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0번째 NHK 아침 드라마 여름하늘 여주인공은 히로세 스즈 / 드라마 줄거리

히로세 스즈, 아침 드라마 100번째 여주인공 결정. 2019년도 상반기 방송 [여름하늘 -나츠조라]

여배우 히로세 스즈가 2019년도 상반기 연속TV소설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11월 20일 도쿄 시부야 NHK에서 열린 회견에 참석했다. 회견에서는 타이틀이 [여름하늘 - 나츠조라(夏空－なつぞら－)]로 결정된 것과 극본을 오오모리 스미오 (大森寿美男)가 담당하는 것도 함께 발표되었다. 

오오모리 작품 - 정령의 수호자, 프랑켄슈타인의 사랑, 64 (로쿠욘), 테루테루가족 등

 

이 작품은 현재 방송중인 와로텐카 (わろてんか), 2018년도 상반기작 절판, 푸르다 (半分、青い。), 2018년 후반기작 [만복 (まんぷく)]에 이어 기념할 만한 100번째 아침 드라마가 된다. 오오모리 씨에 의한 오리지널 작품으로 히로세 스즈는 아침 드라마 첫출연이 되며, 크랭크인은 2018년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쟁 후, 광대한 홋카이도의 대자연,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초창기를 배경으로 정직하게 살아온  여주인공 오쿠하라 나츠의 모험과 꿈, 감동과 사랑의 내용이 그려진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상처받은 나츠를 치료하고, 씩씩하게 키운 홋카이도 도카치의 대지와 개척 정신이 넘치는 강하고 상냥한 어른들 틈에서 성장한 나츠. 도카치에서 만들어진 풍부한 상상력과 근성을 살려서 당시에 아직 '만화영화'로 불렸던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도전한다. 

도카치는 비와 눈이 적어 '도카치 맑음'으로 불리는 맑은 날씨로 비옥한 대지에 결실을 가져온다. 여름 하늘은 그런 도카치의 드높은 하늘 같은 시원한 나츠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방송 제작 총괄 이소 토모아키 씨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무엇을 할까 오오모리 씨와 논의를 벌이게 되었고, 꿈과 희망으로 향해 돌진하며 어려움에도 지지 않겠다는 연속 TV 소설이 가지고 있는 '원점'과도 같은 주인공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100번째 여주인공이라는 큰 역에 히로세는 ["많은 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건 아니지만, 100번째이니까요." 라는 말을 들어서... 확실히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손을 잡고 배신하지 않도록 새로운 바람을 몰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드라마의 방송은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 총 156부작이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매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여름하늘 줄거리

1946년 (쇼와 21년) 초여름, 전쟁이 끝나고 9살의 오쿠하라 나츠는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양아버지 시바타 타케오와 함께 홋카이도 도카치에 왔다. 양녀로 나츠를 거둔 낙농 가족 시바타 집안은 호쿠리쿠의 개척 이민. 타케오와 나츠의 아버지는 전우로, 만약의 경우 서로의 가족을 보살피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

타케오의 아버지 야스키는 나츠를 일꾼도 못되는 애물 단지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안타깝고 애처롭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나이어도 이곳에서 살겠다고 다짐한 나츠는 소와 말의 뒤치닥거리와 우유를 짜는 등 열심히 일손을 돕는다. 이러한 노력에 마음이 움직인 야스키는 고아이기 때문에 응석부리는 일 없이 살아가는 법을 철저히 주입시켜 나간다. 나츠도 천진난만한 아이다움을 되찾아간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나츠는 멋진 말의 그림을 그리는 소년 야마다를 만난다. 야마다에게서 당시 미국에서 붐을 이루고 이 있던 만화 영화의 매력을 배웠고, 나츠는 '그림이 움직인다'는 이런 꿈 같은 세계가 있느냐고 감동한다. 

이윽고 고등학생이 되어 야마다가 도쿄의 미술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자 나츠도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도니다. 나츠는 야마다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에 종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그러나 양아버지 타케오는 나츠가 외동아들과 결혼해 목장을 잇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 때 헤어졌던 오빠가 도쿄에서 건강히 일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려온다. 나츠에게 도키치를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