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봄, 꽃들의 향연

    얼마 후면 다가올 5월은 가정의 달. 가정의 달엔 나들이가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등등등. 이런 날엔 미세먼지나, 교통체증 같은 걱정은 대기권 밖으로 던져 버리고 일단 나가고 보는 게 장땡. 이불 밖 세상은 위험하다지만, 그래도 그 위험천만한 모험을 즐기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가서 쉬다 올 수 있는 곳을 추천. 바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 제일인 것 같다. 정문부터 시작하는 걸 좋아해서 7호선 어린이 대공원역 1번 출구를 통해 나갔다. 후문부터 시작하시려면 5호선 아차산역 5번 출구를 통하면 된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를 찾으면 된다. 어린이를 위한 공원이기 때문에 전철역에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피아노도 직접 연주할 수 있다. (단, 09시 ~ 21시 사이만 가능)

     

    벚꽃이 한창인 어린이 대공원을 다녀왔었더랬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 대공원역(어린이 대공원 정문) 아니면 5호선 아차산역(어린이 대공원 후문). 정문으로 시작해서 후문으로 끝내는 것도 괜찮고, 후문으로 시작해서 정문으로 끝내도 크게 상관없는 곳.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놀기에 최적화된 겁나큰 공원. 대공원이기에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시간도 놀랍다. 0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1번 출구를 통해 빠져나오면 바로 눈앞에 어린이 대공원 정문이 보인다.

     

     

    어린이 대공원 정문은 앞에서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

     

    어린이대공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두자면, 에버랜드나 과천 서울랜드 같은 테마파크와 비교할 순 없지만, 온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서 휴식을 즐기기에 손색없는 곳. 말 그대로 공원, 아주아주 큰 공원. 어린이 대공원은 1973년 5월에 개장됐다고 한다. 시민 공원인 만큼, 놀이 시설, 문화 공간, 녹지 공간, 식물원, 동물원 등을 골고루 갖췄다. 입장 시 주의 사항이라면, 애완동물의 입장은 불가능. 그리고 공원 입장 시간과 동물원, 식물원 같은 시설 입장 시간은 같지 않다. 공원 입장은 05시~22시, 기타 시설은 09시~17시이지만 날씨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어린이 대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각 명칭. 대공원 정문 앞에 지도 안내서가 무료 배부이니 참고하면 될 듯.

    환경연못. 토끼와 거북이 하면 "경주"를 생각하는 분도 많겠지만, 별주부전을 떠올리는 분도 많겠지.

     

    환경연못 끄트머리에 보이는 것이 바로 희망마루. 이름이 참 희망희망.

     

    공원 안을 걷다 보면, 이렇게 겹벚꽃 나무도 만난다.

     


    추억의 핫도그. 한 개에 2,000원. 냠냠.

     

     

    벚꽃 사이로 보이는 팔각정의 아름다움.

     

     

    어린이 대공원엔 "동물원" "식물원" 이 있다. 물론 무료.

     

     

    가장 신기했던 폴리쉬.

     

     

    미니말. 말의 미니어쳐. 미니는 미니인데 왕미니.

     

     

    정말로 구입해서 등에 올라타고 싶을 정도로 새침한 얼굴의 호랑이 인형.

     

    대공원엔 어린이를 위한 숲 속의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성인 2명 정도가 안에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지만, 이런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대공원의 입장시간과 이 작은 숲 속의 도서관 이용 시간은 다르다.

     

    수선화

     


    보라색 튤립

     

    라넌큘러스

    가장 아름다웠던 꽃밭 포토존, 버섯마을.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줄 서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는다는 날개 포토존.


    어린이 대공원 안에는 놀이공원도 있다. (놀이공원은 유료,  매표소는 놀이공원 안에 있다)

     

    인형 뽑기가 놀이공원 안에 있다.

     

    어린이용 놀이기구라 하지만, 그걸 보는 어른인 나는 무섭다.

     

     

     

    촬영일 : 2016년 4월~5월에 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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