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의 카호코 8화 × 하지메의 과거가 그려지다.


    배우 타카하타 미츠키 주연의 니혼TV 드라마 과보호의 카호코 (매주 수요일 밤 10)’의 제8화가 830일 방송되었다. 가정부 미타, OO아내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온 유카와 카즈히코 씨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21살이 되었으나 생활의 전부를 부모에게 과잉 보호로 지켜지고 있는 순수배양여대생 카호코 (타카하타 미츠키)가 부모에게 버림받아 양호 시설에서 자라며 아르바이트를 겸임하며 학비를 벌어 대학해 입학한, 자신과는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청년 무기노 하지메 (타케우치 료마)와 만나서 성장하는 홈 드라마.

     

    카호코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며 딸의 전부를 파악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엄마 이즈미 역을 쿠로키 히토미, 과보호로 자란 카호코의 장래를 걱정하면서도 엄격하지 못한 아버지 마사타카를 토키토 사부로가 맡았다.

     



    과보호의 카호코 8화 줄거리

     

    카호코는 가족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로 하지메와 싸우고 헤어지게 된 것에 몹시 우울해하면서도 이즈미와 마사타카의 앞에서는 초하이텐션으로 행동하고, 아픈 하쯔요 (미타 요시코, 할머니 역)에게도 대를 잇는 것을 보일 수 있도록 결혼 활동을 선언한다.

     

    한편, 좀처럼 그림에 집중할 수 없는 하지메의 곁에는 이토 (쿠보타 사유)가 나타나, 자신과 사귀지 않겠느냐고 다가오고...

     

    곧바로 결혼 활동 파티에 참석했던 카호코였지만, 지금까지 하지메에게 들었던 말들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스치는 바람에 대화가 활기를 띠지 못하고 엉망인 결과로 끝이 난다.

     


    특별출연 - 쟈니스 덕후 아오키 아나운서

    우리들의 용기 미만도시 2017 에서도 나오더니 후훗.


    그 무렵, 나미키 집에서는 하쯔요의 병에 대한 친척 회의가 열리지만 치료비와 돌봄에 대해서 모두 자신의 하고 싶은 말만 하여 중구난방. 결국 각자가 평소에 쌓여왔던 불만을 토로하면서 회의는 결렬되고 만다결혼 활동에 패하고 돌아온 카호코는 친척 회의에서 빠져나온 하쯔요에게 신부 수업으로 요리를 배우지만, 하쯔요는 무리하게 하지메와의 일을 잊으려고 하고 있는 카호코가 걱정이다



    그런 가운데 이즈미에게서 대화중에 싸웠다는 것을 들은 카호고는 하쯔요에게 하루라도 오래 살아달라는 마음은 가족 모두가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이즈미에게 화해를 권한다. 마사타카와 하쯔요는 그런 카호코에게 지금까지는 없었던 성장을 느낀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하쯔요의 병으로 향후에 대해서 아무래도 하지메에게 상담하고 싶은 카호코이지만, 하지메에게서 연락이 올 리가 만무. 대신에 노리코가 집으로 데려왔던 미아 (요코야마 아유미)를 경찰에 데려가는 데 같이 가자는 연락이 온다.

     


    남자 아이는 양호 시설에서 도망을 나온 것으로 밝혀지고, 요양 시설에 도착한 카호코는 벽에 걸린 그림을 발견하고 어린 시절의 하지메가 그린 것이라고 직감한다! 하지메에 대해 뜻밖의 과거를 알게 된 카호코는 하지메가 점점 보고 싶어 그리움이 깊어지는데... 


    오늘의 쫑알쫑알



    줄거리에는 과거가 밝혀졌다는 것까지만 나왔지만, 8화 본방에서는 하지메가 자신이 버림받게 된 경위를 친모가 남긴 편지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고, 카호코와 함께 찾아가서 만나기까지 했다. 카호코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드라마를 전부 챙겨볼 시간이 너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버렸던 작품 중의 하나다. 


    하이라이트 클립으로만 보는 걸로 만족하다가 어제 운 좋게 짬이 나서 1시간 실방을 제대로 달릴 수 있었는데, 그게 또 하지메의 과거편이라 더욱 좋았다. 요즘 거의 젊은 남자배우 대세라는 타이틀에 이름을 매번 올려놓고 있는 타케우치 료마. 료마군이 과거와 마주하고 '버렸던 엄마'와 '버림받았던 아들', '용서' 와 더불어 무언가 내면의 벽이 무너지는 감정을 연기했는데 어디선가 몇 번이나 보아왔고, 진부한 설정이긴 하지만 역시 같은 얘기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 입장에겐 같은 대사라도 조금 다른 쪽으로 다가오는 법.


    일단 마스크가 신선하다. 그 신선함과 함께 신들린 연기까진 아니더라도 그 나이 또래가 해낼 수 있는 연기폭에서 가장 알맞게 소화시킨 느낌이다. 엄마와의 관계, 뒤돌아선 후 좋아하는 여자의 가슴팍에 안겨 눈물 흘리는 장면은 카호코 안에선 그들만의 순정 요소로 가득했지만, 어쩐지 그 장면을 보고 나는 기무라 타쿠야, 타케우치 유코 주연작 '프라이드'를 떠올렸다. 


    얘들이 순정순정이면, 하루하고 아키는 성숙성숙. 얘들은 그러고 나서 결혼 허락 받으러 카호코 집에 가지만, 우리의 성숙 커플은 그날밤 만리장성을 쌓았다. 후후훗!


    ■ 타케우치 료마 美ST 2017년 9월호 뷰티 매거진 보러 가기


    각설! 아래는 어제 실방 달리면서 캡처한 것들!

    카호코 8화 자막 간단 요약



    무기노 하지메 결혼 활동 파티에 등장

    아르바이트 참가명 : '아야노코지 하지메' 


    연수입 800만엔, 부친은 일류 기업 중역, 외동아들, 

    엄마의 과잉보호로 여자만 보면 바로 어리광쟁이가 되지만 완전 훈남! 

    자, 하지메여! 사명감을 갖고 파티의 흥을 올려라!


    "나같은 훈남이 없으면 분위기가 안 살잖아."



    카호코의 표정을 본 하지메가 묻습니다.

    '그.. 길 위에 방치된 개똥을 발견한 듯은 얼굴은 뭐지?'



    카호코의 대답

    "진지하게 결혼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실례라고 생각 안 해?"

    "그러는 너야말로 꽤 긍정적이네? 나랑 헤어지면 좀 더 우울해할 줄 알았더니."

    "나는 할머니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주고 싶어."

    "이런 걸로 할머니가 정말로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

    "그쪽이야 말로 이런 곳에서 한심한 짓 하지 말고, 제대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지 그래?"

    "뭐? 그게 뭔 소리야?"

    "요전에 우연히 갔었어. 그쪽이 자란 시설에."

    "응?"

    "원장님이 걱정하고 계셨어. 고등학교 나온 뒤로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고. 그래서 전언을 부탁받았어. 소중한 것을 맡아두고 있으니 가지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그게 뭔데?'

    '어머니의 편지. 그거 읽으면 알 수 있는 거 아닐까? 하지메군도 알고 싶잖아? 왜 그러셨는지.'



    자리 교체의 벨이 울림과 동시에 하지메는 잽싸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 아쉽네. 그럼 근사한 사람 찾기를 빌 테니까. 열심히 해! 그럼!"



    카호코는 장화 신은 고양이.. 처럼 테이블에 찰싹 달라붙어 하지메만 바라봄.

    "가자, 하지메군. 가자."

     


    그런 카호코를 어찌 모른척 하리.



    시설에서 편지 받고 버스타고 친모한테 가는 중.

    버스 뒷자리에서 갑자기 청춘 영화 찍고 있는 하지메.



    미안하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아~ 진짜 그쪽도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깐! 그런 거 질색이라고. 내 일이라면 괜찮으니까, 꽤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그리고 나.. 언젠가 당신에게 지지 않는 멋진 가족을 만들 테니까.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지내지 않으면 용서 안 할 거야!"



    그렇게 다시 돌아오려는 버스 정류장에서 주먹밥 먹으면서 눈물 뚝뚝.



    "혹시 우는 거야, 나?"



    "엄마가 나간 뒤로 이젠 절대로 울지 않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카호코는 덥석 하지메를 품에 안고,

    "울어도 돼. 카호코의 가슴 빌려줄 테니까. 실컷 울어도 돼."



    엉엉 소리내어 우는 하지메.

    "카..카.. 카호코~~~~~!"



    "만나고 싶었어, 카호코~!"

    "응?"

    "이젠 헤어지잔 말 하지 말아, 카호코~!"

    "저기, 확인하는 건데, 헤어지자고 말한 건 그쪽이잖아?"

    "그래도 카호코가 그렇게 하자고 말했잖아!"

    "후훗. 그렇네. 미안, 미안."




    "카호코가 없으면 내가 싫어져.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싫어져. 이제 그런 건 싫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지.. 지금 뭐라고 말했죠?"

    "그러니까 카호코 씨와 결혼하게 해주세요!"


    -8화의 후반부는 위의 내용이었고, 할머니인 하쯔요가 쓰러졌다는 전화에 가족들이 놀라는 얼굴로 엔딩을 맞았네요. 이제 드라마의 끝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최종회는 실방을 달려보도록 어찌저찌 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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