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5일 오전 2시 19분
- ME TIME
- 2022. 9. 4.
한때 거창한 삶을 꿈꾸었던 날이 있었다. 남들보다 특별한 인생을 보내고 싶어 발악에 가까운 열정을 탈탈 쏟아 살다 보니 문득 이렇게 살아 무엇하나, 그런 생각이 휘몰아쳐 많이 울기도 하였다. 보잘 것 없는 인생이라도 실패한 인생은 아닐진대, 어떤 날은 꼭 나의 세계가 완전히 막을 내린 것만 같아 텅 빈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마음에 다시 무언가를 채워가는 나날들. 그 나날들이 바로 삶일 테지. 반짝반짝 빛나지 않아도, 가벼운 바람이 스치는, 구름 사이로 해가 숨었다 보였다를 반복하는 어느 오후의 흔하디흔한 풍경. 그 풍경이 바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내 생의 일부임을 잊지 말자.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많이 욕심부리지 말고 최대한 만족하며, 최고로 만끽하며, 그리 살자. 그리 살아가자. 계속.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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