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 맛있는 막창구이 - 왕십리 곱창

     

    | 왕십리 곱창 주소

     

    서울 이모네 집에 놀러 간 그날 밤, 이모가 나를 데리고 막창집으로 향했다. 오예 막창 막창~ ♬ 이모네 집 근처였는데 인터넷으로 주소를 검색해 보니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33길 74  가게 이름 : 왕십리 곱창 막창구이  절대 잊어 먹지 말아야지  막창에 너무 신이 나서 가게 앞을 찍는 것도 홀랑 잊고 막창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이모! 나! 사진을 찍어야 해!!!!!!

     

    다행스럽게도 막창이 나오기 전이라 기본찬에 손을 대지 않았다.

     

     

    보기에도 황홀한 비주얼을 지녔구려 그대의 이름은 계란찌임! 계란찜은 역시 가게에서 시켜먹는 뚝배기 계란찜이 최곤가봉가 아, 집에서도 이런 계란찜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싶다 대체 왜 맨날 실패하는가...

     

     

    가게 안은 신식보다는 구식에 가까운데 그게 또 가게의 매력. 벽에 걸린 졸업사진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고 달력도 정감가고. 각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막창 소금구이 1인분 양념 소금구이 1인분 가격은 1만원으로 동일. 사실 순대곱창도 먹고 싶었고 오돌뼈도 먹고 싶었고 닭발도 먹고 싶었다. 5분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위장을 갖고 싶구나.

     

     

    막창 도착. 호일로 구분되어 한쪽엔 소금구이, 다른 한쪽엔 양념구이. 이곳은 금방 먹어도 문제 없는 초벌 상태로 나오는데, 점원이 지금 바로 먹어도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좀 더 구워 먹으면 훨씬 맛나다.

     

    말이 필요한가. 보기에도 진짜 맛나 보이지 않나. 맛. 있. 다. 완. 전. 마 시 썽 얼마나 맛있냐면

     

     

    순식간에 막창을 호일 위에서 자취를 감추게 할 만큼 맛있다. 그리고 이런 자리에 술 빠지면 섭하지.

     

    나보다 좀 더 어른인 이모는 소주. 한국인의 밥상, 마무리는 뭐다? 볶.음.밥! 빠라빱바밥밥밥밥밥밥밥!

     

    볶음밥 주문하면 이렇게 철판에 나온다. 치즈와 김 보소. 홀랑 반하게 만드네 또.

     

     

    이것 또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다 먹고 신이 나서 싹 비운 인증샷마저 잊어버림. 이모, 잘 먹었습니다. 담에 또 가자! 또 가자!

     

    촬영일 2019년 4월 29일

    동행인 :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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