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블루 시즌3 8화 시청률 발표 6주 만의 쾌거 × 아라가키 유이 인터뷰


    여러분, 어제 방송된 코드블루3 8화 잘 보셨습니까? 개인적으로 어제 실방 달리면서 제일 처음으로 든 생각은 '시청률 오르겠다.' 였습니다. 그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볼 만한 한 회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8화가 괜찮게 느껴졌던 것은 그동안 쌓아왔던 1화부터 7화까지 형성된 이야기들 덕분이겠죠? 


    오늘 시청률 발표를 보고, 역시! 역시! 나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낍니다. 7화의 충격적인 엔딩과 함께 8화 예고에서 히야마가 '에볼라' 전염병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하는 내용으로 시청률이 반짝 올랐다고는 볼 수 있겠지만, 8화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 그려진 지금까지 그려졌던 이들의 관계성을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코드블루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되므로, 마지막회까지 이 분위기를 잘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그럼 시청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드블루 시즌3 8화 시청률 6주 만의 쾌거 !


    야마시타 토모히사 주연작 20173분기 일드 코드블루 시즌3’의 제8화가 94일에 방송되어 평균 시청률이 15.4%로 기록되었다.

     

    1화의 시청률이 16.3%, 2화가 15.6%로 후지TV의 게츠쿠 (월요일 밤 9)로서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작 일드 히어로 (HERO)’이후 3년 만에 2주 연속 평균 시청률 15%를 넘었다. 3화부터 7화까지는 다소 시청률이 하락하기는 하였으나 14~13%를 계속해서 유지했었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시청률이 하락하는 것일까 걱정의 목소리가 드높았으나, 방송 6주 만에 8화의 시청률이 다시 15%대로 진입했다.

     

    시즌3를 맞은 코드블루에선 이번에 의사로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그들이 일과 함께 개인 각각의 인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긴급 구명센터에 플라이트 닥터를 지향하는 펠로우 3명과 간호사 1명을 지도하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8화에서는 전염병으로 의심되어 병실에 격리된 히야마 (토다 에리카)의 불안과 갈등 속에서도 버팀목이 되어 준 동기 시라이시 메구미 (아라가키 유이)의 우정이 그려졌다. 또 각각의 고통을 극복한 펠로우들의 성장과 히야마와 오가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한 회였다.  

    오늘의 쫑알쫑알

    8화에서는 인상적인 장면이 꽤 있었지요? 그리고 매회마다 깔리는 주요 캐스트들의 독백은 극의 즐기는 요소로 자리잡았는데요, 8화에 흐른 독백의 주인공은 히야마 미호코 선생이었습니다. 8화를 이끌어 가는 히야마의 담담한 독백과 함께 흘러간 장면 장면 속에서 생각났던 대사들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코드블루 8화 자막은 만들 시간도 없어요 ㅠㅠㅠ 자막 요청하시는 분 계시는데, 정중히 사양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일드 자막러가 아닙니다.)

    -오늘이 생각하는 코드블루 8화의 인상적인 대사 - 


    아이자와 코사쿠
    -그날 밤, 우림 팀이 아니었어. - 


    히야마 미호코
    - 운명은 잔혹하다. -
     
    확실히 의사에겐 휴일에 함께 쇼핑이나 여행에 가는 친구는 없다.
    그렇지만... 동료는 있다. 
    결코 오다가다 만난 사이가 아니며, 그렇다고 적도 아니다.
    오랜 세월과 체험의 공유.
    성공 체험은 물론 괴로운 체험, 슬픔 체험, 부끄러운 부분도 포함해서 서로를 드러낸다.


    히야마 미호코


    "내가 있던 주산기 의료 센터에 소아외과가 병설되어 있는데,

    거기 소아과 의사가 이런 얘길 했었어.

    아이들은 자주 상처를 입지만,

    그만큼 회복도 빨라.

    그건 몇 번이나 상처를 입는 걸로

    아픔을 알기 때문이래.

    그걸로 타인의 아픔도 이해할 수 있기 돼.

    그러니까 나을 상처라면 

    많이 입는 편이 좋대.

    넌 햇병아리 의사.

    그리고 이건 (새끼 손가락) 나을 상처.

    그러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



    아이자와 코사쿠


    "너희들은 모두 동맥이 막히는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반 사람 몫이야.

    하지만 3명이 모여

    12살 아이의 생명을 구했어.

    너희들이 형편없다고 말하는 게 아냐.

    구명은 팀이라고 말하는 거야."



    히야마 & 오가타

    "무섭지 않아?"
    "무서워. 이런 (덩치 큰) 몸이라도 일단 살고 싶다고는 생각하니까."
    "그럼, 왜?"
    "(너도) 무섭겠지..라고 생각하니까. 히야마 선생은 나보다 훨씬 무서울 테니까.
    하지만 그렇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바늘로 찌른 게 귀여워하고 있는 후배니까.
    불안한 얼굴을 하면 그 녀석이 더 난처하게 되겠지.
    그래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분명 누군가가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거야.
    그렇다면 내가 있어 주고 싶어.
    히야마 선생이 내게 용기를 줬던 것처럼,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내가 히야마 선생의 불안을 덜어주고 싶어."
    아라가키 유이 인터뷰

    -코드블루 시즌3 제작을 알았을 때 감상은?


    정기적으로 코드 블루의 출연자와 스태프 분들과 모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듀서분들에게 항상 다시 한 번 제작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듣고 있었습니다. 전작으로부터 공백은 있게 되었지만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래도 출연자 전원이 모이는 건가? 어떤 스토리로 펼쳐질까 등 상상이 안 돼서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것이 이번에 성사되어 모두가 재집결한 것은 놀랐지만 매우 기뻤습니다. 그러나 기대된다.’는 것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타이밍에 새로운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도 의사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똑같이 연기하는 우리도 단련되어 갈 것이라 생각하기에 많은 각오를 갖고 임하려고 합니다.

     

    -부담도 느꼈나요?


    물론 느꼈습니다. 이번에 재집결이 결정되고 앞에 2개의 시즌을 조금씩 보고 있는데, 굉장히 훌륭한 드라마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방송을 기대해주시고 있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두근두근합니다.

     

    - 코드블루는 의료 종사자나, 그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합니다.


    작품이 좋은 의미로 그런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 가능한 것은 무언가의 힘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코드블루는 하나의 계기였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닥터 헬기가 늘었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 이번 작품의 시라이시 메구미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현장의 스태프 리더.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가? 일까요... 


    시라이시는 후배와 부하를 이끌어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때 앞장 서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가운데서 주위의 모두를 이어주는 관점도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의료 현장뿐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있는 일이니까요. 분명 봐주실 여러분도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라이시는 시즌1엣의 쿠로다 슈지 (야나기바 토시로)와도 같은 입장인가요?


    맞아요. 쿠로다 선생의 사고로 트라우마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쿠로다이즘같은 것을 가장 이어가려고 하는 것은 타입은 전혀 다르지만 시라이시일지도 모르겠어요.

     

    - 시라이시는 후배, 부하가 있습니다. 아라가키 씨는 후배에게 어떤 선배로 있고 싶나요?


    의지해 온다면, 후배뿐만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전력을 다해 돕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스스로가 탄탄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 코가 석자일 땐 무리이고, 그런 무리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스스로에게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다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토다 에리카, 히가 마나미, 아사리 요스케 씨와 재집결하게 되었는데, 어떤가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가깝지 않고, 너무 멀지 않은 느낌입니다. 모두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의 관계성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의료 현장에서 분투하는 전우이면서, 라이벌이기고 하며, 그리고 제일의 이해자이기도 하니까요


    저희들은 5명 모두 마이페이스입니다.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웃기만 해도 좋고, 이야기를 하면 금방 받아줍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좋고요. 서로 이상한 신경을 쓰지 않는, 정말로 절묘한 거리감이 시즌1,2 촬영 때부터 유지되어 왔습니다. 주위에서 저희들을 보고 있는 스태프 분들에게도 신기한 관계네요.’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 아라가키 유이씨 본인이 시즌2에서 변했다고 생각하는 건 있나요?


    시즌12에서는 제가 보면서 목소리가 변했으려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시즌2보다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굉장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은 앞으로의 촬영에서 감독님들의 반응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웃음)

     

    - 지난 시즌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지난 두 작품도 모두 힘들었습니다. (웃음). 


    이번 작품으로 연결하고 싶다 생각하는 건 역시 시라이시의 경력입니다. 그것은 처치 등의 기술적 진보도 포함됩니다. 의료 장면은 굉장히 힘들지만 시라이시의 진보를 보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싶습니다. 즐기고 싶은 것은 의료 장면 이외의 다섯 명의 대화입니다. 전작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갈 것인가? 거기에 7년의 시간 경과나 변화를 느끼거나 혹은 변하지 않거나....

     

    - 캐릭터들 간의 감각이로군요?


    장면에 따라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디에 누가 앉을까? 혹은 서 있을까 같은 걸로도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작품도 감독님과 함께 모두가 많이 논의를 했었습니다. 이 사람의 옆에는 서지 앉는다는 등등... 그래도 거리감이 가까워진 때는 서게 된다.. 같은 거죠. 그것이 서로 이번에 어떻게 될지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동안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가 기대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관계성을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 시간 날 때 토다 에리카의 인터뷰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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