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과 사진 찍는 즐거움!

    사진 | 2020년 11월 11일 오후 4시 32분, 강아지풀과 햇살

    사진 | 2021년 3월 12일 오후 5시.

     

    사진 | 2021년 10월 28일

    엄마가 뚝딱뚝딱 만들어주는 호박전은 언제나 뜨겁고 맛있다. 엄마와 함께 술 한잔하면서 호박전 오물거리는 즐거운 저녁 시간.

    사진 | 2021년 10월의 어느날.

    홍천무궁화수목원에서 만난 다람쥐. 

    그대, 지금 그대로가 좋아.

    수목원에는 곳곳에 이런 글귀가 여러 개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

     

    엄마는 풍경 좋은 수목원에 앉아서 당근마켓중. 요즘 엄마는 당근마켓에 무언가를 팔고 있다. 재미가 붙으셨는지 집에서 안 쓰는 것들 전부 올리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 가끔 울리는 '당근~!' 알람마저 하나의 개그처럼 느껴지기도.

     

    봄은 수많은 꽃의 시작을 보는 계절.

    여름은 꽃이 지고 비가 내리며 초목이 우거지는 계절

    가을은 뿌려 놓은 것들을 거두어 갖는 계절.

    겨울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머무는 계절.

     

    봄이지만 이제 곧 가을도 금방일 듯.

     

    언젠가 마셨던 포커스 커피.

    일 끝난 밤, 혹은 쉬는 날 술 만들어 마시는 게 취미라면 취미이련가. 깔루아 더하기 밀크 더하기 에스프레소 살짝.

    호가든 포멜로.

    내가 만든 스팸콘치즈도 술안주로 매우 훌륭.

     

     

    누들 떡볶이에 순살치킨 올려서 바글바글 끓이면, 이 역시 매우 훌륭한 술안주.

    국순당 죠리퐁당은 단언컨대, 나의 취향은 아님.

    레몬진은 나쁘지 않음.

    엄마표 불고기 숙주볶음. (불고기인지 차돌박이인지 가물가물)

    엄마표 깻잎, 원산지는 외할머니 깨밭.

    엄마표 계란말이는 볼때마다 큼직하고 먹음직스럽다.

    어, 이거 이름이 뭐더라. 실치?

    엄마표 더덕무침. 내가 좋아하는 반찬. 더덕무침은 최애 반찬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

    야외에서 굽는 삼겹살. 최고.

    군밤은 먹지 않고 열심히 까기만 했음.

    소시지 카레와 닭다리 튀김.

    달고나 라떼. 커피만 계속 사는 중.

    바리스타룰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 1일 3커피도 아니고 요즘엔 엄청 마시고 있다. 핸드드립커피부터 편의점 커피까지 아주 다양하게.

    갈비찜이었던 것 같은데, 엄마가 만든 게 아니라서 맛이 그저 그랬음. 그래서 두어조각 먹다가 남김.

     

     

    막창은 언제 먹어도 진리!

    엄마의 생일 케이크!

    이모가 만들어 준 닭똥집 튀김은 너무 맛있다.

    먹으라고 던져주길래  멀리서 보고 흑돼지인 줄 알았다. 나도 바보지. 껍데기가 까맣다고 다 흑돼지냐. 아니면, 고기가 먹고 싶었나? 고기로 밖에 안 보다니. 충격적인 건 이 떡 이름이 구름떡이라는 거다. 구름떡? 이름은 너무나도 몰랑하고 아름다운데 비주얼은 악마의 떡처럼 느껴진 건 나뿐인가봉가. 까만 것의 정체는 인도산 흑임자였군. 그런데 울타리콩은 뭐지? 첨 들어본다. 나중에 울타리콩을 검색해 보겠어. 암만 생각해도 고기로 생각한 내가 그저 웃길 뿐이고.

    윤이 반짝반짝 알이 탱글탱글 영천 포도.

    엄마가 직접 캤다고 하는 땅콩과 고구마. 고구마는 바로 삶아서 냠냠.

    엄마가 캔 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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