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없이는 살지만 고추 없이는 못 산다는 엄마.

    어제 외갓집에 다녀온 엄마가 할머니네 밭에서 따왔다는 고추

    일주일 전에 엄마가 만든 고추 장아찌. 엄마의 반찬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한 조각만 먹어도 치사량에 가까울 정도로 맵다. 땡초로 만들었기 때문. 한입 넣자마자 켁켁 하지 않는 자가 없다. 그래도 맛있다며 눈물 짜며 먹는 반찬.

    달걀 세개를 꺼내 오라길래 꺼내서 드렸더니,

    고추장아찌의 매운맛을 달래줄 달걀탕을 끓여줬다.

    마무리는 달걀 비린내를 잡기 위해 청양고추가루 톡톡

    어제 저녁 밥상을 고추가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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