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가득 달콤쫄깃 네모 유부초밥

 

달콤쫄깃 네모 유부초밥, 잘 찢어지지 않는 쫄깃한 유부. 유부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트에서 누구나 한번쯤 샀을 것이다. 세모 모양도 있고, 네모 모양도 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양은 역시 네모 네모한 유부 초밥. 

 

 

 

 

늘 그렇듯이 제품의 이미지 사진은 언제나 멋지다. 

 

 

갓 지은 밥을 대령!

 

 

 

벌꿀과 사과 과즙이 함유된 초밥 소스. 

 

 

밥에 넣어준다. 

 

 

참깨야채볶음 후레이크. 

 

 

밥 위에 뿌려준다. 

 

 

달콤 쫄깃한 네모 유부를 뜯는다. 

 

 

유부를 뜯을 때, 

 

 

처음에 이 양념물을 버리곤 했지만, 언제부턴가 이 양념물도 밥에 뿌리기 시작했다. 

 

 

잘 비빈 후에, 

 

 

 

| 유부초밥 만드는 법

 

유부 안에 밥을 꾹꾹 넣는다. 유부만 터지지 않게 통통하게 만들 때 괜히 기분이 좋다. 유부가 터지면 어쩐지 아쉽다. 

유부 손질 : 유부는 잘려진 부위에 손가락을 넣어 유부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모서리 부분까지 벌려준다. 유부에 따라 다르지만 쉽게 벌려지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으니 가능하면 살살 다뤄준다.

유부 안에 밥을 넣을 때는 먼저 들어갈 만큼의 양을 1개씩 손으로 살짝 말면서 모양을 잡아줘도 상관없다. 아니면 바로바로 밥을 채워 넣어도 무방하므로 마음 내키는 대로 밥을 넣어주면 된다. 유부를 먼저 손에 집어 들고 살짝 유부를 벌린 다음, 미리 뭉쳐둔 밥을 넣어 가볍에 안쪽으로 넣으면서 유부가 터지지 않도록 신경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부와 밥이 따로 떨어져 나오는 일을 방지하기 위에 주먹을 살짝 쥐면서 유부초밥 전체에 힘을 주면 완성! 집에 와사비나 마늘 장아찌가 있다면 유부초밥과 함께 곁들이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유부초밥에 대하여

 

유부초밥. 일본어로는 이나리즈시 (稲荷ずし). 달달하면서 짭짤하게 익힌 유부 안에 식초를 넣고 섞은 밥을 채운 초밥의 일종이다. 달달한 유부는 단백질과 칼로리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 일본의 초밥집에서는 달걀 스시와 함께 가격이 저렴한 메뉴로 고급 초밥집에서는 흔히 볼 수 없지만, 회전 초밥을 포함한 서민적인 가게나 테이크아웃 전문 초밥집에서는 인기가 많은 저렴한 음식이다. 반찬가게나 슈퍼마켓, 편의점의 단골상품이며, 가정에서 만드는 등 나들이 도시락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나리신사의 이나리신은 오곡을 관장하는 우카노미타마노카미 (宇迦之御魂神)는 장사 번창과 함께 풍년의 신으로 쌀을 사용한 가마 모양의 유부초밥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쌀가마니를 본뜬 가마형으로 마감한다. 유부 초밥에 관련된 가장 오래된 역자 자료로서는 에도시대 말에 쓰여진 모리사다만코가 있는데 이 자료를 근거로 유부초밥의 기원으로 추정한다.  

 

 

유부 초밥을 만들고 나면, 항상 밥이 남는다. 아니 솔직히 밥을 더 남도록 만든다. 이유는 단 하나. 주먹밥 (오니기리)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 

 

 

밥에 멸치볶음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들면 끝!

 

 

귀찮아서 프라이팬에 굽지는 않았지만, 이 상태로 앞뒤로 살짝 바삭하게 구워주면 정말 맛있는 야끼오니기리 (구운 주먹밥)으로 완성된다. 

 

 

유부와 주먹밥의 아름다운 조화. 

 

 

어쩐지 멋을 내고 싶어서 집에 있는 김을 잘라왔다. 

 

 

김 한장으로 주먹밥이 근사한 한끼로 둔갑한다. 너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