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입술 (さよならくちびる, 2019년 5월 31일 일본 개봉)

    안녕 입술

    さよならくちびる

    출연 : 카도와키 무기, 코마츠 나나, 나리타 료

    감독 ; 시오타 아키히코

    2019년 5월 31일 일본 개봉

     

     

    안녕 입술 줄거리

     

    「둘 다 정말 해체 결심은 그대로인 거지?」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가 출발하는 아침, 차에 탄 듀오 '하루레오'의 하루 (카도와키 무기)와 레오 (코마츠 나나)에게 매니저 시마 (나리타 료)가 확인한다.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에게 시마는 「마지막 라이브로 하루레오는 해산」이라고 선언한다.

     

    2018년 7월 14일, 해산 투어 첫날부터 파란은 일어난다. 개인행동을 한 레오가 라이브에 지각한 것.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한다며 작은 봉투를 하루에게 떠넘기는 레오. 잠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무대에 나타나는 하루레오. 같은 스타일의 옷차림에 어쿠스틱 기타.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 뒤에서 시마가 탬버린으로 서포트한다.

    거리로 향하는 자동차 안, 조수석에서 레오가 준 봉투를 뜯는 하루를 보고 「그렇네, 오늘이 하루 생일이네」 하고 중얼거리는 시마에게 「아냐. 처음으로 레오에게 말을 건 날이야.」라고 대답하는 하루.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세탁소. 상사에게 야단맞고 퉁퉁 부어있던 레오에게 갑자기 하루가 「있잖아, 음악하지 않을래? 나랑」하고 권했던 것.

    그 순간부터 줄곧 고독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하루에게 기타를 배워 음악을 연주하는 기쁨을 알게 된 레오. 그런 레오를 다정하게 지켜보는 하루. 레오와 노래와 기타 실력은 늘게 되고,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노래하게 되었다.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라이브 투어에 나서기로 마음먹은 하루레오는 로드매니저를 찾는다. 그 때, 「하루 씨의 곡과 가사 센스가 좋다」고 한 것이 전직 호스트 시마였다. 인기 밴드가 사용했다던 투어 전용 차량을 마련하여 「우리들도 갈 수 있는 곳까지 달려가자」며 부추기는 시마에게 하루와 레오도 자신의 꿈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쥔다.

     

    지방 라이브의 관객도 증가하면서,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층 더 인기가 퍼져가는 하루레오. 하지만 아무도 예기치 않았던 연정이 싹튼 것을 계기로 3명의 관계는 조금씩 꼬여 간다. 곡 만들기에 관여하지 않는 레오는 음악을 하는 의미를 잃어갔고, 저마다의 생각이 서로 부딪쳐 명곡과 명연주가 만들어지지만, 골은 깊어질 뿐. 마침내 마음이 멀어져 해산 투어에 이르게 된다.

    미에, 오사카, 니가타, 야마가타, 아오모리와 추억이 담긴 라이브 하우스를 순회하는 하루레오. 이제 거의 말도 하지 않지만, 기타도 코러스도 호흡이 척척 맞아 그들의 노랫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드디어 3명은 홋카이도∙하코다테에서 열리는 마지막 라이브로 향하는데...

     

     

    코마츠 나나 & 카도와키 무기 더블 주연!

    신작 음악 영화에 나리타 료도 출연

     

    도로로, 바람에 젖은 여자의 연출한 시오타 아키히고 감독의 신작 영화 「안녕 입술」의 제작이 결정, 코마츠 나나와 카도와키 무기가 더블 주연을 맡는다. 시오타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을 채용한 음악영화로, 인기 상승 중의 미남 배우 나리타 료도 출연하는 것이 정해졌다.

    일본 각지를 종단하면서 그려질 음악 로드 무비가 될 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것은 인디 음악 장면으로 졸지에 화제를 불러 모으게 된 2인조 여성 밴드 하루레오.

    각자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해산을 결정한 레오 (코마츠 나나)와 하루 (카도와키 무기)는 밴드를 서포트하는 시마 (나리타 료)와 함께 해산 투어로 전국을 돌게 된다. 레오는 시마를, 시마는 하루를 , 하루는 레오에게 우정을 넘어선 감정을 품고 있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여...)

    올 여름을 중심으로 하코다테, 오사카, 니가타 등 전국 각지에서 로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개봉은 2019년 초여름을 예정하고 있다.

     

     

    코마츠 나나 코멘트

    서투르면서도 발버둥치며, 자신이 있을 곳을 발견하려고 하는 레오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우 끌렸습니다. 이번 촬영에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도 도전하게 되어 불안이 크지만 저도 레오처럼 부딪치면서 작품 속에서 뭔가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둘 다 첫 공동 출연이라 카도와기 무기쨩과 나리타 료 시와 감독님, 스태프 여러분과 절차탁마하면서 순간 순간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여러 장소에서 모두와 즐겁게 여행하고 싶습니다.

     

    카도와키 무기 코멘트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10대 때부터 동경했던 시오타 감독님,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좋아하는 나나쨩, 3번째로 작업하게 하게 된 신뢰감이 큰 나리타 군, 그런 분들과 작품을 만들게 되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직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음악 영화라 극중에서 흐르는 음악이 너무 너무 멋집니다. 촬영 기간 중 저는 몇 번이나 그 음악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나리타 료 코멘트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님의 신작, 그리고 오리지널 작품, 이 작품에 관여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하루레오, 카도와키 무기 씨, 코마츠 나나 씨. 좋은 작품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 코멘트

    일본 영화의 최전선을 아름답고 경쾌하게 질주하고 있는 고마츠 나나, 카도와키 무기 씨와 영화를 찍는 기회를 얻자, 제일 처음에 뇌리에 스친 것이 「입술」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두 사람의 그 아름다운 입술과 입술 사이에서 하나의 말, 하나의 멜로디가 빚어져 음악으로 울립니다. 그리고 나리타 료 씨라는 정말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청년이 함께하면서 음악은 중층화됩니다. 추상적이지만 그런 영화를 지금 그들과 힘을 모아 만들어 내려 합니다. 많은 멜로디가 벌써 산성 (産聲)하고 있습니다. 꼭 기대해 주세요!

     

     

     

    코마츠 나나 × 카도와키 무기 인터뷰

    영화 '안녕 입술'은 청춘 음악 영화의 걸작

    코마츠 나나와 카도와키 무기가 더블 주연을 맡은 청춘 로드 무비 '안녕 입술'이 5월 31일에 전국 개봉된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건 전국 투어 종료 후에 해산을 결정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인 인기 듀오, 하루레오. 커리어 첫 가창 연기로 기타 초보자였던 코마츠 나나와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싱어송라이터 세리를 맡았던 카도와키 무기. 염원이었다는 첫 공동 출연의 감상과 하루레오로서 CD데뷔가 결정된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 본격적인 공연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 서로에게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었나요?

    카도와키 - 나나짱은 그늘이 있는 역할이 많지만 영면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영화적이라 예전부터 함깨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공통으로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맞을 것 같았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연기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코마츠 - 저도 무기의 작품을 보면서 언젠가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습니다. 영화 사무라이 마라톤에서 같은 작품에는 나왔지만 같이 찍는 장면은 없어서 이렇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습니다. 오리지널 각본에서 이렇게 공연할 수 있었다는 것도 기뻤습니다.

    - 실제로 공연해보니 어땠나요?

    카도와키 - 상상 이상으로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여배우답지 않다고 할까요. 제대로 평범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멋졌습니다.

    코마츠 - 무기짱은 당차고 존재감도 있고 연기도 멋집니다. 저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사람이라 굉장히 자극받았고 여러가지 공부가 됐습니다. 그런데 장난기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같이 장난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언니한테 부리는 어리광을 부릴 때도 있었어요. 서로 마이페이스인데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함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 두 사람의 공연작이 기타 듀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어땠나요?

    카도와키 - 처음에 둘이서 영화를 한다고 듣고, 시오타 감독님의 작품에 음악영화를 한다고 들어서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음악영화? 듀오?! 했죠. 밴드라면 상상이 되지만 듀오는 어떨까 했죠. 처음에는 아무런 상상도 할 수 없었스니다.

    코마츠 - 예전에는 여자 두 사람의 영화가 많이 있었잖아요.

    - 그렇네요. 저도 처음엔 하나와 앨리스나 blue 같은 것을 상상했었습니다.

    코마츠 - 그런 영화를 해보고 싶었고, 무기짱이라면 매우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음악영화라고 들어서 어려울 것 같았어요. 게다가 처음엔 여자 두 사람인가 했더니 시마 (나리타 료)도 있었고요. 최종적으로는 여자애들끼리도 연애감정이 있는 삼각관계 이야기여서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남자와 여자 이외의 연애물은 별로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고 기대됐습니다.

     

     

    - 인디에서 인기 있는 기타 듀오 하루레오는 어떻게 만들어 갔나요?

    카도와키 - 촬영에 들어가기 한달 전부터 기타 연습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둘이서 해온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이 노래에서는 여기서 눈을 마주보자거나 연주에 들어가기 전 두 사람의 호흡 타이밍은 프로듀서님과 함께 상의했습니다. 전국 투어를 하는 이야기인데 사실 저희도 각지로 촬영도 다녔기 때문에 마치 진짜 투어를 하는 것 같은 촬영 기간이었습니다. 매번 라이브 장면이 있고, 엑스트라이지만 실제로 관객도 있어서 연주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런 시간이 쌓여서 하코다테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코마츠 - 의상도 통일되서 좋았어요. 제대로 된 듀오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상이 되질 않네요, 다른 옷차림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이요.

    카도와키 - 맞아요. 다른 옷차림이라면 불안하다고 할까, 어떻게 하지, 하는 느낌이네요.

    코마츠 - 같은 옷차림이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아! 이제부터 둘이서 할테다! 하는 그런 마음을 제대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연기는 물론이지만, 노래에 심경의 변화를 실어가는 어려움이나 고생은 없었나요?

    코마츠 - 비교적 담담하게 노래했습니다. 알기 쉽게 여기서 확 달라졌다는 장면은 없지만, 무기짱이 말한 것처럼 순서대로 촬영한 것이 감사했어요. 홋카이도를 향해 점점 끝나가는구나, 이게 마지막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카도와키 - 맞아요. 겉으로 드러나는 두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코마츠 -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각각의 변화와 자신의 마음을 알아간 부분은 있었을 거예요.

    카도와키 - 노래는 연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요. 저로서는 아티스트 역할이기 때문에 부끄러움 없이 제대로 퍼포머로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특히 첫 라이브 장면은 불안했지만, 관객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즐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엑스트라 여러분들도 귀중한 시간을 쪼개서 촬영하러 와주시는 거니까요. 촬영이라서 립싱크였지만 여차하면 노래를 틀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가 생으로 불러드릴게요! 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웃음) 그래서 라이브 장면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관객분들이 만들어준 분위기랄까요. 정말 여러분들이 너무 띄워주셨는데, 그건 역시 회의실에서 연습할 때는 몰랐던 분위기였습니다.

     

     

    - 특별히 고생하거나 어려웠던 장면은 있었나요?

    코마츠 - 자판기 앞 장면이 어려웠어요.

    카도와키 - 다시 재촬영도 했었지만, 느닷없이 확 들어오는 장면이 몇 개인가 있었어요. 물을 뿌리는 싸움 장면도 그렇지만, 담담한 장면 속에 강렬한 장면이 있어서요. 앞뒤를 몰라서 흐름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감정을 흥분시켜야만 했었어요. 그래서 감독님에게 왜 이 시점에 이 장면이 들어가냐고 물었더니 이건 일련의 흐름으로 하고 싶은 건 아니고, 3명이 매일 쓰는 일기장을 박박 찢어서 적당히 이어붙인 것처럼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누구 기억의 단편인지도 알 수 없다고요. 어쩌면 두 사람의 기억일수도 있지만 그것도 잘 모른다고. 연기하는 입장으론 아무래도 앞뒤 연결이 필요한데 정말 어려웠어요. 아직도 잘 모르거든요. (웃음)

    코마츠 - 어려웠어요. 그것도 무조건 자판기 앞에서라는 장소 지정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움직임도 어려웠었죠. 계속 3명이서 어떻게 하지? 하면서 의논했습니다. 어떻게 해도 잘 안 됏어요. 가장 고민했었습니다.

    카도와키 - 정말 가장 고민했었어요! 재촬영한 것이 크랭크업 날이었거든요. 전혀 '크랭크업입니다!'하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괜찮나...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크랭크업을 맞았습니다.

     

     

    - 보는 입장으로서는 그때까지 쌓인 것이 눈물이 되어 해방되는 것 같은 장면이 되어 있었습니다.

    카도와키 - 저도 완성된 것을 보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배우의 생리로 기분 나쁜 점을 배제하고 싶어지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는 쪽이 오히려 영향을 주는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 다시 한번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을 들려주세요.

    카도와키 - 저는 역시 시오타 감독님이 대단했습니다. 대본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것이.... 실은 저 첫번째로 본 직후에도 조금은 이해를 못했어요. 나중에 차근차근 되새김질을 하면서 '그렇구나 이런 걸 하고 싶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네요. 뭐랄까, 하면서는 기분이 나쁜 작품이었어요. 하루를 하면서 가장 소중히 하고 싶은 건 레오를 향한 마음이나 노래에 대한 마음이었는데 그것을 표현하게 해주지 않고 계속 싸우고 있었거든요. 촬영하면서도 열정적인 마음은 있는데 그걸 드러낼 수 있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보고 있는 사람에게 잘 전해질지 알 수 없었어요. 자칫하면 하루가 레오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알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알기 어려운 것의 연속이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서서히 남는 것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카도와키 씨가 느낀 '감독님이 하고 싶었던 것'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카도와키 - 소재와 플롯만 읽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그런 안타까운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원래 플롯을 읽었을 때는 3명의 삼각관계가 더 엇갈리고, 아프고, 쓰라린 생각에 중점을 둘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 했어요. 하지만 마무리는 뒷맛이 엄청 좋은 산뜻한 청춘영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건 분명, 철학적으로 섬세하고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다가서지 않는 시오타 씨가 말을 많이 하게 하지 않고, 좋은 의미로 한발 물러선 시선으로 3명을 지켜보는 구도로 사이가 굉장히 넓어진 것 같아요. 자칫하면 시오타 씨의 비교적 코어인 영화광 분들이 반응할 만한 작품이 되어버리기 십상이지만, 평상시에 왕도의 영화를 잘 보는 분에게도 매우 받아들이기 쉬운 영화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광인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코마츠 - 이야기는 담담하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 같은 느낌은 없어도 뭔가 뭉클하게 느껴지는 뜨거운 것이 있습니다. 3명 모두 마음이 닿지 않고 엇길리기만 하지만, 그 관계는 과격하게 그려지지 않고 인간의 리얼함이 있어요. 거기에 영화의 음악 때문에 보다 보는 이를 선택하지 않는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시오타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코어 팬 분도,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분도, 연령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보아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다큐멘터리처럼 3명이서 각지를 여행하는 촬영 속에서 뭔가 재밌는 일은 있었나요?

    카도와키 - 각지에서 맛있는 것을 먹었습니다. 오사카에서 감독님과 꼬치튀김을 먹고, 셋이서 고기 먹고 버블티 마시고, 하코다테에서는 나나짱과 생선을 먹으며 즐겼습니다.

    코마츠 - 그리고 시마의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웃음) 셋이서 마지막으로 밥을 먹는 찾집 장면이 있는데 실은 모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3명 모두 배가 고파서 리허설 시점에서 이미 먹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면서 점점 배가 차서 실제로는 괴로워졌어요. 여러 방향으로 찍기 때문에 연결을 생각하면서 여러번 먹었어야 했으니까요. 나리타 군은 오므라이스였는데, 다들 이제 평생 오므라이스나 카레를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먹었습니다.

     

    카도와키 - 우리 두 사람은 카레라서 섞거나 루만 먹거나 하면서 얼버무렸지만 나리타군은 오므라이스라서 속임수가 통하지 않았거든요.

    코마츠 - 맞아요. 마지막엔 땀을 엄청 흘렸었죠.

    카도와키 - 제 매니저에게 소화제를 받았습니다. (웃음) 하루와 레오 두 사람만의 추억인 카레를 마지막에 먹는 장면이었는데 말이죠.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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