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케이의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2008년 1월의 다나카 케이,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좋은 배우」이 호칭이 어울리지 않는 젊은 배우는 얼마든지 있다. 이번엔 그런  드물고 귀중한(?) 젊고 [좋은 배우]가 아르바이트를 말한다. 쓸모 없는 일 따위는 아무 것도 없었던 다나카 케이가 말하는 아르바이트의 나날들.

     

    아르바이트는 많이 했었어요. 노래방부터 초밥집, 여러 가지 등등. 바로 2년 정도 전까지 일이 없을 때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면접을 봤던 때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였어요. 중학생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지만, 고등학교는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얏호! 아르바이트 할 수 있어-!" 하고 기뻐하면서 노래방에 갔어요. 그런데 16살이 아니면 아르바이트로 고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들어서, 화가 났었어요. 제 생일이 7월이거든요. 2, 3개월만 있으면 16살이 되는데, 그 2, 3개월에 얼마나 차이가 있느냐고, 용서하지 않겠다! 하고.. (웃음) 결국 16살이 되고 나서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어쨌든 그 정도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렇게 물욕도 없고,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저 일하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당시에는 지금의 일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오디션을 받아서 채용이 되어야 일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 사이에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물론, 오디션과 일, 아르바이트가 잘 돌아갔다고 할 수 없지만요.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하필이면 일주일에 1번 하는 아르바이트 날이 오디션 날이고, 오디션에 붙으면 붙은 대로 야외 촬영이나 촬영으로 아르바이트를 갈 수 없게 되어서 그만두게 되고... 심할 때는 가게 오프닝 스태프 아르바이트를 하게 돼서 2주일 정도 연수를 받고 있는 사이에 드라마가 결정되어서 연수만 받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종료됐어요 (웃음). 

     

    일이 끝나면 '큰일이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 하고 생각하지만, 또 바로 다음 일이 결정되면 같은 일의 반복이 되어 버리잖아요. 그래서 당분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이번엔 일이 정해지지 않는 거예요. 그럼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면, 또 일이 정해져요 (웃음). 

     

    그래서 장기 아르바이트는 초밥집에서 했던 1년이 가장 길어요. 사장님이 좋은 분이라서 오디션을 받거나, 일이 정해지게 되면 아르바이트를 쉬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미안, 일손이 부족해. 더는 무리야.] 라고 말을 듣고 그만두게 되어서 꽤 울적했었어요. 그런데 이틀 정도 후에,  레귤러 드라마가 정해져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웃음)

     

    그때는 항상 일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앞이 보이지 않는 나날이었어요. 그런 때에 하는 일이 없으면, 점점 불안해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했을지도 몰라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도, 그게 정말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다고 해도 열심히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났다고 생각해요. 이상하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 오디션에 합격해버리는 것도 그런 힘 덕분이었는지도 몰라요.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지만, 노래방과, 초밥집 말고는 그 다음부터는 대부분 하루만 하는 단기 아르바이트였어요. 오전 4시에 어디어디 앞에 집합해서, 밤까지 짐을 나르는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한 점이 몇 가지 있어요.  (제가 케이쨩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가 것이 바로 이 인터뷰입니다. 인성이 바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가 되기 이전에 사람부터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이런 인터뷰를 보면 바로 사랑에 빠져 버립니다. 타마키 히로시도 이런 식의 인터뷰를 통해 팬이 되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예를 들면 칼의 사용법을 배웠다든가... 특별한 사용법이 아니라,  휙 꺼내서 스윽하고 사용하는, 단지 그것 뿐이지만 의식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 것들이 지금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런 장면이 있을 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사용할 때는, 의식해야만 하지만, 아르바이트로 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연기도 자연스러워요. 이런 일이 실은 꽤  종종 있어서,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좀 아까운 것 같아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온 만큼 행운이었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게다가 연기뿐만 아니라 해본 적 없는 걸 하게 되면 단순하게 이득을 보는 기분이 돼요. 그것도 아르바이트의 장점이죠. 

     

    지금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관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유리창 청소 아르바이트 같은... 높은 곳에서 [무서웟!] 하고 말하겠지만, 체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점쟁이 보조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어요. (점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관심이 많은 케이쨩)

     

    아르바이트를 하면, 쓸데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의 저처럼 답답하고 불안함을 안고 있는 사람, 미래의 빛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꼭 해봤으면 좋겠어요. 깊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 때울 생각으로 해도 좋잖아요. 무조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반대로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같은 방향성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아르바이트의 장점 중의 하나는 만남이 있다는 거잖아요. 학교와는 또 다른 사람들이요. 이것도 아르바이트로 득을 본 기분이 들어요. 같은 꿈이나 생각을 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있다고 생각하면, 저는 지금도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어져요.

     

    아르바이트를 한 적 없는 사람은 가벼운 마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분명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과는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다면, 자기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걸 찾아서 다음 아르바이트로 가면 돼요.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계속할 수 있어요. 그것이 분명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그리고 꿈으로 이어지는 일이 아닐까요?

     

    다나카 케이 × 오구리 슌

    그리고 소속사 사장까지, 3인 좌담회

    「배우」 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오구리 슌 × 다나카 케이 × 프로듀서 야마모토 마타이치로 스페셜 좌담회



    지금 가장 잘 나가는 배우 오구리 슌과 다나카 케이.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의 선배와 후배로, 평소부터 연기에 대해 연기에 대한 의논도 나눈다고 하는 사이다. 그리고 소속사 대표로 영화 프로듀서이자 두 사람이 키워 준 부모와 진배없다 말하는 야마모토 마타이치로 씨와 함께 하는 뜨거운 배우 토크! 배우 지망자는 필독!



    [대사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젊은 배우에게 겉모습이나 나이만으로 좋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당시엔 용서할 수 없었다.]



    첫 감독 작품인 영화 「슈얼리 섬데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구리 슌, 드라마 [바른 생활 사나이] 등 출연작이 줄을 짓고 있는 다나카 케이. 그리고 그들을 키운 소속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야마모토 마타이치로 세 사람이 서로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좌담회가 실현됐다. 좌담회가 진행된 곳은 트라이스톤 사내에 있는 소속 배우들도 사용하는 연습실.


    「오구리 - 실은 소속사에 연기 연구가 가능하다고 들은 거 오늘이 처음이에요.(웃음)」

    「케이 - 저도요.(웃음) 좌담회 직전에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야마모토 - 어이어이, 그렇게 솔직히 말하지 않아도 돼.(웃음) 하지만 우리 소속사는 배우와 소속사가 크리에이션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모든 것을 만들어 간다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잖아?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 배우로서 훈련을 해간다는 거. 그렇게 해서 처음부터 훈련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을 통해 성장하는 느낌이니까 실험이 가능하다고 해도 변하는 건 없어.」

    「오구리 - 근데 사장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하게 된 건 요 2년 정도죠. 그전까지는 "열심히 해" 정도만 말했던 것 같지만 최근엔 일 얘기는 물론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뱡향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네요.」

    「야마모토 - 처음엔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게 아니라, 너희들은 모리야스 군 (오구리와 케이의 연기 지도를 했던 연출가 모리야스 타츠오)의 레슨을 받고 있었잖아. 당분간은 작품에 많이 나오는 걸로 갈고 닦여가는 것이고, 그 사이에 나는 객관적으로 옆에서 너희들을 보고 있었어. 배우로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닥치게 되니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거지. 앞으론 그런 시대가 되어 갈 거야.」

    「케이 - 그래서 연기에 대한 얘기는 사장님보다도 슌군에게 묻는 일이 많았어요. 뭐, 그것도 실은... 지금은 잘 말하고 있지만, 처음엔 전혀 못했어요.」

    「슌 - 케이와 처음에 만났던 게 사장님 집에서 했던 꽃놀이를 할 때였었어. 케이는 계단에 혼자 다소곳이 앉아있었어. 「앞으로 우리가 매니지먼트하기로 했어.」하고 소개를 받았지. 그때 케이는 "얘기를 꼭 나누고 싶은"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는데, 나도 낯을 가리니까 그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치 플레이를 했지. (웃음)」

    「케이 - 지금도 그 방치 플레이는 계속되고 있잖아요. (웃음)」

    「슌 - 지금은 얘길 해도 게임 얘기만 하려나? 하하하하!」

    「케이 - 부정할 수가 없네요. (웃음) 하지만 슌군과는 정말로 자주 연기 얘기나 배우로서 얘기를 하고 있어요. 8년 정도 전이었나, 잊히지 않는 일이 있는데, 슌군이 「우리들보다 나중에 데뷔한 사람들이, 겉모습이나 나이만으로 주인공을 하는 것을 보면 드는 생각인데, 그들의 연기에 모리야스 씨의 문하생인 우리들이 질 쏘냐!」하고 말했었거든요. 우리들의 선봉에 선 슌군이 그런 말을 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구리 - 당시엔 그런 걸 용납할 수 없었거든요. 저희들 쪽이 확실히 좋은 연기를 하는데, 대사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젊은 애에게 좋은 역할이 가는 것을 보니 납득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네요. 의외로 좋은 말을 한다고 생각되네요. (웃음)」


    「야마모토 - 맞아. 누구나 빨리 인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빨리 성공하고 젊어서 대접받는 바람에 그대로 망쳐진 얘도 많이 봐왔어. 그만큼 재능이 꽃 피울 때, 피는 것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은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피는 것이 늦으면 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방황과 공포를 맛보게 돼. 그 공포에 맞설 수 있을지 어떨지야. 어쨌든 아무런 보증도 없으니까.」


    ー 사장과 배우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러한 뭐든지 말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트라이스톤에서 성장한 오구리, 케이의 활약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원점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슌 - 제 경우엔 17살 때 오디션으로 역할을 얻었던 드라마 summer snow 입니다. 그 역할 덕분에 [얘 누구지?] 하고 주목을 받았으니까요. 아라시의 마츠모토 준군이 [지금도 summer snow가 오구리 슌의 피크]라고 말해줄 정도에요. 정점이라 하기엔 너무 이른 때지만요.(웃음)」

    「케이 - 저도 처음에 주목을 보았던 작품인 드라마 워터 보이즈가 원점이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매번 현장에서 배워가는 일이 많아요. 가장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워터 보이즈입니다.」

    「슌 - 지금은 별로 오디션을 받는 일도 없어져 버렸지만, 당시에는 오디션에서 역할을 손에 넣는다는 달성감이 있었어요. 역할을 쟁취한 순간, 전환기가 왔다고 느껴졌었거든요.」


    「야마모토 - 그것도 재능과 실력이야. 아무리 소속사 힘이 세다고 해도, 배우 본인의 힘이 수반되지 않으면 출연한 작품은 속일 수 없으니까 말야. 결국 관객의 지지를 받지 못해. 오디션 하나만 해도, 연기력이 없으면 절대로 통용되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진 쪽에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힘 있는 사람만 원해. 오구리와 다나카의 경우는 좋은 연기 지도자와 만난 것도 커.」

    [연기에 100점을 매긴 적은 한번도 없어요. 팬의 성원이나 슌군과 사장님의 이야기가 활력이 됩니다. ]



    오구리와 다나카의 연기 지도를 하고 있던 모리야스 타츠오는 유감스럽게도 타계하여 그들이 마지막 문하생. 모리야스는 야마모토 사장과는 [(태양을 훔친 사나이 太陽を盗んだ男)」이후 첫 사귀게 되었다는 연출가다. 그의 지도 스타일은 어땠을까?

     

    「야마모토 - 오구리도 다나카도 다른 소속사의 젊은 애들도 모리야스의 자택에서 레슨을 받았었는데 모리야스는 오랜 시간 병을 앓고 있어서 만년엔 메모도 거의 볼 수 없게 됐었어. 눈이 보이지 않는 그의 앞에서 대본을 읽고, 연기의 좋고 나쁨을 지도받는 건, 연기하고 있는 측에겐 상당한 압박이었을 거야. 보이지 않는 만큼, 연기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 사람의 겉모습에 좌우되지 않고, 그 사람 각각의 지도가 가능했다고 생각해. 연기지도와 훈련 방법은 많이 있지만, 하나의 방법으로 모두를 가르치는 지도법엔 반대야. 왜냐면 연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야. 모리야스도 가르쳤듯이, 배우는 쪽에 따라 십인십색의 지도법이 있고, 사람 각각의 개성을 살리게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 게다가 개성은 육성하는 게 아니라, 방해하지 않고 살려나가는 거야. 오구리도 다나카도 그런 방법으로 연기력을 닦으면서 전혀 다른 형태의 배우가 됐어.」


    「연기는 잘하고 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 각각의 소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다나카 - 저는 아직 연기력이 뭔지, 그 실감을 얻는 일은 아직 없어요. 현장에서는 연기로 100점을 매겼던 적이 한 번도 없고, 매번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체크도 안 하는 성격이라서 온에어와 시사회에서 봤을 때, 여러 가지로 반성을 해요. 그 반복입니다. 불안은 크지만, 팬의 성원으로 격려를 받거나, 제게 무척 영향력이 큰 오구리군과 사장님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활력이 되는 일이 많네요. 특히 슌군은 정말로 좋은 것을 많이 던져 줘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어요. 무척 좋은 말이라, 나엔 후배에게 내가 말해주거나 「슌군어록」으로 출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웃음)」


    「오구리 - 뭐, 저도 모르게 좋은 말이 나와 버려요~ (웃음) 이건 농담입니다. 어차피 100점이 나오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자기 자신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느 현장에 있어도 언제나 같은 연기밖에 못한다는 딜레마가 있잖아요. 저도 지금으로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연기를 갈고닦는 그런 레벨이 아니라 다른 시점을 가진다든가,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법을 바꾸고 있다던가. 연기란 다른 요소를 바꿔 가지 않으면 다른 연기를 보여 갈 수 없는 게 아닐까 해서요. 옛날에는 전부 기술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연기는 잘하고 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 각각의 소양이 있구나 하고요. 다는 걸 알게 됐다. 「슈얼리 섬데이」를 감독했을 때는 감독으로서도 관객으로서도 연기를 즐겨 갈 수 있도록 했는데, 그렇게 한 덕분인지 제가 연기를 할 때, 인간의 오감을 떨게 하는 방법은 저의 몸에서 찾아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네요.」

    「야마모토 - 실은 그것도 계산했던 것 거야(웃음) 처음으로 감독을 시킬 타이밍을 굉장히 노리고 있었으니까.」

    「다나카 - 유감스럽게도 저는 출연하지 못했지만요.」

    「오구리 - 실은 출연시키고 싶었는데 우연히 케이한테 맞는 역할이 없었어. 왜냐면 케이를 나오게 하면 나는 케이의 연기에 엄청나게 지적할 수 있잖아. (웃음) 사실은, 다른 사람에겐 다정한데, 제 식구들한텐 엄격해요. 슈얼리 섬데이도 (같은 소속사의) 아야노 고군이 현장에서 과호흡이 될 정도로 몰아붙였으니까요. 하지만 케이가 출연했다고 해도 넉살이 좋아서 과호흡은 되지 않았을 거예요.」


    「다나카 - (웃음)」

     

     

     



    - 누구에게 길을 제시받는 것도 아닌 오구리 슌, 다나카 케이 두 사람은 착실하게 각각의 배우로서 힘을 길러, 개성을 빛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지금 있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야마모토 사장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구리 - 겉치레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어느 회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트라이스톤을 돌고 있는 에너지는 사장님의 거대한 사랑이에요. 그것이 우리에게는 물론, 구석구석까지 닿고 있다고 생각되고, 사장님의 애정과 열의를 보고 있으며 지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서 저는 소속사 식구에 대한 엄격한 기질이 나와버려서 회사 내의 사람에게는 모두가 트라이스톤이라는 이름을 짊어지고 있다는 프로의 자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나카 - 확실히 그러네요. 슌군이 다가가기 힘든 존재니까, 그만큼 저한테 상담하러 오는 후배가 있어요.」


    「오구리 - 맞아 맞아. 대신에 케이가 다정한 선배라는 역할을 해주니까 나는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라는 위치에 있으려고 합니다. (웃음)」


    「배우는 전부 현장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 연기 실험이 현장에 가기 전의 준비 기간이 되어준다면.」



    - 그야말로 거대한 패밀리와도 같은 소속사에서 어느 작품에서도 통용되는 톱스타가 길러지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간다. 그런 트라이스톤이 액팅라보 = 연기 연구소를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배우 지망자에게는 놓칠 수 없는 뉴스다.



    「야마모토 - 실은 우리 머릿속에는 줄곧 있었던 구상으로, 언젠가 우리 회사에서 이들처럼 개성있는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양성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구리 - 배우의 일이란 건,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으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은 현장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르친다는 건 실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현장은 자신감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장소인데도 자신감을 갖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이 연기 연구가 현장에 가기 전의 기초를 배우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준비 기간으로 육성된다면 기쁘겠습니다.」


    「다나카 - 맞아요. 저는 이 연구소는 평범한 연기 스쿨은 절대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평범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니까요(웃음). 무척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배려하는 관계이기는 하지만 친한 동아리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제대로 연기의 즐거움이나 연기의 본질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갈 거라 생각해요. 사장님이 바라고 있는 건 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아는 것으로 현장에서도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게 많을 겁니다.」


    「야마모토 - 내일 현장에 가서도 바로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는, 그런 배우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프로 연출가나 카메라맨과 대형 영화 촬영소의 스튜디오 실습 등을 담아서 현장에 가장 가까운 양성소로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인터뷰 끝-

     

    은하영웅전설 첫 출진, 또 하나의 적 : 인터뷰

     

    다나카 케이

    연극 은하영웅전설, 

    25살의 양 웬리

     

    연극 [은하영웅전설 초진 (첫 출진) 또 하나의 적]  다나카 케이 스페셜 인터뷰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일본 청년관 대홀에서 공연된 연극 [은하영웅전설]의 최신 시리즈. 은하영웅전설의 8번째 작품에서 '양 웬리'에 발탁된 실력파 신진 배우 다나카 케이.  

     

    영화, 드라마, 그리고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잠시도 쉬지 않고 연기 경험을 쌓아온 다나카이지만, 은하영웅전설과도 같은 연극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어떤 양 웬리를 보여줄 것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자! 

     

    - 전작이었던 은하영웅전설 7번째 작품인 [제3장 내란]을 보셨다고 들었습니다. 

     

    SF를 테마로 이렇게까지 소리와 영상을 구사한 연극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보는 것도, 출연하는 것도 담담했던 연극이 많았었거든요... 원작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 원작을 몰랐기 때문에 느낀 부분도 많았었겠네요?

     

    방대한 이야기 속의 일부분을 봤을 뿐인데, 각각의 캐릭터나 스토리가 제대로 그려지고 있어서, 관계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재밌어서 눈 깜짝 할 사이에 끝나버렸어요. 

     

    - 그 연극에서 양 웬리를 연기한 카와무라 류이치 씨에게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카와무라 씨의 양 웬리는 하나의 세계관이 성립되어 있어서 매우 근사했습니다. 솔직히 보고 나서 [왜 내가 양 웬리에 뽑혔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객들에게도 카와무라 씨의 양 웬리 이미지가 잡혔을 테니까요. 부담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새로 양 웬리로 들어가는 의미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양 웬리를 연기하는 의미, 저여야만 하는 의미를 만들고 싶네요.

     

    - 연습은 이제부터이지만, 대본은 읽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좌우간 어려운 말이 많아요(웃음). 제대로 읽어두지 않으면 인물상까지 다다를 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카와무라 씨의 양 웬리를 본 것도 있어서, 대략적인 이미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체의 실루엣만 알고 있으면, 나머지 세세한 부분과 균형은 연습하면서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캐릭터 만들기라는 건, 다 함께 협력하면서 내면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럼, 지금 단계에서 케이 씨가 그려 놓은 양 웬리의 실루엣에 대해 말해 주시겠어요?

     

    두뇌가 명석하고, 군사이지만 호전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갈등을 품고 있고, 온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냉엄하기도 하고... 많은 매력이 넘치는데 지금 남아 있는 인상은 어쨌든 [홍차를 좋아한다]는 이미지입니다(웃음). 그 부분에 양 웬리의 인품이 농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침착하게 홍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양 웬리 캐릭터의 홍차 사랑은 은하영웅전설 팬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설정입니다.)

     

    - 그 밖에 양 웬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카와무라 씨의 양 웬리는 연극의 분위기가 혼자만 달랐어요. 각각 목적을 향해 일직선으로 나아가는데, 혼자만 보는 방향도, 진행 방식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양 웬리가 나오고 있을 때만은 분위기가 바뀌는데, 양 웬리가 분위기를 바꿔요. 그건 굉장히 특별한 존재라는 건데요. 저도 저 나름대로의 설득력으로 그 분위기를 내고 싶습니다. 그러면 양 웬리를 [좋은 남자]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연극에서 케이쨩은 25살의 양 웬리를 연기했습니다. 양 웬리는 33살에 허벅지에 총을 맞아 과다 출혈로 사망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이 연극에서 죽는 일은 없죠! 젊은 시절의 양 웬리를 연기한 거니까요!)

     

    - 다나카 씨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는 일드 [파트너] 에서의 이와츠키 같은 쿨한 이미지가 강한데, 자신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아뇨, 저도 꽤 양 웬리처럼,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웃음). 자다가 뻗친 머리를 신경 쓰지 않거나 하는 공통점도 많다고 생각했어요. (까치집머리 케이쨩) 그래서 저한테 없는 감각을 끌어내는 듯한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 이제부터 시작될 연습이 기다려지네요.

     

     이 무대에서는 신참이지만 [재밌는 것을 만든다]는 목적은 같으니까, 잘 해낼 겁니다. 저는 비교적 확실하게 제 의견을 말하는 타입이에요. 「여기는 이런 거 아닐까...」라고, 조용히 (웃음).  그게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의견은 확실하게, 그러나 조용조용히)

     

    - 이번 연극의 주인공인 라인하르트 역할의 마미야 쇼타로 씨는 소속사 후배이기도 하죠?

     

    후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을 기본으로 [북돋아 줄까~아?] 정도의 마음으로 있습니다. (웃음) 무대에 계속 나오지 않는 연극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객관적으로 보면서 만들어 가는 것도 기다려집니다. 뭐... 그 전에 인물 이름과 단어를 외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합니다.(웃음) (겸손 무엇? 왜 이러십니까, 대사 암기왕께서. 훗훗.)

     

    - [제3장 내란]도, 마미야 쇼타로 씨가 출연하고 있어서 보러 갔다고 하셨죠?

     

    마미야 군과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어서 [... 허...] 하면서 봤습니다. 싫은 선배네요(웃음). 자신의 주연 연극에 선배가 있으면 하기 어렵잖아요. 만약에 제가 마미야 군의 입장이었다면... 역시 싫으니까요(웃음).

     

    -(웃음). 이번 스토리에서 양 웬리의 볼거리는 뭐가 있을까요?

     

    역시, 혼자만 존재감이 다른 점이죠. 보는 방향이 다른 부분이 양 웬리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 응원해 온 분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양 웬리를 연기하고 싶고, 제가 나옴으로써 [은하영웅전설]을 몰랐던 분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될지 솔직히 불안은 합니다만, 최종적으로 [재밌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이번 연극의 부제는 [첫 출진]인데, 다나카 씨의 첫 출진 에피소드는...?

     

    마음은 매번 첫 출진입니다. 경험은 쌓아왔지만, 이 일은 한번, 한번이 승부잖아요. 같은 게 하나도 없어서 항상 첫 출진의 감각입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의 [첫 출진]도 기대하고 계신 팬에게 각오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출연해왔던 연극은 전부 [재밌으니까 보러 와주세요] 라는 자신이 있었어요. 이번에 관해서는 이미 전작까지 재밌었으니까, 제가 나오는 것으로 뭔가 깨져 버리는 것도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오히려 좋은 의미로 깨는 것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은하영웅전설]을 응원해온 분에게도, 기대하고 있어주셨으면 좋겠고, 이번을 기회로 연극을 보러 오는 분도 역시 기대를 갖고 기다려 주세요. 음...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해두고 싶은 건... 저는 노래는 못하니까, 그것만은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웃음)

     

     

    [2011년 은하영웅전설 제1장 은하제국편을 시작하고, 이번이 8번째 시리즈]

    마미야 쇼타로 × 히시모토 × 다나카 케이 인터뷰


     

    소속사 선후배 사이지만 그다지 접점이 없었다는 마미야 & 케이. 인터뷰가 진행된 날, 거의 초면이라는 하시모토 & 다나카. 이 좌담회의 행방은?

     

    - 마미야 씨는 2012년 가을 공연의 [빛나는 별, 어둠을 찢고], 2013년 3월 [제3장 내란]에 이어 3번째 라인하르트 역할인데, 두분은 첫 은하영웅전설이시죠?

     

    마미야) 네, 그동안의 연극에도 키르히아이스와 양 웬리는 나왔었지만, 출연자가 다른 만큼 전혀 다른 무대가 될 것 같아, 저도 새롭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케이) [내란] 봤어. 난 거기서 처음으로 은하영웅전설 세계관을 만났는데, 2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마미야의 라인하르트에 엄청 열광했어.

    마미야)감사합니다(웃음)

    케이) 솔직히 그렇게 완성된 작품 속에 내가 양 웬리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었어.

    하시모토) 키르히아이스 역할인 저도 그래요. 대본을 읽었는데, 이번의 첫 출진은 쇼타로가 계속 나오고, 그에 따라 저도 등장하거나 퇴장하는 게 많았어요.

    마미야)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는 항상 함께 있으니까.

    케이) 그에 비하면 난 체력적으로 편했지, 제국군이 아니라 동맹군측이었으니까.

    마미야) 그렇네요.

    케이) 연습이나 공연에서도 그런 포지션에 서는 건 처음이라서, 모두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연극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좀 기대가 돼. 연극 자체도 지금까지 내가 했던 연기와는 전혀 달라서, 이 연극은 나한테도 첫 출진이야.

    마미야) 오~!

    하시모토) 타이틀을 걸었어! (웃음)

    마미야) 대본을 읽고, 대사는 어렵지 않았어? 

    하시모토) 어려워... 나, 가타가나에 약해서, 먼저 사람 이름이 눈에 안 들어왔어요! 작은 글자 유(ュ), 야(ャ)는 진짜.. 뭐냐고! (웃음)

    마미야) 역시 처음은 그렇지(웃음).

    케이) 정말로 전부 더듬거렸지. 나도 하시모토 군과 같아서 일단 전혀~ 대본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 완전! 그런데 제3장에서 키르히아이스 죽지 않았어?

    하시모토) 죽었습니다(웃음)

    마미야) 제3장 내란은 우리들이 21살 때였어요. 그 전 빛나는 별에서는 18살이었구요. 이번에는 그 이전의 더 어린 16살이었으니까요.

    하시모토) 역사가 이루어기 전을 그렸으니까. 

    마미야) 응. 연출의 오오이시 미치코 씨가 지금까지처럼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도 [아직, 아무것도 아닌] 인간끼리의 마음을 면밀하게 그려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런 의미로도 지난 연극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케이) 어쩐지 양 웬리가 엄청 인기인이야(웃음). 나는 아직 연습을 하기 전이라 역할도 만들어 놓지 않았으니까 뭐가 뭔지 파악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아.

     

    - 방금 팸플릿 촬영에서 처음으로 의상을 입어 보니 어땠나?

     

    케이) 아직은 부끄러워요. 저는 픽션일수록 제 안에서 리얼리티를 갖고 연기하는 타입인데, 그런 의미에서는 아직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듯한 소동이 벌어지고 있어요.(웃음)

     

    -동맹군 제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케이) 아... 네. 거울을 보면 저도 [Hi, 곤니찌와 양!] 같은 느낌으로 익살을 떨긴 하지만(웃음), 실제로 이렇게 하고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전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 연극에서는 적이지만, 대기실에서는 어떤 분위기인가?

     

    마미야) 케이 씨와 전.. 처음이라서 모르겠어요...

    케이) 어, 혹시 마미야는 연습 중에 라인하르트처럼 '나님(오레사마)'이 되는 거야?

    마미야) 전~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케이) 다행이네. 왜냐면 나... 대기실이나 연습 사이에 미미야가 라인하르트 말투로 말을 걸어오면 분명 마음에 걸렸을 거야.

    마미야+하시모토) 폭소

    케이) 이번처럼 세계관이 일상과 동떨어져 있으면, 끌고 가기 어려운 것도 있을지도 몰라.

    마미야) 네. 지난번 공연에서도 특히 오베르슈타인 역의 타카미 히로유키 씨가 무서울 정도로 갭이 있었어요 (웃음). 굉장히 냉정하고 냉혹한 역할인데, 뒤에서는 따뜻하고, 전체적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케이 씨와 대항하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케이) 안 했다고?! 나 한방 먹일 생각이었는데!

    마미야) !? (웃음) 진짜요???!!

    케이) 농담농담 (웃음)

    하시모토) ...전 말이죠, 연습하면서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으면 그걸로 좋아요(웃음)

    케이) 아, 나 기본적으로 술을 마셔도 별로 연기 얘기는 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연기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 가고 싶어.

    하시모토) 그쪽이에요? (웃음)

    케이) 어쨌든 마미야 군에게는 정말로 하기 힘든 연습장이 될 거라고 생각해.

    마미야) 그래요???

    케이) 왜냐면, 자기가 주인공인 연극에 나중에 갑자기 선배가 들어온다는 건, 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절대로 싫은 걸!

    마미야+하시모토)  폭소

    케이) 나라면 정말로 싫다고! 마미야는 사무소 후배이지만, 뭐, 별로 얘기해본 적 없는 후배니까 (웃음)

    마미야) 네 (웃음)

    케아) 그래서 불쌍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지내보고 싶어!

    마미야) 케이 씨... 저, 이제 2주일 정도 있으면 스무 살이 됩니다.

    케이) 아, 축하해! 뭐야, 그렇게 어렸었어! 그럼, 술 마시러 갈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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