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노 마모루, 자서전 발매 '미야노 마모루 Meet&Smile' | 중요한 것은 '좋다' '하고 싶다'를 사수하는 것!


    2018년 3월 5

    미야노 마모루

    宮野真守



    미야노 마모루, 첫 본격 자서전 발매 | '잘 풀리지만은 않았다.'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다.

    성우로서뿐만 아니라 배우, 가수로 폭넓게 활약했으며, 얼마 전에 마지막 공연을 맞이한 연극 '촉루성의 7인 (髑髏城の七人) Season 달 《하현달》에서 좌장을 맡는 등, 많은 화제작에 출연하고 있는 미야노 마모루 (宮野真守) 씨.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는 자서전 '미야노 마모루 Meet&Smile' 의 발매에 맞춰 지금까지 별로 언급되지 않았던 일과 역경을 강점으로 바꾸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쳤던 풋내기 시절

    7살 때 극단 해바라기에 입단, 이미 25년 이상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미야노 마모루. 지금은 애니메이션, 연극, 노래로 정신없는 매일이다. 저서에 '아역 시절은 엑스트라의 일이 많아서 억울하기도 했다'고 말했던 것처럼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는 좌절도 많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TV를 좋아해서, 나도 남 앞에서 뭔가를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좀처럼 일로 연결이 되지 않어서... 열등감을 가진 적도 있다. 그런데도 어쩐지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있었다. 일도 실력도 없는 가운데 '빨리 저렇게 되고 싶다.' '이런 일을 하고 싶다' 라는 꿈만 잔뜩 가지고 있었다. 일을 하게 될 수 있을 때부터 실현된 꿈도 몇 가지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그  시기도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당시의 나와 만난다고 한다면 '그대로 달콤한 꿈을 꿔 둬.'라고 전할 것이다(웃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2001년 해외 드라마의 더빙으로 고정 역할을 따냈을 때. 거기서 성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성우업계 선두주자의 한명. 올해도 텔레비전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대작 출연이 대기하고 있다. 

    다시 한번 나의 일을 돌아보고 느낀 것은 많은 만남이 지금의 나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Meet&Smile』이라는 타이틀에도 그런 만남 하나하나가 나를 이루었다는 감사가 담겨있다. 


    경력을 쌓아오는 중에 만났던 사람들도 다양하다. 과거에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에서 공연했던 배우 사이토 타쿠미도 그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대담도 포함되어 있는데 무려 9년 만의 재회라고 한다. 


    놀란 게 타쿠미 군이 내 활동을 꽤 봐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서로의 인상에서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시점까지 정말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말을 나누고, 만나지 않았던 만큼 둘 다 자극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기뻤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산다이메 제이 소울 브라더스 히트곡 R.Y.U.S.E.I 를 담당한 음악 프로듀서 STY를 비롯하여, 미야노와 일을 해왔던 크리에이터들이 미야노에 대해 말한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지고 있는 미야노는 '긍정적'적으로 평가를 받는 일도 많지만 정작 본인은 '기본적으로 네거티브'라고 의외의 말을 던진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부분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한다. 

    일터에서는 굳이 부정적인 곳을 보일 필요는 없겠지만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남들처럼 낙심도 한다. 그래도 그건 나쁘지 않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면 부정적인 관점이 도움이 되는 것도 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다 안 될 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낙관적인 것보다도 '왜 안 되는 걸까.' 하고 깊이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무의미한 내가 아니라 더 깊이 나에 대한 신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생각한다. 


    ■ 중요한 것은 '좋다' '하고 싶다'를 사수하는 것!

    여러가지를 하고 싶은 가운데 사람을 즐겁게 하고 싶다고 어렸을 때 그려왔던 꿈에는 확실히 다가갔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그 깊이를 알면 알수록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서른 살에 쓴 passage 라는 노래에 '다가갈수록 멀게 보인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정말 지금도 그런 기분이다.

    지금까지의 경력을 '잘 풀리지만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미야노 마모루. 성우를 목표로 하는 사람뿐 아니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나 꿈을 향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천천히 말을 고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어쩌다 보니 포기하지 않는 것과 그 안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나는 운도 좋아서 많은 작품을 만나왔다는 감사도 있지만, 잘 풀리지만은 않았을 때, 다시 한번 연습을 하면서 거기서 다시 소중한 것과 만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좋다, 하고 싶다]는 마음.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해본다. 나는 성우로서의 경력을 쌓았기에 관련된 엔터테인먼트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차근차근 했으면 좋겠고, 하나 하나의 것을 탐닉하고, [좋다,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고 싶다. 


    연기에 콘서트, 블로그까지 어떤 때라도 '기다리는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미야노 마모루. 

    아무리 즐거워도 취미로 끝나버리면 의미가 없다. 엔터테인먼트의 방식은 어지러울 정도로 변화하는데, 봐주는 관객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여러 도전을 하면서 느껴왔던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많이 밝혔으니 꼭 책을 읽어주셨으면 한다. 

    만남을 소중히 하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미야노 마모루.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는 자서전은, 다양한 꿈을 쫓는 사람의 마음을 울릴 책 한 권이 될 것이다.  (미야노 마모루는 1983년생으로, 데스 노트의 야가미 라이토의 목소리로 제2회 성우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 자신의 생일인 6월 8일에 첫 베스트 앨범을 발매

    CD 2장 구성으로 DISC 1에는 데뷔 싱글 Discovery 부터 16th 싱글 The Birth까지 모든 싱글 타이틀곡을 수록한다. DISC 2에는 '당신이 만드는 베스트앨범'이라는 이름의 기획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팬 투표로 선곡된 노래와 신곡 2곡이 담긴다. 


    앨범 초회한정반에는 블루레이 및 DVD가 부속되어 있으며 이것도 당신이 고른 베스트 퍼포먼스로 미야노가 지금까지 해온 라이브에서 팬 투표로 인기를 모은 라이브 영상과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된다. 베스트 앨범 특설 사이트에서는 3월 31일 23:59까지 투표를 접수한다. 


    6월에는 미야노의 아레나 투어 MAMORU MIYANO ARENA LIVE TOUR 2018 개최가 결정되었다. 이 투어에서 그는 효고 월드 기념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3곳에서 총 5번의 공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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