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T 로 찍은 사진들 모음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나는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나는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말합니다'의 가장 직설적인 표현

     

     

    후지 카메라 X100T 사진 전송 프로그램

     

    무선으로 핸드폰으로 사진 전송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한 번에 30장 이상, 2GB 이상의 사진은 전송이 불가능하다.

    30장 안쪽이라면 상관없지만 한 번 찍으면 기본 100매, 200매 이상인 나 같은 사람에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님.

     

     

    후지 카메라 (정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CD에 저장된 프로그램은 오지 않는다.

    후지 공식 사이트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한다.

     

     

    바로, My FinePix Studio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캡쳐도 하고 보기 좋게 올려야 하겠지만 그런 거 엄청 귀찮고, 하기도 싫고 그래서 그냥 주소만 복붙. 

     

    그 주소를 클릭하신 후에 Begin Download 버튼을 눌러주시면 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http://www.fujifilm.com/support/digital_cameras/software/myfinepix_studio/download.html 

     

     

    MyFinePix Studio | Software |

    Download the latest version of MyFinePix Studio.

    fujifilm-x.com

     

    용량이 275MB 니까, 받는 건 눈깜짝할 사이.
    MFPS_Setup.EXE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되면  [실행] 시켜주시면 그걸로 끝!
    언어 설정만 해주면 된다. (당연히 한국어 지원됨)
     
    설치 완료 후에 카메라와 PC를 USB로 연결하면 원하는 대로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오늘은 워커 대신에 가장 발이 편한 걸 골랐다. 보통 신발을 사면 값이 싸거나 비싸거나에 무관하게 오래 신는 편인데, 이 신발은 2014년에  구입해서 4년째 즐겨 신는 중이다.

     

     

    나도 왕년엔 해외를 들락날락했지. 하늘을 날았던 몸이었지. 집으로 돌아올 땐 누군가를 위한 선물로 채워지곤 했지. 하지만 나의 그러한 영광의 날은 오직 '여행'을 통해 완성되곤 했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1년에 한 번 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날까 말까였지. 어느 때는 몇 년을 어두컴컴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어야만 했어. 그런 때는 '먼지'가 나의 유일한 동무가 돼주었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사실 나는 많은 날들을 어둠 속에서 살았어야 했지. 언제쯤 다시 밖으로 나갈까, 언제쯤 다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언제쯤 다시 내 안에 행복으로 가득한 물건들이 채워질까를 기대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마치 머리채를 잡아 끌려 나오듯 이곳으로 내던져졌지. 나의 존재, 나의 본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을 만큼 몇 날 며칠을 울었지. 나는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어. 차라리 어디론가로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그 어두운 방구석이 그리워 미칠 지경이었지. 인간이든 사물이든 '꿈'을 꾼다는 것은 하나의 인생을 성립시켜주는 굉장한 비밀의 열쇠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지. 여러 곳을 다니며 보아오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방치'당했다고만 생각했던 거리에서 나는 하나의 '역할'이 되어 있었던 거야. 주차금지. 세상에서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은 주자 금치 푯말이야. 가끔은 별 미친놈이 와서 발로 차기도 하고, 꼬맹이들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야 할 때도 있고, 멍청한 강아지가 내 바퀴에 오줌을 싸기도 해. 누군가는 나를 보고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지.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하냐고? 난 그렇게 생각해. 각자에겐 각자 몫의 '운명'이 주어지지만, 그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은 오직 자기 몫일 뿐이라고. 나는 다신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된 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이곳에 존재하는 한 나는 이미 '여행 중인 여행가방'이야. 나는 아직 쓸모 있는 몸이야.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오직 내 몫으로 주어진 운명이지. - 후지 X100T의 기록, 여행가방의 주차금지.

     

    사진 속의 장소는 경기도의 어딘가, 전통시장의 뒷골목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나무 계단 위로 내려앉은 가을.

     

    장소 - 서울숲

     

    장소 - 서울숲

     

    반은 붉고, 반은 노랗다. 

    반만 물든 색이라고 누가 이것을 불완전한 가을색이라 말할 것인가. 

    단풍의 꽃말은 "사양" "은둔" 

     

    평택, 덕동산.

    산책 겸 겉기엔 좋은 곳.

    비전동에 위치한 동네산.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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