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타카유키 주인공 × 프로듀스 : 2초 만에 출연 결정한 사토 타케루 : 일본 영화 소식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 (山田孝之)가 주연 × 프로듀스를 맡아 둘도 없는 사이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함께 팀을 꾸려 자신들이 사랑하는 이마시로 타카시 (いましろ たかし)의 만화 하드 코어 헤이세이 지옥 브라더스 = ハード・コア平成地獄ブラザーズ 을 영화화하는 것이 발표되었다. 그와 동시에 사토 타케루 (佐藤健), 아라카와 요시요시 (荒川良)의 출연도 공개되었다.

     



    영화 하드코어 헤이세이 지옥 브라더스 내용 간단히 살펴봅시다.


    도시의 한 구석에서 금을 캐며 그럭저럭한 나날을 보내는 진정한 무법자 콘도 우콘 (야마다 타카유키). 너무 순수해서 각박한 세상살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도 신념을 굽힐 수 없던 우콘은 자신을 얕잡아 보고 이용하려는 녀석들에게 비굴하게 굴지 않고 늘 싸워오며 있을 곳을 잃어왔다.

     

    그런 하류 인생의 우콘과 그가 유일하게 마음 놓을 수 있는 솔직하고 유쾌한 친구 우시야마 (아라카와 요시요시)가 하는 일 없이 지내는 모습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콘도 우콘의 동생 사콘 (사토 타케루). 사콘은 엘리트 상사맨으로 형에 대해 한심함과 자유에의 동경도 함께 품고 있다


    어느 날 우콘과 우시야마는 하나의 낡은 로봇을 발견하게 된다. 사콘이 그 로봇에 대해 조사하자, 로봇은 놀라운 성능을 갖고 있었다. 셋은 그 성능으로 매장된 금을 찾아내게 되고, 전대미문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이 크게 바뀔지도 모르는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하거나, 원작 만화를 통해 확인해야만 하겠죠!)


    캐스팅 제안 2초 만에 출연 결정한 야마다 타카유키 짱팬 : 사토 타케루

      

    이번이 영화 제작 두 번째인 주인공 야마다 타카유키는 이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코멘트했다. 



    「 정말이지 속수무책으로 서투른 남자의 삶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싫지는 않다. 이 남자의 서투름은 내게 부족이 부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남자들의 결말에 난 울었다. 그것은 분명, 굴곡진 세계를 올곧게 사는 남자의 모습을 동경했기 때문일 것이다. 」

     


    한편 동생 역을 맡은 사토 타케루는 출연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대답했다. 


    「 야마다 타카유키 팬으로서 야마다 타카유키의 형제 역할이라는 소리를 듣고 2초만에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자세히 얘기를 들어 보니, 훌륭한 배우분들, 원작, 그리고 야마시타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신기한 매력을 풍기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며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아라카와 요시요시 또한 이 영화에 캐스팅된 소감을 말할 때조차 기합을 단단히 넣고 있었다. 


    「 출연 제안을 받고,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경과도 같은 하드 코어의 영화화, ’드디어 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야마시타 감독과, 10년 정도에 시모키타자와의 술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하드 코어얘기가 영화화된다면 우시야마 역할은 나밖에 못한다는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설마 가능하리라고는... 첫 야마시타 사단! 죽을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야마다 타카유키씨와는 2번째 공연이고, 사토 타케루씨와는 이번이 첫대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기합을 넣고 있었다. 」

     

    야마다, 타케루, 요시요시가 함께 출연한 일본영화 제목 검색 


    야마다 타카유키와 사토 타케루가 함께 출연한 영화는 의외로 적습니다. 2015년 10월 3일에 개봉한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판 바쿠만 (バクマン)과 2016년 10월 15일에 개봉됐던 누구 (何者 ; 나니모노). 이렇게 딱 두편입니다. ※ 모든 개봉일은 일본 개봉일입니다. 



    두 영화의 비주얼 포스터 : 일본판


    요시요시가 코멘트에서도 밝혔듯, 야마다 타카유키와 함께 출연한 영화는 지금까지 단 1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할 텐데요. 그러나 의외로 한국에서의 영화 리뷰평 점수가 좋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유치찬란의 최고봉, 보다보면 괜히 푹 빠져서 웃게 되는 그런 영화였기 때문이죠. 기분 꿀꿀할 때, 할 일 없고 무료한 대낮에 보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 추천 부탁받을 때 상위권에 들어가는 그런 일본영화입니다. 그 영화는 바로 2009년 4월 18일에 개봉한 카모가와 호르모 (= 鴨川ホルモ )입니다.



    하드코어 영화 감독은 누구? 이름은 들어봤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이 영화의 감독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山下信弘)씨로 1976년생, 올해 마흔살입니다. 야마다와는 7살 나이의 차이가 있지만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일본영화는 많이 봐도 영화 감독에 대해서는 몇몇 유명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별로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데요, 아마 야마다 타카유키의 칸 영화제를 보신 분들은 얼굴과 이름이 굉장히 익숙할 겁니다. 



    먼저 이 감독의 영화 하드코어에 대한 코멘트부터 보고 넘어갑시다. 

     

    「 어째서 지금 [ 하드코어를 영화화 하는 거야?] 라는 말을 어느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는 게 이 시대를 말하는 것인지, 제 감독의 경력을 말하는 건지 의미는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걸작 만화 하드코어를 앞두고는 시대고 경력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야마다 타카유키의 입에서 야마시타씨, 하드 코어 읽어봤어요?’ 라는 말이 나오고 어느새 5. 이제 이건 해야만 한다고 할까, 운명이라고 할까 솔직히 말하자면 사명과 비슷한 경지입니다. 원작을 처음 읽은 것은 확실히 23살쯤. 굉장히 흥분해서, 제가 그리고 싶었던, 그려야만 했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41살이 된 지금, 그 시절의 흥분은 없습니다. 19년간 뭔가를 얻은면 확실히 뭔가를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인공 우콘보다 나이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런 평범한 아저씨가 만화의 세계 속에서도 순도 높은 하드코어를 감독합니다. 부디, 기대하고 있어 주세요! 」



    오늘 처음 이 감독의 존재에 대해서 아신 분이 계시겠지만, 아마 연출했던 영화 몇 개 알려드리면 어! 나 이거 봤는데! 하실 만한 작품이 있을 겁니다. 많은 영화가 있지만 제 이웃분들이 아실 만한 영화는! 칸쟈니 에이또 멤버 시부타니 스바루 주인공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그 영화가 있습니다. 미소노 유니버스 (= 味園ユニバース ). 이 영화는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상복 없기로 유명한 감독에게 각본상 수상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시부타니 스바루에게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게 해줬던 작품입니다. 상투적인 전개로 흘러가기 때문에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음악 영화로 치면 조금 색다른 매력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예를 이 작품으로 들었고, 그 외적으로도 정말 여러분이 열광하는 작품들도 아주 많습니다. 따란따란! 일드 심. 야. 식. 당. 시. 즌. 1. 심야식당 드라마 첫 번째 시리즈를 연출했습니다! (물론 3명의 연출자 중의 한 명입니다만) 코바야시 카오루 씨의 마스터 사랑에 푹 빠진 한국팬들도 굉장히 많죠! 저 역시 마스터의 열혈팬입니다. 드라마로는 시즌4 까지 나왔고, 극장판으로는 2개가 나왔죠. 

     


     그리고 연출과 각본을 동시에 했던 린다 린다 린다 (= リンダリンダリンダ )! ☆일본영화=린다린다린다☆를 꼽는 분들도 여럿 계신데요. 저 역시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 작품에 배두나 씨가 보컬리스트 '송'으로 나왔었죠) 누구나 한 번은 흥얼거렸을 린다린다린다~~.



    그 외의 영화는 설명하는데 조금 지쳤으니까 최근에 개봉된 2편만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츠다 료헤이 주인공인 우리 삼촌 (= ぼくのおじさん )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주인공의 오버 더 펜스 (= オーバー・フェンス )


    보통 영화를 보는 기준은 다양하죠. 배우, 장르, 감독, 스토리, 아카데미 수상작 등으로 크게 나뉠텐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배우와 감독 순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는 편입니다. 그 후에 재밌어보일 만한 것과 수상작품, 화제작 순으로 봅니다. 요즘은 영화가 너무 물밀듯이 쏟아져나와서요 (일본이나 한국, 기타 해외 등등을 막론하고... 그래서 더 벅차네요. 영화만 보다가 인생 종칠 수도 있을 정도로요.)


    그래도 제가 영화 보면서 이웃분들에게도 추천도 해드리고, 함께 봤으면 좋겠어서 소개도 하면서 다같이 영화를 즐기고 있긴 하지만 여러분도 같이 즐거운지는 모르겠네요. (즐기고 계시겠죠?!)



    오늘은 야마다와 타케루로 시작해서 야마시타 감독으로 포스팅 배분이 약간 이상한 것도 같지만, 그래도 알찬 소식 전했다고 뿌듯뿌듯해하겠습니다! 포스팅 작성하는데 이번엔 공을 좀 들였어요. (티가 팍팍 나죠?) 그렇다면 공감 팍팍 눌러주세요! 후후후훗!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소개해드릴 영화가 산더미인데, 바빠서 건너뛴 게 너무너무 많네요. 시간날 때 차근차근 하나씩, 다양하면서도 핵심 포인트 쫙쫙 뽑는 포스팅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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