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마일 (ラストマイル, 2024년 8월 23일 일본 개봉)

     

    라스트 마일 작품 소개

     

    TV 드라마 언내추럴, MIU404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와 각본가 노기 아키코가 다시 만나 드라마 시리즈와 같은 세계선에서 일어난 연속 폭파 사건의 행방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 

     

    유통업계 최대 이벤트인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밤, 세계적인 쇼핑사이트인 간토센터에서 배송된 종이상자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윽고 일본 전역을 공포에 빠뜨리는 연쇄 폭파사건으로 발전한다. 간토 센터장으로 막 부임한 후나도 엘레나는 팀 매니저인 나시모토 코우와 함께 사태 수습에 임한다. 

     

    주인공 후나도 엘레나를 미츠시마 히카리, 나시모토 코우를 오카다 마사키가 연기했다. 사건에 휘말리는 관계자역으로 아베 사다오, 딘 후지오카.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 역으로 언내추럴의 오오쿠라 코지와 MIU404의 사코 요시가 출연. 게다가 언내추럴로부터 미스미 미코토 역의 이시하라 사토미, 나카도 케이 역의 이우라 아라타, 쿠베 로쿠로 역의 쿠보타 마사타카, MIU404 이부키 아이 역의 아야노 고, 시마 카즈미 역의 호시노 겐 등이 재결집한다. 주제가도 언내추럴, MIU404에 이어 요네즈 켄시가 맡았다. 

     

    라스트 마일 인트로덕션

     

    언내추럴 (2018), MIU404 (2020) 등 수많은 명작 드라마의 연출을 다뤄 정중하고 대담한 연출로 시청자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는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 그리고 같은 작품에서 각본을 맡은 노기 아키코. 게다가 그 두 작품에서 주제가를 맡고 있던 요네즈 켄시. 갤럭시상과 방송문화기금상 등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공적을 남긴 이 최강팀에 의해 언내추럴, MIU404 세계와 연결되는 셰어드 유니버스 무비가 탄생했다. 

     

    주연으로는 4번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츠시마 히카리. 게다가 주연부터 조연까지 폭넓은 연기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오카다 마사키가 출연했다.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 작품에 첫 참가가 되는 두 사람이 영화 악인 (2010) 이래 14년 만에 공동 출연했다. 게다가 아베 사다오, 딘 후지오카, 히노 쇼헤이, 우노 쇼헤이, 안도 타마에, 마루야마 토모미 등 실력파 배우도 출연. 언내추럴, MIU404 캐릭터들도 등장해 셰어드 유니버스의 세계를 수놓을 초호화 멤버가 모였다. 

     

    그런 초호화 배우진이 출연하는 이 작품의 타이틀은 라스트 마일. 물류에서 고객에게 짐을 전달하는 과정의 마지막 구간을 나타내는 이 제목에 담긴 메시지란?

     

    11월 유통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 전야, 세계 규모의 쇼핑 사이트에서 배송된 골판지 상자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 이윽고 그것은 온 일본을 공포에 빠뜨리는 수수께끼의 연속 폭파 사건으로 발전해 간다. 거대 물류창고 센터장으로 부임한 후나노 엘레나는 팀 매니저인 나시모토 코우와 함께 미증유의 사태를 수습한다. 

     

    누가, 무엇을 위해 폭탄을 설치했는가?

    나머지 폭탄은 몇 개이며, 지금 어디에 있는가?

     

    결코 멈출 수 없는 현대 사회의 생명줄. 세계에 둘러싸인 이 혈관을 멈추지 않고 어떻게 연속 폭파를 멈출 수 있을까?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면 이 세상의 숨겨진 모습이 떠오른다. 

     

    라스트 마일 등장인물 소개

     

     

    후나도 엘레나 역 / 미츠시마 히카리

    세계 규모의 쇼핑 사이트의 간토 센터에 막 부임한 센터장

     

    코멘트 : 라스트 마일의 주연이 저라서 좋았는지, 지금도 아직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츠카하라 아유코 제작팀에 참가해 보고 싶은 진취적인 마음이 이겨 참가했습니다. 츠카하라 씨의 인기는 보고 들었지만, 촬영이 끝난 지금도 또 함께 현장을 보내고 싶다고 느끼는 매력적인 감독님입니다. 노기 씨의 각본 마술에는 감정을 많이 그리지 않았는데 등장인물들이 상황에 몰입함으로써 틈새로 그 사람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난해한 대본이었지만 감독님이나 오카다 씨와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촬영 현장은 재밌었습니다. 공동 출연은 14년 만이었나요? 역시 오카다 마사키 씨는 이상한 모습을 가진 배우로 그만의 품성과 이상함이 매우 멋집니다. 부드러운데 남성다운 오카다 씨의 모습에 여러 번 도움을 받았습니다. 조용한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촬영 중에도, 끝낸 후에도, 완성작을 한발 먼저 본 지금도, 영화 라스트 마일은 이야기가 결정되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별로 가져본 적이 없는 소감이에요. 주인공 후나도 엘레나의 선택의 연속은 아직 저의 일상속에도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멈출 수 없는 현실. 혼자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괴로움의 연쇄. 보는 분이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떤 여운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나시모토 코우 역 / 오카다 마사키

    세계 규모 쇼핑 사이트 간토 센터 입사 2년차 팀 매니저

     

    코멘트 : 염원하던 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역할이든 참가하고 싶다고 열망하고 있던 것이 드디어 이루어졌고, 그리고 매우 어려운 역할을 받아 현장에서는 항상 머리를 싸매면서 감독님과 미츠시마 씨와 이 어려운 각본에 임했습니다. 각본의 노기 씨와는 이전에 일을 하고 나서 꽤 시간이 비었습니다만, 이 각본의 밀도가 너무 짙고 무거운 무언가를 건네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미츠시마 씨도 10년 이상 만에 처음이라 이분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요. 간파당합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거짓말 없이 카메라 앞에 서는 모습은 넋을 잃고 볼 정도로 멋졌습니다. 이 영화에서 여러분이 받는, 느낄 수 있는 것은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설레는 영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기 류헤이 역 / 아베 사다오

    사이트 상품의 운반을 담당하는 운송회사의 간토국 국장

     

     

    이가라시 도겐 역 / 딘 후지오카

    엘레나의 상사로 일본지사의 총괄본부장

     

     

    사노 아키라 역 / 히노 쇼헤이

    위탁 드라이버

     

     

    사노 와타루 역 / 우노 쇼헤이

    위탁 드라이버 수습생

     

     

    마츠모토 리호 역 / 안도 타마에

    두 아이와 살고 있는 싱글 마더

     

     

    오다지마  역 / 마루야마 토모미

    경시청 경비부 폭발물 처리반 반장

     

     

    모리 타다하루 역 / 오오쿠라 코지

    니시무사시노 경찰서 소속 형사

     

     

    카리야 타카노리 역 / 사코 요시

    경시청 수사 1과 형사

     

     

    미스미 미코토 역 / 이시하라 사토미

    부자연사 구명 연구소 (UDI랩) 소속 법의학자

     

     

    나카도 케이 역 / 이우라 아라타

    부자연사 구명 연구소 (UDI랩) 소속 법의학자

     

     

    쿠베 로쿠로 역 / 쿠보타 마사타카

    6년전 UDI랩 알바였으나, 현재는 의과대학 연수의

     

     

    쇼지 유코 역 / 이치카와 미카코

    UDI랩 소속 임상병리사

     

     

    키바야시 나구모 역 / 류세이 료

    포레스트 장례식사에 근무. UDI랩에 사체 운반중.

     

     

    사카모토 마코토 역 / 이오 카즈키

    UDI랩 소속 임상병리사

     

     

    무코지마 스스무 역 / 요시다 우롱타

    항상 모리와 콤비를 이루는 니시무사시노 경찰서 형사

     

     

    미스미 나츠요 역 / 야쿠시마루 히로코

    미코토의 엄마이자 변호사

     

     

    카미쿠라 야스오 역 / 마츠시게 유타카

    UDI랩 소장

     

     

    이부키 아이 역 / 아야노 고

    경시청 형사부 제4기동 수사대 대원

     

     

    시마 카즈미 역 / 호시노 겐

    경시청 형사부 제4기동 수사대 대원

     

     

    쥰바 코헤이 역 / 하시모토 준

    경시청형사부 제4기동 수사대 반장

     

     

    카츠마타 소타 역 / 마에다 오시로

    고교생 무렵, 니시무사시노 경찰서 관내에서 허위 통보 사건을 일으켰다.

     

     

    이토마키 타카시 역 / 카나이 유타

    경시청 형사부 제1기동 수사대 스파이더반 반장

     

     

    타지마 유스케 역 / 나가오카 타쿠야

    경시청 수사1과 소속 형사

     

     

    키쿄 유즈루 역 / 야소 쿠미코

    연속 폭파 사건 수사 지휘를 맡는 니시무사시노 경찰서 서장. 이전에는 여성 최초의 경시청 형사부 기동 수사대 대장이었다.

     

    OST 잡동사니 (がらくた) : 요네즈 켄시 코멘트

     

     

    이번에 영화 라스트 마일의 주제가로 잡동사니라는 곡을 만들었습니다. 츠카하라 씨, 노기 씨, 아라이 씨의 작품에 참가하게 된 것은 언내추럴, MIU404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잡동사니라는 곡은 부서져도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미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영화에 적용해서 생각해 보면, 조금은 저의 실제 체험이 담겨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공통점을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향해 중요한 감각을 주입하니 이런 곡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라스트 마일도 극장판 영화로서 숨쉴 틈도 없는, 스피디하고 조마조마 두근두근, 매우 멋있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어 있습니다. MIU404도 언내추럴도 에누리 없이 훌륭한 작품이지만 라스트 마일도 그에 버금가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3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일본 관객 리뷰

     

    📌  일본 관객 리뷰 1

    업계 1위부터 배송센터, 운송업체, 말단 운송업체에 짐을 찾는 가족까지 저마다의 미칠 듯한 사연을 멋지게 맞물리며 ㅁ모든 그림을 그려낸 엄청난 사회파 서스펜스. 이러한 사건이 있었을 경우의 기업의 대응, 경찰의 움직임은 정말 이래도 좋은가. 논란을 부를지도 모르겠다. 정말 각각의 대응이 옳은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는 도대체 무엇과 싸우고 있냐고 일일이 묻고 싶을 정도. 문제는 폭파 사건인제 각자의 형편에 휘둘려 설령 폭파 피해자가 나오더라도 배송을 멈출 수 없는 톱의 사정. 어쨌든 행복한 사람이 거의 없는 보기 힘든 영화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  일본 관객 리뷰 2

    언내추럴과 MIU404는 보지 않았지만 즐길 수 있었고 쫄깃쫄깃한 사회파 드라마였다. 처음 보는 사람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대는 거대 쇼핑 사이트의 물류 센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배달물이 폭탄과 바꿔치기돼 사망자도 발생하지만, 성수기에 물류를 끊으면 경제적 손실이 크다. 경찰 수사도 임박한 가운데 범인 색출과 경제활동을 양립시키기 위해 주인공들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윗선과 배송센터 하청직원 등 다수 관계자의 사연을 섞여 그렸다.원래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의 금요일의 염가 판매의 날을 말하는 것인데, 왜 추수감사절이 없는 일본에서 그런 것을 하고 있는가를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쪽이 무엇이든 이유를 대어 판매 경쟁기를 창출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인가, 글로벌 자본의 왜곡 그 자체다.

     

    📌  일본 관객 리뷰 3

    미츠시마 히카리와 오카다 마사키의 연기가 좋았다. 특히 미츠시마 히카리는 좋은 배우가 되었다. 그밖에도 주연급 배우들이 많이 나와 각자 개성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지금 물류업계의 본연의 자세를 혹독하게 풍자하는 내용이다. 

     

    📌  일본 관객 리뷰 4

    언내추럴, MIU 출연진도 총출동하여 그것으로 호객행위를 한 것처럼 느껴져 각본적으로나 영화적으로나 별로 자신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각본가 노기 아키코 인터뷰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거기에 가담하고 있는 우리들. 지금 있는 사회의 구도를 그린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

     

     

    [ 택배가 폭발하는 이야기는?]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님의 말로부터 각본가 노기 아키코 씨가 쓴 것이 영화 라스트 마일. 모 쇼핑 사이트에서 배송된 택배가 폭발하여 수수께끼 연속 폭파 사건으로 발전해 가는 이야기이다. 

     

     

    택배가 폭발한다는 것이 의외로 신선할 것 같았다.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로 구축해 나갔다. 사건에 관계되는 것은 쇼핑 사이트는 물론 배송 센터로부터 택배업자, 드라이버까지. 사건의 수수께끼를 쫓으면서 물류의 공정이 안는 사회적인 문제도 부각되었지만 반드시 물류 영화는 아니다. 현실에 있는 기업의 문제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구조를 풍자하고 있다. 사회의 주름살로 고생하고 있는 것은 말단의 사람들로 물류에 한정하지 않고 어느 업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 우리도 가담하고 있다. 그런 구도가 보여졌으면 했다. 닿기 어려운 목소리를 담는 것으로 괴로움의 연쇄까지도 전해 오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미츠시마 히카리 씨가 연기하는 후나도 엘레나. 쇼핑 사이트의 물류 센터장으로서 배송업자나 경찰, 본사와의 대응을 혼자서 담당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녀의 존재가 정의인지 나쁜지 인상이 달라지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작품 세계를 짊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엘레나 캐릭터를 미츠시마 씨의 매력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현장에 달려가는 것은 드라마 MIU404 기동 수사대이며, 시신을 해부하는 것은 드라마 언내추럴의 UDI랩으로 작품과 같은 세계관인 것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이다. 다양한 현장이 등장하지만, 혼란시키지 않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속도감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가 훌륭하다. 

     

    픽션이지만 얼마나 리얼리티를 갖고 보여줄 수 있는지는 츠카하라 감독님의 솜씨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각 드라마의 고정 캐스팅 대부분이 출연해 주신 것도 감사하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모이지 못했을 멤버들이기 때문에 집대성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카다 마사키 인터뷰

     

     

    라스트 마일의 대본을 읽었을 때의 인상은?

     

    먼저 지금까지 물류 창고의 안쪽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 적은 가운데 노기 씨가 이 소재를 다룬다는 것에 대본을 읽고 깜짝 놀랐다. 나는 물류에 관해서 그렇게까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듣는 중에, 보다 물류의 중요성을 느꼈다. 정말 일본을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을 역할로서 이번에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가 대단하다. 좀 부담스럽긴 했다. 

     

    일전에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개최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고 매우 시기적절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다. 세일 같은 것을 보면, 이 영화 속에서 행해지던 것이 나의 뇌 속이나 몸에 남겨져 있기 때문에 심박수가 올라간다고 할까, 나도 두근거렸다. 

     

    지금까지 세일을 이용한 적이 있나?

     

    물론 있다. (웃음)

     

    이번에 나시모토 코우 역을 맡으면서 세일의 이미지가 바뀌었나?

     

    코우를 연기하면서 바뀐 것 같다. 영화에서 묘사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 영화의 개봉에 맞추어 오카다 씨는 이 각본을 읽었을 때 밀도가 너무 짙고 무거운 무언가를 건네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코멘트했다. 

     

    그건 이번 영화의 라스트를 포함한 코멘트였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노기 씨와 나는 2015년에 드라마를 함께 했고, 거기서 꽤 시간이 지난 가운데 이번에 또 이런 기회를 주셔서 더욱 그랬다. 또 나시모토 코우라는 역할은 상당히 무미무취하고 별로 색깔이 없다. 평소 역할을 할 때는 조금씩 살을 붙이는 느낌이 있다. 이번 캐릭터는 살을 붙이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밸런스가 굉장히 나빠질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다. 이런 역할을 부탁받는다는 것도 겹쳐서 그런 코멘트를 했다.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오카다 씨의 배역을 너무 깊이 파고들면 이야기의 모든 것이 들통나버린다.

     

    그렇다. 미츠시마 씨가 연기한 후나도 엘레나도 그렇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취재를 몇 번 받았지만, 대답이 굉장히 신중해져 버린다. (웃음)

     

    어지럽게 전개가 변해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걸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번에 등장 장면이 창고 안에서만 소위 캐릭터의 집 장면이라든가 사생활이라는 것을 그리는 것을 전부 배제하고 있는 대본이었다. 4일간의 이야기 중 얼마나 피곤한지, 거기에 담긴 시간을 어떻게 보여줄지. 옷도 그렇고 메이크업도 그렇고, 그런 점을 다 같이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스토익한 촬영 기간이었다. 

     

    감독님은 맥주와 팝콘이 어울리는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촬영하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말도 안돼' 라고 생각했었다. (웃음) 그래도 역시 이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러한 영화를 목표로 한다고 할까, 그런 영화를 만든다고 하는 기개는 츠카하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것도 포함해서 왠지 모르게 말씀하시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작품 중에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 메시지라는 게 영화 속에 많이 있다. 그것을 맥주와 팝콘을 먹으면서 무겁게 받지 않고 영화를 보고, 하지만 모두가 잘 생각해 나가야 할 문제를 전달받는 느낌이 든다. 내가 너무 무거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에는 유통의 문제, 저임금 노동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와 무거운 주제가 담겨 있다. 그런 문제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영화를 보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카다 씨는 배우로서 그러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이 있는지?

     

    최근에 눈치챘다. 이 일을 몇 년 동안 하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랬더니 어딘가 분노로 통하고 있었다. 뭔가에 좀 화가 나서, 사회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내 연기에 대해 신랄한 비평을 받을 때도 물론 있기 때문에 다음이야말로, 다음이야말로라는 분노일 수도 있다. 그런 감정으로 내가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비슷한 감정이 흐르는 것을 촬영할 때 많이 느낀 순간이 있었다. 이 영화에도 그런 신랄한 비평이 굉장히 울려퍼지고 있기 때문에 나도 이 작품을 봤을 때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일본인 특유인가, 일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딘가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감각은 모두 많이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걸 바꿔가자는 마음이 배우 일을 하면서 굉장히 있다. 나도 배우라는 일을 어딘가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요즘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미츠시마 씨가 연기한 후나도 엘레나와 오카다 씨가 연기한 나시모토 코우는 미국적 비즈니스 지향과 일본적 근로 방식과 같은 대비로 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야기라면 개인적으로는 엘레나 같은 사고방식에 공감하고 있었나?

     

    그렇다. 이번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전반부에는 봐주시는 분들의 시선과 겹치도록 의식은 했기 때문에 코우의 시선으로 엘레나를 계속 바야 한다. 하지만 각본을 읽고 있는 단계라면 엘레나의 마음의 외침이 내게 통하는 것이 있다고는 생각했다. 

     

    코우의 대사에서 인생에 설렘은 필요 없다는 말이 개인적으로 가장 코우같다고 생각했다. 이 대사에 대해 오카다 씨는 어떻게 느끼는지?

     

    나는 코우만큼 포기하지 않았다. (웃음)

     

     

    설렘은 필요한가?

     

    이 작품도 그렇지만 감독인 츠카하라 씨, 각본의 노기 씨, 프로듀서 아라이 씨. 이 분들의 작품에서 함께하는 것은 매우 기뻤다. 초대해 주신 게 정말 반가웠다. 거기에 대해 설렘은 매우 컸다. 일에 대한 그런 마음은 항상 있다. 다음에는 이게 기다리고 있다. 지금 찍고 있는 작품에 설레고 있고, 다음에는 더 셀렐 수도 있겠다는 기대는 계속 가지고 있는 타입이다. 하지만 코우가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이제 사회에도 남들에게도 좀 지치고 거리를 두고 있다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항상 다음 일에 설렌다는 느낌이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나 기획서를 받았을 때는 매번 와~! 하고 초등학생 수준으로 신이 난다. (웃음)

     

    앞으로 라스트 마일을 볼 분들께 보낼 메시지가 있다면?

     

    이 영화에 배신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또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대본을 넘기면서 가장 흥분한 것은 역시 언내추럴과 MIU404의 멤버가 나온 장면이었다. 나도 두 편의 드라마 광팬으로 같은 세계관에 역할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그것을 기다리는 분들에게도 배신하지 않을 작품이 될 것이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 극상의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즐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볼만한 일본 영화들

     

     

    90세, 무엇이 경사인가 (九十歳。何がめでたい , 2024년 6월 21일 일본 개봉)

    인생 100세 시대에 보내는 긍정적 통쾌 엔터테인먼트! 90세, 무엇이 경사인가(九十歳。何がめでたい)2024년 6월 일본 개봉작 90세, 무엇이 경사인가 작품 소개 작사 사토 아이코가 일상 생활과 세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선생님의 하얀 거짓말 (先生の白い嘘, 2024년 7월 5일 일본 개봉)

    선생님의 하얀 거짓말 2024년 5월 일본 개봉작 선생님의 하얀 거짓말 작품 소개 남녀간의 성의 격차를 그려 반향을 일으킨 토리카이 아카네 (鳥飼茜)의 동명 만화를 실사 영화화. 스스로의 성에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음양사 제로 (陰陽師0, 2024년 4월 19일 일본 개봉)

    아베노 세이메이 탄생 1100년 기념 헌정 작품실존했던 최강의 주술사.아베노 세이메이가 학생이었던 시절.사상 최강의 주술 엔터테인먼트! 음양사 제로陰陽師02024년 4월 일본 개봉작 음양사 제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썩지 않는 벚꽃 (朽ちないサクラ, 2024년 6월 21일 일본 개봉)

    하드하고 솔리드한 고품질 서스펜스정의의 경찰 조직이 때로는악행을 이룬다. 썩지 않는 벚꽃朽ちないサクラ2024년 6월 일본 개봉작 나를 믿어줘 썩지 않는 벚꽃 작품 소개 스기사키 하나 X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퍼레이드 (パレード, 2024년 2월 29일)

    여기는 이승에 미련이 남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퍼레이드 2024년 2월 29일 공개작 퍼레이드 작품 소개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나가사와 마사미를 주연으로 맞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로스트 케어 (ロストケア, 2023년 3월 24일 일본 개봉)

    요양보호사, 42명의 노인을 죽이다살인 VS 구원LOST CARE  로스트 케어 작품 소개 마츠야마 켄이치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첫 공동 출연을 완수하여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된 간병인과 검사의 대치를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