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콩나물잡채 만들기

     
    당면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엄마의 특별식. 부추콩나물잡채. (찌개와 볶음의 사이 그 어딘가)
    부추 좋아해? 응!
    콩나물 좋아해? 완전!
    당면 좋아해? 싸랑하쥐!
     
    그렇다면 이렇게 한번 먹어보거라!
     
     
     

     
    부추가 피를 맑게 해준대. 먹어야겠니, 안 먹어야겠니. 「내 피 안 더러운데?」 깐족대다가 꿀밤 맞았다.

     

    | 부추, 콩나물, 당면!

     

    부추는 당질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준다고 한다.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한다. 당면은 소화가 쉽다고 한다. 그 세개를 모두 요리해서 먹으면, 진짜 좋겠군. 각각의 효능이 합쳐졌을 때 상호작용을 이루는지 파괴작용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주면 다 몸에 좋은 건 줄 알고 먹는다. 엄마가 좋다고 하면 좋은 거다, 다른 걸 몰라도 음식 쪽으로는.

     

     

    콩나물을 냄비에 쏟고

     

     

    물 2컵 (대충 한컵에 200ml일듯)

     

     
    그리고 식용유 한번 슥 둘러준다.
     
    「엄마 식용유 왜 넣어요?」
    「묻지마, 그냥 내 식이야.」
    「네...」
     
    엄마가 귀찮다고 사진도 못 찍게 할까 봐 질문은 적게.
     

     

    퐈이어!!!!

     

     
    끓는 동안 부추 썰고
     

     

    다진 마늘을 물에 푼다.

     

     

    고춧가루 3스푼

     

     

    다시다 2 티스푼

     

     

    참깨 팍팍

     

     

    재빨리 섞어주고

     

     
    콩나물에는 소금을 적당히 뿌려준다.
     

     

    그리고 뒤적뒤적

     

     

     

    물에 충분히 불린 당면도 준비

     

     

    콩나물이 익었다 싶으면

     

     
    양념물 붓는다.
     

     

    끓여끓여

     

     
    부추 넣어넣어
     

     
    섞어섞어
     

     
    따란딴딴!
     

     

    당면 넣어넣어

     

     

    넣고 가만히 있을 거야?

     

     
    섞어 섞어
     

     
    따란딴딴! 끝난 줄 알았지? 「가장 중요한 건 후추야. 후추 안 넣으면 이건 망치는 거야.」
     

     
    헉 후추를 이만큼이나? 엄마는 후추를 중간 스푼으로 2번 뿌렸다. 
     

     
    후추와 부추가 궁합이 얼마나 좋은지 아냐?
    「내가 어떻게 알아....」
    「먹어보면 알게 돼. 추추커플이야.」
     

     
    그리고 들기름 빠지면 섭하지! 들기름 2스푼!
     

     
    이제 정말 조금만 끓이면 끝!
     

     

    우와, 진짜 맛있어 보인다. 

     

     
    빨리빨리 먹고 싶어!
     

     
    먹어도 된다는 소리에 헐레벌떡 뛰어와 후루룩후루룩
    「어? 들깨가루 넣었어? 그 맛이 나네?」
    「후후... 후추와 부추가 잘 만나면 들깨 풍미가 나. 그게 하이라이트야.」
     
     
    엄마한테 참 많은 걸 배운다. 당면 귀신인 나한테는 득템 요리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