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치히로 미술관

     

     
    도쿄 네리마구에 위치한 치히로 미술관. 평생동안 아이를 테마로 그림을 그려온 이와사키 치히로가 죽기 전까지 22년간 살았던 지을 개조해서 미술관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작업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들어가기 전부터 미술관이라는 딱딱한 느낌보다는 정겨운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관람료 : 성인 1,000엔, 고등학생 이하 무료, 65세 이상은 800엔 / 주소 : 〒177-0042 東京都練馬区下石神井4-7-2 / 도쿄 네리마구 시모샤쿠지이 4-7-2 / 4 Chome-7-2 Shimoshakujii, Nerima City, Tokyo 177-0042 / TEL:03-399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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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45주년 개관기념일. 이와사키 치히로 (1918~1974)의 업적을 기념하여, 치히로의 사후 3년이 지난 1977년 9월 10일, 자택 겸 아틀리에의 일각에 세계 최초의 그림책 전문 미술관으로서 설립된 치히로 미술관. 설립 당시의 명칭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책 미술관. 치히로의 집을 반쯤 부수고 지어진 작은 미술관은 4차례에 걸친 증개축을 거쳐 현재는 당초보다 7배 넓이를 자랑하는 전관 배리어 프리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45주년 개관 기념일에는 치히로 미술관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비매품 엽서를 증정한다고 한다. 


     

    개조되었지만 정원이 아름다웠다. 방문한 날 비가 내려 유리창 위로 흐르는 빗줄기와 함께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이 아름다워 한참을 그 앞에 서성였다. 

     

     

    그녀의 작업실은 가이드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그런대로 꽤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다. 

     

     

    평생 어린이를 테마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녀만의 독특한 화법은 감탄의 연속이다. 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묵화를 결합하여 독창적인 그림에 매료되지 않을 자 누구인가. 다음에 도쿄 가면, 추억을 벗삼아 또 가봐야겠다. 비가 내려서 더 추억이 되었는데, 날씨 화창하면 또 화창한대로 즐거운 추억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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