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 과 원작 일본 애니 비주얼 「원작 시대 설정과 상세 스토리」

     

    오시이 마모루가 원작 각본을 담당했던 SF애니메이션 '인랑 (人狼 : 늑대인간)'이 한국에서 실사화되어 2018년 7월 한국에서 개봉된다. 2000년에 공개된 「인랑」은 오키우라 히로유키가 감독하여 프로덕션 IG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던 작품이다. 실사판의 무대는 남북 정부가 통일을 선포한 다음 그것에 반대하는 테러 조직이 등장한 근미래의 한국이다.

     

    조직을 제압하기 위해서 설립된 특기대와 국가 정보 기관 공안부 암투, 그리고 울프로 불리는 인간 병기 '늑대 인간'의 활약이 그려진다. 

     

    ↑ 영화 인랑 비주얼

     

     

    「달콤한 인생」「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톤을 잡고, 강동원과 한효주, 정우성, 김우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캐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일본 애니메이션 비주얼

     

     

    인랑의 시대 설정

     

    2000년 6월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인랑'의 세계는 쇼와 37년 전후의 일본을 무대로 삼고 있지만, 실제 일본의 쇼와 37년과는 조금 다르다. 이야기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이 전쟁에 불참전하고, 일본은 영국과 동맹해서 독일·이탈리아 추축국과 싸우지만 독일군에 패전하고 점령됐다는 가짜 설정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독일과의 전쟁에 패전하고 (현실의 미국이 아닌) 독일의 점령하에 놓인 일본이라는 설정이며, 이 가공의 전쟁 장면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일절 묘사되어 있지 않다. 

     

    애니메이션 인랑에서 묘사되는 것은 나라의 앞잡이로 싸우다 경찰과 반정부 단체의 젊은 딸과의 연애, 그리고 그 뒤에서 소용돌이 치는 천후 치안이 악화된 일본 경찰, 군대, 특수 경찰 「수도 경찰」3개 세력의 권력 싸움이다.

     

    매우 복잡한 정치 얘기와 불필요한 국가의 무력 단체들 간의 항쟁에 휘말리는 말단의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가 일본의 페러렐 월드에 잘 맞아 애니메이션 같지 않은 애수 서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별로 등장하지 않긴 하지만, 가공의 세력 '수도권 치안 경찰 기구'로 불리는 수도권의 반정부 단체에 대항하는 무력 조직의 압도적인 전투 장면도 작품의 볼거리중 하나이다. 

     

    애니메이션 인랑 스토리

     

     

    애니메이션 영화 인랑의 이야기는 치밀한 시대 설정 위에 정치적 권력 투쟁과 그 틈새에서 시달리는 젊은이들이라는 설정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그 결정적인 패전으로부터 몇 십년, 제2차 세계 대전 패전국 일본. 전승국 독일의 점령 통치의 혼란에서 겨우 벗어나 국제 사회로의 복귀에 강행된 경제 정책은 실업자와 강력 범죄의 증가, 또 섹트로 불리는 과격파 집단의 형성을 촉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원래 그것들에 대응하는 자치 단체 경찰의 능력을 넘어선 무장 투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바뀌었다. 정부는 국가 경찰 승격을 꾀하다 자치 경찰을 견제하고 동시에 자위대의 치안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높은 전투력을 가진 경찰 기관으로서 '수도권 치안 경찰 기구'를 조직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도쿄의 거리에서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경시청의 기동대가 이와 대치하고 있었다. 그 후방에는 공동 경비의 수도 경찰 부대가 대기중이었으나 특기대 부장 한다는 시위대에 섹트의 멤버가 가세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 자리의 지휘권은 자치 경찰에 있다' 라고 말하며 방관한다. 

     

    한편 섹트의 사람들은 이 시위를 틈타 기동대를 공격하려 지하 수로를 활용해서 화염병 등을 공급하고 있었다. 섹트 멤버가 빨간 망토라고 부르는 물자 수송 담당인 아가와 나나미는 섹트의 동료에게서 가방으로 위장한 투척 폭탄을 받고 사람들로 넘쳐나는 거리에서 이를 다른 멤버에게 전달한다. 구경꾼과 시위대를 틈타 멤버가 달려가 정면으로 나오자, 신관을 작동시키는 끈을 잡아당기고 기동대 쪽으로 던진다. 

     

    투척 폭탄이 작동하자 거리는 큰 불길과 폭음에 휩싸인다. 기동 대원은 날아가고 방패는 나뭇잎처럼 하늘을 난다. 옷에 불이 붙거나 시력을 잃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자, 드디어 기동대 지휘관은 모두 검거하라는 구령을 내고 양측이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지상의 혼란을 피하여 지하 수로를 이동하던 섹트 멤버들이지만 도중에 수도 경찰의 전투 부대 '특기대'에 둘러싸인다. 무표정한 마스크와 갑옷 같은 전투복에, 다목적 기관총 (MG42)를 들고 있는 이상한 모습의 특기 대원들. 

     

    특기대는 멤버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도록 지시하지만, 그들은 특기대에 서브머신건을 난사하기 시작한다. 이에 특기대도 즉각 응전. 멤버들은 다목적 기관총에 의해 벌집이 되고 만다. 

     

    이 소리를 아가와는 다른 지하 수로에서 듣고 있었다. 특기대의 동료가 당한 것을 깨닫고 도주를 시도하지만 그녀 역시 곧 특기대에 포위되고 만다. 포위한 대원은 투항을 호소하지만 그녀는 투척 폭탄으로 자폭을 시도한다. 이 폭발의 여파로 지상은 정전이 되고, 기동대와 대립했던 시위대는 그 어둠을 틈타서 도주하고 만다. 

     

    며칠 후 수도 경찰 간부들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원래 특기대의 공격적 자세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었고, 폭발과 정전으로 기동대가 시위대의 검거를 실패하여 경찰청의 비판이 더욱 강해졌던 것이다. 

     

    경시청과 수도 경찰의 영역 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특기 대장은 자치 경찰과 공동 경비 체제를 파기하도록 주장한다. 그러나 경비 부장과 공안 부장은 신중을 기한다. 결국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은 대원을 처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대화를 마쳤다. 훗날 사문회에서 책임을 추궁받은 대원 후세는 수도 경찰 특기대 양성학교에서 다시 훈련을 받게 된다. 

     

    후세는 양성 학교 동기이자 친구이기도 한 공안부 헨미에게 자폭한 소녀에 대해 조사를 부탁했다. 그리고 헨미가 알려준 아가와의 유해가 있는 공동묘지를 찾아간다. 아가와의 무덤 앞에는 한 소녀가 서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케이라고 말하며 죽은 아가와의 언니라고 말한다. 그 만남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한 두 사람은 점차 그 관계가 깊어져 간다. 하지만 그것은 무로토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헨미가 벌인 함정이었다. 이윽고 특기대가 경시청 공안부와 그 배후에 있는 수도 경찰 공안부와 총격을 주고 받으며 경찰의 내전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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