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와 JK (PとJK, 2017년 3월 25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6. 23.
P와 JK
(PとJK)
주연 ; 카메나시 카즈야, 츠치야 타오
감독 ; 히로키 류이치
2017년 3월 25일 일본 개봉
닮은 부부 카메나시 카즈야 & 츠치야 타오의 경애와 신뢰
배우, 아이돌, 버라이어티, 그리고 캐스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연예계의 최전방을 달려가고 있는 카메나시 카즈야. 1년 전부터 출연작의 공개가 잇따르고 있고, 앞으로도 주연 영화가 다수 개봉 대기 중의 젊은 톱 여배우 츠치야 타오. 그런 “선두 주자” 두 사람이 영화 P와 JK에서 경찰과 여고생이라는 이색 신혼부부를 맡았다.
인터뷰 중에 드러난 관계성은 ‘헌신적인 후배와 의지되는 선배’. 그러나 말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서로의 나이와 성별을 넘어선 깊은 경애와 신뢰를 품고 있다는 것과 마음이 같다는 것. 두 사람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닮은 부부’ 그 자체였다.
미요시 마키의 인기 만화를 “스트롭 에지(후쿠시 소우타 & 아리무라 카스미)” “늑대소녀와 흑왕자(니카이도 후미 & 야마자키 켄토)”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실사 영화화한 이 영화는 경찰관 사가노 코타(佐賀野功太)를 카메나시가, 여자 고교생 토모야 카코를 츠치야가 연기. 비밀의 나이차 결혼을 그려나간다. 코타와 카코는 경찰관과 여자 고등학생이 가벼운 만남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 전격 결혼을 하게 되지만 연기한 카메나시와 츠치야는 극히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혀갔다고 한다.
카메나시 – 상대에 따라 다릅니다만, 자신의 텐션으로 관계성이나 느낌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감각적인 사람이므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분명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배우이기 때문에 많은 것에 대해 묻는 것은 실례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밥 얘기가 나오면 “나도 밥 만들어. 이런 요리를 만들었어.”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단계를 밟았습니다.
츠치야 – 촬영 중에 스태프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시작하자마 말문이 막혀버린 츠치야) 말이 서툴러서 죄송합니다!
사과의 말을 하는 츠치야에게로 몸을 돌려 열심히 경청하고 있던 카메나시는 “괜찮아. 나 즐거워죽겠으니까. 열심히 하고 있는 걸 옆에서 보면 너무 즐거워져.”라며 다정한 미소를 띤다. 그러자 츠치야가 “자, 그럼 갑니다!” 하고 기합을 넣자 카메나시가 바로 “OK! 가자!” 하고는 맞장구를 쳐준다. 그렇게 재개된 토크. 정말로 호흡이 척척 맞는 두 사람.
이런 모습 하나하나에서 카메나시 카즈야라는 사람은 톱배우와 아이돌이 이면서도 그 자리를 장악할 생각이 아닌 주위와 조화를 이루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 모습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봐왔던 츠치야는 “사람으로서도 연기자로서도 굉장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저 재미만 있거나, 밝은 것만이 아니라 [여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 [거긴 다르지. 더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주세요.”라고 열변.
함께 출연했던 타카스기군이 스무 살의 생일을 맞았을 때도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말하는 타카스기에게 식사 매너나 술을 마시는 법을 모두가 즐겁게 가르쳐줬어요.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분. 그런 분위기여서 카코쨩으로서 ‘코타군!’하고 전력으로 부딪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리드해주셨어요.“ 라며 그의 인품을 밝혔다.
연예계 생활이 긴 카메나시에게도 “최절정 여배우” 츠치야와의 만남은 좋은 자극이 된 듯했다.
카즈야 – 정말로 배울 점투성이입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그렇고, 일을 대하는 법도 그렇습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기술 같은 것을 몸에 익혀 왔고, 하나하나의 일에 대해서도 정면을 향해 성실히 해왔지만 어딘가 어른 특유의 소화로 시켜버리고 마는 때가 있어요. 그러나 타오쨩은 순수해요. 그만큼 고민하거나 부딪쳐가는 일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수함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응원해 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인간으로서 “이런 식으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면 멋질 텐데.”라고 느낀 부분이 많이 있어요.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츠치야는 얼굴을 책상에 묻고 부끄러워한다.
츠치야 – 저는 ‘P와 JK‘에 들어가기 전에 시간과 일의 페이스가 빨라서 제 연기에 버릇 같은 게 들어가는 건 아닐까 하고 어려워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 때에 카메나시 씨나 감독님과 만나서 “그대로의 츠치야 타오로 괜찮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코타군으로서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하나하나의 장면이 거짓이 없는 장면이 될까, 어떤 식으로 연기의 캐치볼을 할까 같은. 그리고 끝난 뒤에는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소중함을 가르쳐주셨어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일의 중요함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츠치야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양손을 카메나시의 몸으로 가져가 “(전부) 매력입니다!”라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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