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유가미 5화 × 오다기리 죠 등장 × 줄거리 및 시청률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와 카미키 류노스케가 공동 주연인 후지TV 형사 유가미 제5화가 11월 9일에 방송되었습니다. 다들 5화 잘 보셨습니까? 어제 방송되었죠! 5화에서는 첫 시작부터 릴리 프랭키가 사기꾼 역할로 등장, 카미키를 물 먹이고, 아사노에게 두손두발 들었더랬죠. 목소리만 듣고도 릴리 프랭키 씨다! 라고 전 알아챘는데요, 역시 릴리 프랭키 씨는 어떤 역할로 등장해도 납득이 절로 갑니다. 

각설, 마지막까지 보셨다면! 오다기리 죠의 등장에 깜놀하셨을 텐데요. 그 어떤 예고도 없이 드라마 말미에 첫등장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깜놀했어요.) 

형사 유가미 × 오다기리 죠

오다기리 죠, 의미심장한 등장!

형사 유가미는 [범죄자의 마음을 읽을 수 이쓴 천재 괴짜 형사 유가미 테키토 (아사노 타다노부)와 [출세욕에 불타오르는 응큼한 형사 하뉴 (카미키 류노스케)의 불협화음 콤비가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입니다.

5화의 엔딩에 유가미가 의지하는 민완 해커 야마모토 미츠키가 거리에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구해주며 [괜찮아요?]라고 다정하게 손을 뻗는 큰 키의 남성이.

안경을 쓰고, 니트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목소리와 표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오다기리 죠였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응?! 지금 오다기리 죠였지?] [ 목소릴 듣고 설마했더니!] [이건 무조건 오다기리!] [오다기리죠님!!! 텐션 빵빵!!] 등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카미키와 아사노, 사이토 타쿠미, 오다기리 료, 스기사키 하나, 릴리 프랭키 등등의 호화스런 출연진의 집합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오다기리 죠의 정체는?

5화에서는 7년 전에 경찰서 관내에서 일어난 로이코 사건을 모방하는 유괴 사건을 다뤘는데 '로이코 사건'의 범인으로 유가미가 몰아붙인 작가 요코시마가 체포 직전에 분신 자살했습니다. 

요코시마의 얼굴은 소설에 실린 작은 프로필 사진만으로 옆모습 밖에 확인할 수 없었지만 로이코의 범인 = 오다기리 죠?, 범인은 역시 살았나?, 오다기리죠는 역시 끝판대마왕?, 요코시마는 불사신? 등등으로 오다기리의  역할과 연결 짓는 시청자도 많았습니다. 

로이코 사건

7년 전에 일어난 로이코 사건은 어느 부부가 살해당해 살아남은 것은 어린 딸뿐.. 사건은 소설 '로이코'와 흡사해 소설 제목을 따서 로이코 사건으로 불리게 됩니다. 로이코의 뜻은 레우코클로리디움의 약어로 달팽이의 눈에 기생하여 뇌까지 지배하는 기생충. (주인공인 살인마에게 기생하여 마음을 조종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 그리고 현장에는 달팽이의 마크가 남겨짐.) 사건 이후 그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사실 범인은 작가인 요코시마였습니다. 

남겨진 딸은 기억 장애와 실어증을 겪었다고 하는데 이는 히즈미 (야마모토 미츠키)의 특징과 일치. 히즈미가 달팽이의 마크를 보고 동요하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형사 유가미 5화 시청률

5화 시청률은 6.4%로 기록됐습니다. 지난주에 방송됐던 4화 시청률이 6.3%였는데, 0.1%라도 상승한 것이 정말로 감지덕지입니다. 7화 시청률도 분명 오다기리 죠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겁니다. 그래도 8%대로는 진입하지 못할 듯 하지만요. 

카미키 류노스케를 응원합니다만,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큰 재미는 없습니다. 캐릭터간의 관계 설정은 흔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아사노와 카미키 조합으로 색다른 콤비력을 구경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가 컸습니다만, 딱 그것빼고는 작품 자체의 매력은 크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재밌게 보시는 분도 분명 계실 테니까요! 그래도 저는 매회 챙겨보고 있습니다. 왜냐, 카미키는 제가 우쭈쭈하는 녀석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