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4일 오전 4시 36분

     

    바쁘지만 조금은 혼란스러운 나날들이었다. 삶이란 건, 일상이란 건 언제나 선물처럼 느껴지다가도 때론 가혹한 형벌처럼 느껴진다. 형벌의 쳇바퀴를 열심히 두발로 굴려가며 두 달을 보냈다. 살아있다. 살고 있다. 살아가고 있다.

    지독한 외로움은 저만치 떨어져 나가고, 누적된 피로와 함께 잠이 쏟아지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는 중이다. 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해 나가고 있고, 하기 싫은 것들을 발끝으로 툭툭 밀어 한쪽에 쌓아두고 있다. 마음 한켠에서 불편의 시위를 하고 있는 '놀고 싶은 욕망'을 잠재우는 것은 역시 '현실'.

    현실에 순응해가며,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들이 조금씩 손아귀 사이로 새어나간다. 움켜쥘수록 마찰력으로 흩뿌려지고 마는 모래알처럼.

    숨 쉬고 살아가는 데 부족한 것이 없다. 그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것이 때론 덜 불안하고, 더 허탈하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에 감사함을 품고 있다. 오늘도 숨 쉬며 살아있다는 것에.

     

     

    오늘을 발판으로, 내일로 나아갑니다.

    내일을 기대하며, 모레를 상상합니다.

    모레를 희망삼아, 글피를 기약합니다.

     

     

    오늘부터나는

    행복하렵니다

    잘지내렵니다

    웃어보렵니다

    힘내보렵니다

    살아보렵니다

    긍정하렵니다

    안잊을랍니다

    기억할랍니다

    전해볼랍니다

    이세상은아직

    살아볼만해요

    참기힘들어도

    우리의오늘은

    늘소중합니다

    함께웃어봐요

    바보가됩시다

    아름다운바보

    사랑스런바보

    늘행복한바보

    오늘도힘내요

    더나은날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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