색이다.
[출연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호화 출연 멤버] 라는 목소리도 접수된 이 작품. 2화에서는 목숨을 위협 받는 재판관의 아내 경호를 의뢰 받은 보디가드들의 활약이 그려진다는 것으로 벌써부터 다음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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