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퍼 (2024년 4월 3일 한국 개봉)
- 영화/해외영화정보
- 2025. 1. 11.
한국 포스터
일본 포스터
비키퍼 작품 소개
제이슨 스타뎀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팀을 이룬 리벤지 액션.
헝거게임 시리즈의 조시 허처슨이 사기 집단의 전부인 사업가 데릭, 영국의 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데릭의 호위 겸 어드바이저 역을 맡은 전 CIA 국장 월리스를 연기했다. 이퀄리브리엄의 감독 커트 위머가 각본을 맡았다.
리미터 전면 해제된 무적 히어로가 죽음의 끝까지 추격하는 통쾌한 복수 액션!
지금까지 범죄 조직, 부패 경찰, 거대한 상어 등 수많은 강적들과 싸워온 제이슨 스타뎀. 이번에 맞서 싸울 상대는 약자들에게 돈을 손여 빼앗는 지상 최악의 조직적 사기 집단. 그 사기 집단에게 모든 재산을 빼앗긴 은인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세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분노의 불꽃을 태우는 비키퍼(양봉가)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광란의 질주를 펼친다.
비키퍼 줄거리
미국 한적한 시골에서 양봉가(비키퍼)로 조용한 은둔생활을 하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 애덤 클레이.
어느 날 그의 은인인 선량한 노부인이 피싱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고 절망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분노에 불타는 클레이는 사기 조직에 대한 복수를 다짐, 사회의 해악을 제거하기 위해 일어선다.
세계 최강의 비밀 조직 비키퍼에 소속하고 있던 과거를 가진 그는 독자적인 정보망을 구사해 사기 그룹의 아지트를 밝혀내고, 혼자서 침투한 끝에 빌등을 통째로 폭파시킨다.
그 후에도 격렬한 기세로 사건의 배후로 다가가고, 사태는 FBI와 CIA, 용병부대와 전직 동업자들까지 뒤엉키는 격렬한 투쟁으로 발전해 간다. 그의 앞에 놓인 것은 절대로 손댈 수 없는 최고 권력의 그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떤 두려움도 없이 나아가며,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해충들을 완벽하게 제거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도달한 최대의 악의 근거지는 어디일까!
비키퍼 주요 출연 배우
제이슨 스타뎀
조시 허처슨
제레미 아이언스
에미 레이버램프먼
감독 인터뷰
양봉가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여준 은혜로운 노부인이 사기를 당해,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선택했다. 주인공은 복수를 다짐하며, 사기 집단의 말단 조직부터 차례로 몰아붙여 결국 최고 권력자인 목표를 추격해 나간다. 비키퍼는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복수 액션 영화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작품에 대한 생각과 제이슨 스타뎀에 대해 이야기하다.
고령자가 사기를 당하는 사건은 큰 사회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 작품은 각본가 커트 위머 씨의 독일에 살고 있던 고모님이 사기를 당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고 들었다. 기획을 듣고 어떻게 생각했나?
사랑하는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그것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을 커트는 영화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개인적인 감정이 시작이었지만, 그로 인해 카타르시스를 유도하고, 정말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비키퍼(양봉가)라는 설정에서 사회의 질서가 무너졌을 때, 비키퍼가 나타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아이디어가 작품의 기본이 된 점이 흥미로웠다.
벌집이 포식자나 날씨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비키퍼가 돌봄으로써, 벌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협력하여 사회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벌들은 비키퍼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저 묵묵히 벌집 안에서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를 우리 사회에 비유하여, 사회의 관리 시스템이 붕괴했을 때, 시스템 밖에서 보이지 않는 신의 손길이 내밀어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사회 부패를 히어로가 바로잡는 이야기인데, 고대 신화를 통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왔기 때문에 우리는 익숙하다. 현실 세계에서는 작품처럼 단순한 이야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애덤 클레이처럼 우리가 도와줄 존재가 있다면 좋겠다. 희망을 주는 비유라고 생각했다.
애덤 클레이를 연기한 제이슨 스타뎀과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일해보니 어땠나?
그는 훌륭한 협력자였다. 정말 열심히 임하고, 시간도 아낌없이 썼다. 그만한 지위에 있는 배우인데도, 내가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말한 것은 모두 다 해주었다.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감독으로서 나를 신뢰해주었기 때문에 정말 겸손한 마음이 들었다.
액션에 대해서는 내가 경험이 부족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걷는 액션 영화 사전 같았다. 저 킥의 역사는... 저 펀치의 역사는...라고 말해주기도 했다. 나도 영화에 대해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와 얘기하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영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스턴트를 스스로 한다는 점이다. 스턴트맨에게 부탁하지 않는다. 게다가 격투 센스뿐만 아니라, 카메라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다. 카메라가 인체의 움직임을 어떻게 포착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카메라에 멋지게 나오는지를 완벽하게 파악한 후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격투 장면이라 해도 정말 사람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동작이 어떻게 설득력 있게 보일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도 정말 능숙하다. 정말 놀라웠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클레이가 적을 처치할 때,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시각적인 설득력에 더해 청각적으로도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운드 믹싱은 카메라 촬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가 일종의 환상이기 때문에 음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카메라 워크, 연기, 음악만큼이나 중요하다. 그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양배추인지, 진흙을 때리는지, 닭뼈를 부러뜨리고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완성된 사운드는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렇다고 해도 믹싱룸에 들어가면 하루 종일 폭발음을 반복해서 들으면 작업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100% 집중해서 임해야 하므로, 감독일은 일종의 수행 같은 부분도 있다.
편집도 방 안에 갇혀서 하는 작업이지만 이번 작품에서 편집을 맡은 제프리 오브라이언 씨와는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 브라이트, L.A. 스쿼드 등 여러 번 함게 작업을 했다. 이번 편집에서는 어떤 점을 의식했고, 이전 작품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
영화는 포스트 프로덕션에 달렸다고 말하지만, 특히 촬영한 영상을 어떻게 편집할지에 따라 영화가 왜곡될 수도 있고, 다음 차원으로 승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감독으로서 편집은 가장 큰 압박을 느끼는 부분이다. 게다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내 손을 벗어난 부분으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편집에 대해서는 정말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촬영은 상당히 혼란스러운데, 촬영된 영상이 방대하게 쌓이기 때문에 작품을 편집하기 위한 필요한 영상을 찾아내는 것이 정말 힘들다. 편집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량도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함께 마주 앉아서 작업을 계속 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나도 편집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ㅇ녀결하고 싶다고 장면을 선택하고, 이어서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에 가장 집중한 점은 제이슨 스타뎀을 멋지게 보이게 하면서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만들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그는 전설적인 액션 스타이기 때문에 그가 멋지게 보이지 않으면 작품이 성립되지 않는다. 제이슨이 출연하는 액션 시퀀스는 가장 마지막에 편집했다.
제이슨 스타뎀과는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 작업할 예정이고, 그 작품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을 쓴다고 들었다. 제이슨 스타뎀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제이슨 스타뎀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매우 다층적인 인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마음의 울림을 주는 연기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에 아마 그의 최고의 연기라고 평가받을 작품이 될 것이다. 그의 새로운 면모를 기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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