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 에세이집 제5회 북로그 대상 ‘홀로 책상으로 향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호시노 겐의 에세이집 생명의 차창에서가 제5회 북로그 대상을 수상했다는 굉장히 기쁜 소식입니다! 일단 한마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해줍시다! 축하합니다! 오메데또! 겐쨩! 후훗.  이 ‘북로그 대상은 일본 최대의 북 리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반 독자의 반응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3월에 설립된 소설, 만화 등의 서적상()이랍니다.  매년 진행되었을 것 같지만 사실 이 북로그대상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휴지가 되었었어요. 그 이후로 4년 만인 올해 처음을 부활을 했습니다

     


    이번 시상에서는 소설, 만화, 비즈니스 서적, 에세이·논픽션, 인문서, 해외 소설. 이렇게  6개 부문으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에세이논픽션 부문에는 10개의 후보 작품이 있었습니다. 마타요시 나오키도 후보로 올라있더군요. 후포작들이 있고, 수상을 선정하는 방법은 일반 투표였습니다. 각부문에서 대상을 뽑고, 그외로는 모든 장르를 합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프리 투표 부문'이 추가되어 총 7개의 대상 작품이 선정되는 모양이더군요. 


    에세이 논픽션 부문은 2016년 5월 1일 ~ 2017년 4월 30일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작품 중에서 후보 작품을 선출했습니다. 오직 인터넷 독자 투표를 받아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는데요. 겐쨩의 에세이북 발간일이 2017년 3월 30일이었어요. (기억하시는 분? 후훗) 



    12개월, 그러니까 1년간의 투표가 진행되어왔는데 투표 종료 1개월 전에 발간한 겐쨩의 에세이집이 후보에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이고,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건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요? 물론 선정 방법이 독자 투표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작품성'과는 별개로 일종의 '인기대상'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예인이 쓴 연예인 얘기를 담은 수필집이 인기가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서점가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농담 삼아 다시 이 북로그가 부활한 건 겐쨩에게 상을 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네요. 그러나 겐쨩의 수상에 대해 '말도 안돼!' 라는 반응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겐쨩의 수상 코멘트를 알아볼까요? 


     

    호시노 겐 수상 코멘트

     

    제가 쓴 책으로 상을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십대 시절, 다양한 에세이를 읽고 문필가를 동경하여, 잘 못한다는 의식이 있었던 글을 간신히 써왔었는데, 쓰는 것도 아주 즐거워진 지금 제일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던 이 작품으로 이러한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밤중에 홀로 책상으로 향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투표를 해 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북로그 담당 스태프 코멘트


    2014년부터 '다빈치'에 연재된 에세이와 새로 쓴 것을 정리한 '생명의 차창에서'. '니게하지'와 '코이'의 대히트, 홍백가합전의 출연 등, 호시노 겐씨의 노도의 2년 동안 쓰여진 에세이입니다. 아티스트, 배우, 작가로서 빛을 내고 있는 가운데, 한 인간으로서 호시노 겐씨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면서 보내왔는가. 이 작품의 전체에 흐르는 호시노 겐씨의 사람과 정경의 깊은 사랑에 독자인 우리는 강하게 공감하고 자기자신의 생활로 그 마음을 가져갔을 겁니다.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투표해준 독자 여러분의 코멘트 일부


    - 후보작이 좋은 작품들의 대행진이지만, 가장 많이 읽었던 이 작품. 평범한 일상, 타고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왕래, 거기에 내재하는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한권의 책.


    - '쓸데없는 말을 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그렇게 표현하는 것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 나를 조금은 바꾸어 준 책입니다.


    - 특별한 세계에 있지만 그 생활은 우리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호시노 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멋진 사람들을 끌려가는 것이 잘 나타나는 책입니다. 


    - 여러 가지를 넘어선 지금이야말로 쓸 수 있고 어깨의 힘이 빠진 에세이. 그러나 차창에서 바라보는 생활은 모두 멋진 세계. 일상의 가장 재미있는 것을 깨닫게 되는 책.


    - 호시노 씨가 그리는 사람들은 모두 매우 매력적이라, 에세이를 읽기 전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졌습니다. 


    - 읽기 시작하면 호시노 겐 씨의 세계관에 끌려 들어가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겐 씨의 감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읽고 제겐 없다고 생각했던 일상의 즐거움도 되찾게 되었습니다. 


    - 겐 씨의 일상을 꾸밈 없는 소박함이 글이 자아내고 있어서 겐 씨의 일상을 함께 한 느낌입니다. 읽은 뒤에는 항상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거나 합니다. 자기 자신의 일상의 바라보는 방법도 바뀐 것 같습니다. 작은 행복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 제목의 유래를 알았을 때, 호시노 씨의 발상력에 놀랐습니다. 한잔의 커피를 맛보듯 침투하는 글. 그 온기는 겐 씨의 노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실제 제험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첫 감상입니다. 힘겨운 일, 매운 것, 짜증나는 일, 어려운 일 등이 나날의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정말 전향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읽다가 자신의 그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바쁘시겠지만 장편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 지옥 같은 투병 생활에서 기어오른 남자의 역습극! 이라고 말할 정도로 화려하진 않지만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되어도 알맹이는 30대 독신 남자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언제까지나 이대로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겐 씨의 일상을꾸밈없이 소게 글에서 호시

    오늘의 쫑알쫑알


    여러분, 어떤가요? 생명의 차장을 읽어보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고, 만약 이 책을 타인에게 추천한다면 어떤 추천 코멘트를 써주고 싶으신가요? '솔직한 표현'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되는 에세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멋은 일절 부리지 않는, 마치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그런 내추럴한 모습, 혹은 잠자리에서 막 일어난 부스스한 그런 모습과도 같은 '멋부림을 쌀 한톨만큼도 넣지 않은'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나요? 후후훗.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겐쨩을 축하하며 포스팅을 끝맺겠습니다! 


    ※ 북로그 대상 중 소설 쪽에선 온다 리쿠 씨의 '꿀벌과 천둥', 만화 부문에서는 후카야 카오루 씨의 '밤을 떠도는 고양이'가 대상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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