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키 유이 , 2016년 일간 스포츠 드라마 그랑프리 여우주연상 수상

    일본 연예 : 아라가키 유이 (新垣結衣) 

    2016년 일간 스포츠 드라마 그랑프리 (GP) 여우주연상 수상


    일간 스포츠 드라마 그랑프리 「日刊スポーツ・ドラマグランプリ」 가 3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독자 투표로 수상자와 수상 작품이 결정됐다. 2016년도 대상 작품은 코이댄스 열풍을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일으킨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가 수상했으며, 여우 주연상은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아라가키 유이 (28)가 수상했다. 




    <제 20회 일간 스포츠 드라마 대상 수상자 발표>

    2016년 10월부터 방송됐던 TBS 드라마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애칭 : 니게하지)'에서 호시노 겐이 맡은 직장인의 계약 결혼부터 시작되는 예쁜 사랑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기하여 안방극장을 1화부터 최종화까지 단 한 번의 시청률 추락도 없이 단단히 사로잡은 주역, 아라가키 유이.


    첫회 시청률은 10.2%, 최종화는 무려 2배로 껑충 뛰어 20.8%를 기록했다. 이 정도까지의 반응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모두가 놀랐고, 그만큼 기쁨도 몇 배는 컸으리라. 코미디의 요소가 강한 작품이라, 매번 등장하는 프로그램 패러디 '베스트 텐' '프렌드파크' '정열대륙' '신혼부부 어서오세요' 등등 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호시노 겐과는 이 드라마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으나 둘의 케미는 상상을 초월, 두 사람의 첫만남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호시노는 이렇게 말한다. '포스터 촬영 때였는데, 굉장히 바빠보였기 때문에 '잘 지내나요?'라고 처음에 말을 걸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게 굉장히 궁금했어요. 바쁨이 느껴지지 않도록 현장에 성실히 임하고 있었거든요.' 


    드라마 주제의 '계약 결혼'에 대해서는 순수한 독자로서의 견해를 말하는 유이쨩. [예전에는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결혼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입장이자 지위를 지키기 위한 결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납득한다면 함께 있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연애와는 다른 소중한 것도 만들어질지도 모르고.. 저는 제대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끼리 함께 있고 싶은 것이 이상적이지만요. ]


    원작도 독파하여 '니게하지'의 매력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원작의 세계관이 파고드는 것이 상쾌감도 있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마음으로 연결된 후에도 점점 문제는 발생되고, 결혼은 역시 겉치레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예쁜 것만은 아니지만 촉촉하고 따뜻해지는 느낌의 결말이 정말 멋졌습니다. ]


    속편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아라가키는 [앞으로 두 사람이 어덯게 살아갈지의 선택은 열린 결말로, 바라보는 시각에 맡긴 걸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다시 니게하지팀이 만나서 그 세계를 볼 수 있다고 한다면 매우 두근거릴 것 같아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지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TBS측에서는 속편의 제작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가키 유이, 남다른 관찰력과 섬세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여성 


    드라마가 끝난 지 4개월이나 지났지만, 기념의 트로피를 건네자 아라카키는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기뻐했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별실에서 인터뷰를 하는 추세라서 잠시 대기를 하게 되었는데,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대기실로 들어갔던 아라가키 유이가 느닷없이 문을 열고는 얼굴을 밖으로 내밀었다. 


    "지금 치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마치 스태프나 매니저처럼 정중한 아조로 사정을 설명한다. 실은 그 대기실에는 이벤트로 출연하고 하고 있던 아라가키의 대기실이었다. 자신이 실내를 스스로 정리하고 취재진인 우리들을 맞이해 준 것이다. 막상 취재를 하려니 약간 긴장됐는데, 그 긴장감을 알아챈 아라가키는 즉각 '괞찮으시면, 물 좀 드세요'라며 페트병을 내밀었다. 이쪽의 긴장감을 바로 알아채고는 취재 전에 먼저 잠시 쉬라는 표정이라 덕분에 기분이 안정되었다. 


    몇가지 질문을 했더니 건조한 탓에 작은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다소 위화감이 있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는 '목캔디는 아니지만..' 이라며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던 사탕을 건네줬다. 


    한알씩 작은 봉지에 담긴 사탕은 겉에 메시지가 인쇄되어 있었다. 아라가키가 여러 개의 사탕 속에서 골라준 사탕은 2개. 1개는 '힘내'라고 쓰여 있었고, 나머지 1개에는 '가끔은 쉬어.'였다. 아무래도 이쪽을 신경써서 그 2개의 메시지를 골라준 것 같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1개의 사탕을 건네받았다. 겉에는 '수고했어'라고 적혀 있었다. 취재를 마침과 동시에 절묘한 타이밍, 아무래도 마지막에 건네주려고 미리 생각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상태를 느끼고, 그에 맞게 섬세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여자, 아라가키 유이. 그녀는 상대의 모습을 보고 무엇을 해야 가장 적절한 것인지 바로 판단하고 실행해야 할 지 알고, 그것은 가식이 아닌 자연 그대로 묻어나는 행동이 틀림없었다. 호시노 겐과 함께 드라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여배우로, 한 명의 성숙한 여성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그녀의 여우주연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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