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마 히데카즈 인터뷰 : 극장판 옷상즈러브를 보기 전에 드라마 옷상즈러브를 정주행하셔야 되겠죠

    마시마 히데카즈 인터뷰 

    2019년 3월 14일

     

     

    2018년 봄에 방송된 드라마 「옷상즈러브」는 주인공 하루타 소이치와 후배 마키 료타, 부장 쿠로사와 무사시라는 남자 3명의 삼각 관계가 그려진 러브 스토리. 

     

    다나카 케이, 하야시 켄토, 요시다 코타로에 의한 코미컬하면서도 애틋한 연기가 화제를 불러 라스트 2화가 방송됐을 때에는 Twitter 트렌드 워드 세계 1위에 빛나는 등, 2018년을 대표하는 히트작이 되었다. 방송 종료 후에도 수많은 드라마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화제는 끊이지 않았으며, 영화화 결정 소식에는 많은 팬이 환호했다. 

     

    헤이세이에서 그다음의 연호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아직도 「옷상즈러브」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제3의 남자 타케카와 마사무네를 열연한 마시마 히데카즈에게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배우끼리의 교류, 올여름에 개봉되는 극장판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켄토는 「정말로, 마키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 대반향을 일으킨 드라마 옷상즈러브인데, 언제쯤부터 인기를 피부로 실감하게 되었나요? 첫 회 시청률이 부진해서 현장에도 침체된 분위기가 흘렀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런 일도 있었지만 완성된 1화를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저희가 하고 있는 건 잘못되지 않았다고 믿으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2화, 3화 정도의 본방송부터 「Twitter 리액션이 엄청납니다!」라는 말을 스태프에게 듣게 됐습니다.

     

    - 방송 당시 출연자 여러분들이 자주 감상회를 했다면서요?

     

    시간이 맞는 멤버가 모여서 실시간으로 본방을 즐겼습니다. 모두 사전에 편집이 끝난 것을 1~2번 보고 난 후에 왔지만, 저는 대부분 처음 본 것이라서 혼자만 온도감이 달랐었어요. (웃음) 케이 군과 켄토의 샤워 키스 장면을 봤을 땐 1화째부터 충격적인 느낌이 됐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주인공 하루타 소이치를 연기한 다나카 케이 씨는 현장에서 좌장으로서 어떻게 행동하셨나요?

     

    정말로 좌장다운 좌장으로 팀을 힘차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대본에 쓰여 있지 않아도 뭔가 느끼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표현해 나가자」고 모두에게 말해줬어요. 굉장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사람이 따를 수 있는 분위기를 지닌 사람입니다.

     

    - 그런 하루타를 사랑하는 마키 료타를 연기한 하야시 켄토 씨. 참고로 마시마 씨가 연기하는 타케카와 마사무네와 마키가 과거에 사귀었다는 설정은 출연 제안을 받았던 단계부터 알고 계셨나요?

     

    들었습니다. 어떤 만남이었는지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전 남친입니다] 라고요. 켄토와 세세한 설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그저 「두 사람은 매우 좋은 교제를 했었을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본방에서는 제가 나오지 않는 장면의 마키를 보고, 하루타에게 마키의 마음이 닿지 않아 애달프게 느껴졌습니다. 켄토가 연기함으로써 마키라는 캐릭터에 더 설득력이 있었어요. 저도 참여하고 있는 입장이라 말하기엔 뭣하지만 켄토를 「정말로 마키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웃음) 켄토는 역시 대단하구나 했죠.

     

    ◆ 3명 덕분에 저는 완전히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 그럼 여주인공 역의 부장 쿠로사와 무사시를 연기한 요시다 코타로 씨는 어떤 존재였나요?

     

    코타로 씨와는 3번째 공동 출연인데, 정말 엄청나게 멋지세요. (웃음) 최고 연장자이기도 하지만 [옷상즈러브]의 스트레이트 러브 스토리도, 코미디 부분도 잘 리더해 주셨습니다. 코타로 씨가 코미디 부분을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해내신다면 저희도 따라가자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떨렸어」라는 소녀 대사를 성립시킨 건 대단했습니다. 

     

    그렇네요. (웃음) 코타로 씨는 깜찍한 부분도 많고 매력이 넘치는 선배님이시니까요. 그런 식으로 메인 세 분이 각자 맡은 역할을 명확하게 연기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꽤 순조롭게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궁합이 좋았다고 할까, 화학반응이 잘 일어났달까, 정말로 굉장한 팀이었다 느끼고 있습니다. 

     

    - 지금, 마시마 씨는 다나카 씨와 산겐자야에서 공연 중인 연극 「차이메리카」에 함께 출연하고 계시는데, 켄토 씨도 마침 같은 산겐자야에서 상연되고 있는 「열대수」에 참여하고 계시네요.

     

    맞습니다! 대단한 우연이죠. 연습 기간 중엔 케이 군이 예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미츠시마) 신노스케도 함께, 넷이서 몇 번이나 밥을 먹으러 갔었어요. 그리고 케이 군, 켄토, (카네코) 다이치와 넷이서 게임을 함께 하기도 해요. 게임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LINE으로 대화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 사랑받는 이유는 모두가 진지하게 온 힘을 다해 연기해냈기 때문입니다

     

     

    - 옷상즈러브는 남자끼리의 연애 말고도 나이 차이가 나는 연애와 상사와 부하의 사랑, 소꿉친구의 사랑이 그려졌습니다. 하루타의 동료 세가와 마이카가 말하는 「좋아해선 안 될 사람은 없는 거 아닐까?」라는 대사가 핵심을 찌른 것 같습니다.

     

    그 대사도 (이토) 슈코 씨가 말하니까 좋은 느낌이 나왔죠. (TMI : 이토 슈코 77년 1월생, 맛시 76년 11월생으로 2개월 차이) 확실히 그렇게 여러 형태의 사랑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봐주시는 분 각자가 누군가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의 테마가 밑바탕에 있잖아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과거엔 없었던 반향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웃겨」라는 코멘트가 많았는데, 이야기가 나아갈수록 「애절해!」라는 감상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 6화와 최종화 방송 때는 SNS에서의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드라마 제목이 Twitter 트렌드 세계 1위가 되기도 했었죠. 저는 SNS를 하지 않아서 실감은 못 했지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Instagram의 무사시의 방도 참신했었어요. 키지P (키지마 사리 프로듀서)를 필두로 「이 작품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스태프들도 강했던 것 같습니다.

     

    - 옷상즈러브가 시청자에게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자끼리의 연애라는 부분이 처음에 주목받는 계기가 된 것이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작품에 대해, 역할에 대해, 스태프와 출연자 모두가 진지하게 온 힘을 다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 오른쪽철과 왼쪽철에 엄격한 사나이

     

    - 지금부터는 비디오패스나 넷플릭스로 작품을 다시 보는 분을 위해 각 편의 [타케카와의 볼거리]를 되돌아보고 싶습니다. 1화에서는 아직까지는 약간 엄격한 상사 같은 느낌을 주는 마키의 전 남친이란 티가 나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그랬네요. 하지만 전 남친이란 설정을 들었기 때문에 마키가 영업소로 오는 장면부터 의미심장한 눈길로 봤습니다. 왜 여기로 이동해 온 거야... 하고요.

     

    - 타케카와의 꼼꼼한 성격은 마시마 씨 본인의 성격에서 도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인원으로 외식을 하면 빈 접시가 계속 나오잖아요? 그게 계속 테이블 위에 있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항상 제가 정리하고 있는 걸 보고 스태프가 캐릭터 설정에 넣은 것 같습니다.

     

    - 꼼꼼하시네요! 이번에 다시 살펴보니까 타케카와가 부하에게 주의를 주는데 「자료 숫자가 전각과 반각으로 되어 있어」하고 너무 세밀해서 웃고 말았습니다. 마키한테 서슬이 시퍼런 얼굴로 뭘 혼내고 있나 했더니 「오른쪽철과 왼쪽철이 바뀌었잖아!」라고. (웃음)   (전각과 반각 설명은 안 해드려도 괜찮죠?/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물어보시면 알려드립니다.)

     

    핫핫하! 그건 각본의 토쿠오 씨 아이디어였어요. 재밌죠. 세로쓰기는 오른쪽 철이고, 가로쓰기는 왼쪽철이란 룰은 역시 사회인에겐 상식적인 건가요? 

     

    - 상식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화를 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웃음)

     

    그건 역시 단순한 질투심이죠. 화낼 부분이 없으니까 진짜 무리해서 찾는 거였죠. (웃음)

     

    - 시청자 입장으로 '어라?' 하고 생각한 건 2화에서 하루타의 연애 상담이 남자끼리의 연애라는 것을 알았을 때 타케카와가 안경을 슥 손가락으로 올리는 장면입니다. 

     

    「진심이군」「장난이 아니군」하고 진지한 얼굴로 하루타를 바라보는 장면이었죠. 그건 보고 있는 쪽도 '어라?' 하게 되죠.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그런 섬세한 부분이네요.

     

    - 3화에서 하루타와 마키가 룸 쉐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타케카와가 말하는 「재밌겠네-! 앗핫핫핫하!」하는 대사에는 엄청 무리하고 있어!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웃음) 그건 어떻게 말할까 하고 무척 고민했었습니다. 각본에서는 「...... 재밌겠네」하고 감정을 억누르듯 쓰여 있었지만 어둡게 말하는 것도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타케카와도 마키와 함께 살았었지만 엇갈려서 결별했는데 '어? 무슨 소리지?!' 하고 동요하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무리하는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잠시 뒤에 타케카와가 하루타를 노려보는 장면에서는 각본에 「엽기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타케카와」라고 지문이 있었어요. 메이킹 영상에서 편집된 컷을 봤는데 마시마 씨 굉장한 얼굴을 하고 계셨어요. (웃음)

     

    제 이미지로는 좀 더 눈을 크게 뜰 작정이었지만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눈이 가늘었어요. (웃음) 눈의 너비 간격을 파악하지 못한 결과로 그런 모습이 되어 버려서 편집됐다는...

     

    - 그 표정을 보고 「티베트모래여우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씀하셨던 걸 떠올렸습니다.

     

    맞아요 맞아. 티베트모래여우. 드라마 스태프가 시청자의 트위터에서 뭔가를 발견하더니 「닮았다는 말을 듣고 있어요」하고 알려 줬는데, 확실히... (웃음) 그래서 멋대로 애착이 솟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그렇게 보여도 보통의 여우 집단에 몰래 들어가기도 한다더군요. 그렇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혼동할 거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사랑스럽네요. (웃음) 4화에서는 타케카와와 마키가 테이블 아래에서 몰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하루타가 목격하고 격렬하게 동요합니다. 타케카와가 시치미를 떼고 부하 마로에게 설교를 늘어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네코 다이치 씨가 연기한 마로도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맞아요. 하루타와 마로 두 사람의 장면은 재미 포인트가 많았기 때문에 다이치가 어떤 식으로 연기하는지 궁금해져서 촬영이 끝나도 켄토와 남아서 자세히 견학했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보고 있으니까 굉장히 연기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웃음) 다이치는 옷상즈러브 그룹 LINE에서도 말수가 많은 타입은 아니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나직하게 재밌는 말을 하는 이상한 녀석입니다. 

     

    - 그리고 타케카와의 볼거리가 가득한 5화에선 먼저 하루타에게 「밥 먹으러 갈까」하고 권할 때 발을 벽에 올렸던 장면. 다나카 씨의 가슴까지 닿을 정도의 높이였습니다.

     

    그 순간의 타케카와의 기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중간한 높이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상까지 계산해서 연결이 이상해지지 않도록 사전에 스태프한테 「발 벽치기 장면은 이 슈트를 입고 하고 싶어」라고 부탁해서 스트레치 소재의 슈트로 했습니다. 

     

    - 매우 예쁘게 발이 올라갔었습니다. 한방에 OK였나요?

     

    한방이었습니다. 준비 운동도 했었는걸요. 갑자기 하면 허리와 무릎 뒤쪽에서 삐끗해버리니까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임했습니다. 당하는 쪽의 케이 군은 웃기보다는 어리둥절해 했어요. 「다리 너무 올린 거 아냐?!」하고요. (웃음)

     

    - 그 후에 옥상에서 하루타가 먹고 있는 마키가 손수 만든 도시락에 샐러드가 안 들어간 것을 보고 「내 도시락엔 있었는데」하고 자랑삼아 말합니다.

     

    아하하, 그다음에 타케카와가 무릎을 꿇잖아요. 대본을 읽었을 때 발 벽치기까지 하는 거에 비해선 좀 차분해졌구나 싶었죠.

     

    - 키지마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마시마 씨는 진지하고 착한 오빠 같은 존재인데 타케카와 씨의 연기가 시작되면 갑자기 음량이 5할이 늘어나 깜짝 놀랐다. 무릎 꿇기도 엽기적이었지만 안타까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음량 5할 증가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 장면은 옥상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환경적인 소리도 있고, 오디오팀도 볼륨이 크면 조정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웃음) 물론 연기 텐션도 높았었지만요.

     

    - 직전까지 마키에 대해 「그 녀석은 내가 없으면 안 돼」라고 말했으면서 무릎을 꿇는 대목에서는...

     

    「내가 녀석이 아니면 안 돼!」라고 말해 버려요. 그건 뭐 각본의 묘미라고 할까, 재밌었습니다. 

     

    - 6화에서는 타케카와가 마키의 병문안을 오는 장면이...

     

    아아, 귤젤리? (웃음)

     

    - 네, 귤젤리와 영양 드링크를 손에 잡히는 대로 죄다 사 왔었죠. 타케카와가 마키의 열을 이마로 재는 장면은 하야시 씨와 어떤 사전 협의를?

     

    어떤 움직임으로 할 거라는 순서는 리허설에서 해봤기 때문에 특별한 의논은 하지 않았습니다. 안경은 부딪치면 위험하니까 벗는다든가. 그 때 키지P가 촬영에 올 수 없었거든요. 촬영이 끝난 후에 감독에게 「타케카와 씨, 안경 벗었어?」하고 일부러 연락을 했던 모양이에요. 「벗었어요」 하니까 「다행이네」하는 답장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게 궁금했던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최종화. 「상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물러서도 된다니 무슨 러브송이냐?」하고 마키를 벽으로 밀어 붙이는 타케카와가 자신은 물러나려 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거 대본에 「퍽! 하고 벽으로 밀어붙인다」고 쓰여 있길래 퍽! 했죠. 그랬더니 컷이 걸렸을 때 켄토가 혼자서 "후후후" 하고 엄청나게 웃더니 「.... 키지마 씨, 제 발 좀 보세요」「응? 어디 다쳤어?」「아뇨, 그게 아니라요. .... 안 빠져요. (웃음)」하는 거예요. 켄토의 발뒤꿈치가 세트 벽에 깊게 박혀 버렸더라고요. (웃음) 미술 담당자에게 사과하고, 서둘러서 고쳤습니다. 

     

    - 그 정도로 마음이 들어갔다는 거네요. 최종화의 옥상 장면에서 부장님이 타케카와의 손을 살짝 잡는 대목이 요시다 씨의 애드리브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 놀랐습니다. 

     

    그건 정말 철렁했었습니다. 거기서 그냥 깜짝 놀라는 것도 괜찮지만, 타케카와로서 제대로 받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지한 얼굴로 잠깐 마주 본 두 사람이 바로 무심코 웃음을 터트린다는, 베테랑 배우 두 분의 여유가 느껴지는 연기였습니다.

     

    정말로 코타로 씨는 여유가 있었겠지만, 코타로 씨에게 애드리브를 당하는 저한테는 전혀 여유가 없었습니다. (웃음)

     

    ◆ 영화 준비 초고를 읽고 마음속으로 토쿠오 씨-! 하고 외쳤습니다.

     

    - 세세한 회상 감사드립니다! 옷상즈러브는 마시마 씨의 배우 인생에 있어 어떤 작품이 되었나요?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된 건 틀림없습니다. 진지하게 임하는 마음은 어떤 작품이나 마찬가지지만 역시 참여한 드라마가 화제가 되는 건 기쁘니까요. 좀 전에 화학반응이라는 말도 했지만, 이 팀의 일원이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마시마 씨는 크랭크업 때 이미 속편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었죠.

     

    7부작은 짧다, 좀 더 하고 싶다는 느낌으로 끝났으니까요. 실제로 영화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드라마가 굉장히 좋게 마무리됐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불안도 있었습니다. 근데 뒤풀이에서 토쿠오 씨에게 「만약에 속편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하고 물었더니 「얼마든지 쓸 수 있어」라고 말씀하셨어요. (웃음)

     

    - 3월에 크랭크인하는 극장판 대본은 이미 완성됐나요? 아직 내용은 말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놀랐던 부분이 있었나요?

     

    최근에 준비 초고가 손에 들어와서 케이군과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는 나누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이런 대단한 걸 토쿠오 씨가 잘도 써왔구나,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토쿠오 씨-! 하고 외쳤습니다. 

     

    - 기대됩니다! 앞으로 극장판을 위해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된다면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봤으면 좋을까요?

     

    극장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저희도 1화부터 전부 다시 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극장판을 보러 오시기 전에, 여러분도 1화부터 전부 다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좀 전에 다시 되짚어 본 타케카와의 볼거리를 주목하거나 다른 등장인물들의 마음이 되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연속 드라마가 끝나고 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옷상즈러브」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떠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극장판도 틀림없이 재밌을 테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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