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영화 원작 소설) : 직장인들의 공감과 눈물을 부르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작가 : 키타가와 에미

    1981년생, 2014년에 데뷔

    작품 출간일 : 2015년 2월 25일

    영화 개봉일 : 2017년 5월 27일



    ✔︎ 소설 줄거리


    블랙 기업에 혹사당해 몸과 마음이 모두 쇠약해진 타카시가 무의식적으로 선로로 뛰어들려던 참에 야마모토라는 청년의 도움을 받는다. 동창생을 자칭하는 야마모토에게 마음을 열고, 조금씩 도움을 받던 타카시는 어느 날 진짜 동창생은 해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째서 생판 남인 자신을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는 걸까 궁금해진 타카시는 야마모토의 이름으로 개인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그러자 3년 전에 고된 업무로 자살한 남자의 뉴스가 나온다. 야마모토, 넌 대체 누구야?


    후련해지면서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인생 응원 이야기].


    [제21회 전격 소설 대상 미디어 웍스 문고상 수상작]

    일본 독자들의 간단 리뷰들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웃고, 울었다.

    나도 야마모토 같은 친구가 필요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마음은 묵직해진다.

    한번 읽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템포가 읽기 편한 작품. 완독하는데 한두 시간이면 충분해.





    괜찮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인생이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지?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들은 한국에 출간이 됐든, 되지 않았든 읽어보려고 한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영화도 보고 소설도 봤는데, 두 작품 다 만족스러웠다. 결말은 비슷한 듯 전혀 다르고, 소설의 결말이 조금 더 진한 여운을 준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죽겠는 지인들에게 추천 영화로 이 영화를 권해줬더니, 다들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원작과 소설의 차이점 4개만 슬쩍 밝히자면 / 소설 속의 주인공 두 사람 중에 어느 한쪽이 3살 더 많다. / 소설 속의 어느 '남자'가 영화로는 '여자'로 설정이 바뀌었다. / 전화 통화로 끝났던 장면이 영화 속에서는 직접적인 만남의 장면으로 그려졌다. / 영화의 '고아' 설정은 원작에는 없다. 


    이외에도 원작과 소설의 차이점은 매우 많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원작 소설을 꼭 읽어 보길. 소설을 본 사람에겐 영화를 꼭 보길. 영화와 소설 어느 하나도 접하지 않은 사람에겐 출퇴근길에 혹은 자기 전에 영화 보기나 소설 읽기를 권하고 싶다. 마음만 먹으면 1시간 30분~ 2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니까 시간이 허락되는 사람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영화도 추천한다. 등장인물들을 매우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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