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 실라 비올라세아, 꽃기린, 천냥금.

     

    몇 년 전에는 5개의 꽃송이만 피워서 아쉬움을 던져 주었는데, 올해는 꽤 많이 꽃을 피웠다. 하나의 화분에서 꽃송이들을 각기 다른 순간에 피고 진다. 어느 하나는 절정을 맞이하는데, 어느 하나는 벌써 잔뜩 움츠리더니 툭 하고 아래로 떨어진다.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 보지 않아 잘 몰랐는데, 매크로 렌즈로 담으니까 또 신기해서 자꾸 보게 된다. 게발선인장의 꽃말이 ‘불타는 사랑’이라 하던데, 활짝 핀 모습이 불꽃을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새끼손톱의 반보다 작은 꽃을 피우는 실라 비올라세아. 보라색과 노란색, 초록색의 조화. 바로 앞에서 보면 앙증맞기 그지없다. 꽃이 아래로 향해 있는 것도 신기하다. 비올라쉬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지식백과에는 비올라쉬라는 이름을 지닌 꽃이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알고 보니 유통되는 이름이 비올라쉬라고.

     

     

    꽃기린. 베란다에서 멀대처럼 자리하고 있는데, 예수꽃으로도 유명하다. 예수의 머리에 있던 가시멸류관이 꽃기린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꽃말이 ‘고난의 깊이를 고이 간직하다’라고.

     

     

    천냥금. 재물을 부르는 식물인데, 천냥금이란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자금우’라고 한다. 꽃말을 내일의 행복이라고.

    엄마의 베란다에 있는 꽃들 : 게발선인장, 실라 비올라세아, 꽃기린, 천냥금.

     

    촬영일 : 2020년 6월의 어느 날. 

    촬영 카메라 : SONY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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