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Broadleaf Liriope, 麥門冬)

     

    맥문동 (Broadleaf Liriope, 麥門冬)


    전철을 타고 가다가 약속 시간이 조금 남은 것 같아서 무작정 어린이 대공원역에서 하차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가봤던 기억이 남아 있었고, 무료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던 곳. 평일 2시-4시 사이에 도착한 어린이 대공원으로 향하는 길. 보라색(연한 자주색) 꽃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로 춤을 추고 있었다. 처음 보는 꽃이었고, 꽃의 이름이 어딘가에 쓰여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았더랬다. 앙증맞은 보라색 꽃잎과 탱글탱글한 초록색 열매의 색의 조화가 가히 환상이라 이름 붙일 정도로 어여뻤다. 약속 시간의 조정으로 어린이 대공원의 입구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다시 전철역으로 돌아와야 했으나, 맥문동을 만나고, 사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길에서 버린 시간은 없었다. 맥문동의 개화시기는 5월~8월이라고 한다. 꽃말은 [겸손과 인내, 기쁨의 연속]. 5월 말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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