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이 마사히로 × 카토리 싱고 '스마스테'


    -2017년 4월 22일 밤 11시 05분 생방송-


    M C : 카토리 싱고 (香取慎吾)

       게스트 : 나카이 마사히로 (中居正広)


    카토리 싱고가 사회를 보고 있는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SmaSTATION!!)」(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생방송)이 4월 22일에 방송되어 게스트로 나카이 마사히로가 출연했다. 작년 12월을 끝으로 스마프 해산 이후, 첫 공동 출연이었다. 

    나카이 마사히로, VTR 무시하고 카토리 싱고에게 계속 말을 붙이다

    원래부터 스마스테이션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비디오 영상을 주체로 진행해나가는 방송이지만, 나카이 마사히로는 [머리 붉게 물들였어] 등 VTR 중에도 카토리 싱고에게 계속해서 말을 붙였다. 마치 그간 나누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듯했다. 생방송이지만 '예측불능'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주어진 오늘의 기획 테마는 "쌀밥에 어울리는 반찬 소개". 1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시식을 하고 시청자에게 제대로 된 음식 감상(食レポ)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 카토리가 걱정했던 것처럼 게스트를 과연 잘 해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을 시식할 때는 표정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에 카토리 마저도 동요한다.  



    잠시 생방송에서 나눈 둘의 오프닝 대화를 옮겨본다. 


    [저 이 녀석의 일 뭐든지 알고 있어요.] - 中居正広

    [전에 제가 쉴 때 대신 와줬던 적은 있는데 게스트로는 첫 등장이네요.] - 香取慎吾

    [아, 그런데 몰랐던 거 하나 있었어요. 너, 애가 있다며? 왜 말 안 했어!]

    [친구의 아이라고 여기서 말 했어. 그건 이제 됐다고.]

    [아, 그래? 아 잠깐, 잠깐! 오랜만이라서 선물 가져왔어.]  (클리어파일과 필통을 꺼내서 건넴)



    [자, 오늘은요.]

    [잠깐잠깐! 기다려기다려기다려. 24 DVD 요전에 보고 싶다고 했었으니까. 이거 봐. 이걸로 언제든 입원할 수 있어.]

    [.....]




    [하나 더! 유카 사진집! 이 녀석 유카 굉장히 좋아했어요, 예전에.]

    [유카쨩, 결혼했어. 결혼했다고.]

    [너 좋아했잖아!]

    [유카쨩, 축하해!] 

    [이 에코백 싱고한테 받은 거에요. 이거. 이거 봐~.]





    [나카이군한테 쌀밥의 친구라면 히지키(마른톳조림)겠죠.]

    [나 히지키 싫어해.]

    [자, 10분 빨라진  첫밤은 나카이 마사히로와 함께 롯폰기 TV아사히에서 생방송으로 보내드립니다. 어쩐지 오랜만인데, 작아졌어!]

    [^^]




    카토리 싱고의 츤데레 작렬!


    나카이 : [계속 VTR 보는 거야?]

    카토리 : [VTR에 질렸어?] 


    방송 종료 직전의 토크에서도 두 사람의 "츤데레 토크"가 계속 이어져, 평소 이 시간에는 녹화를 마치고 [집에 가서 보통 (스마스테를) 봅니다]라고 말하는 나카이는 카토리 싱고의 MC에 대해 [장난치는 느낌이 있거든요. 제대로 잘 해주면 좋을텐데...] 라고 트집을 잡았으나, 카토리에게 [자신이 게스트라는 것에 심하게 동요하고 있어요.]라며 말을 싹둑 잘랐다. 


    마이붐을 소개할 때는 [지난주에 『24』가 끝나서, 지금은 『프리즌 브레이크』에 들어갔어요. 끝나면 빌려줄게요.] 라고 해외 드라마에 빠져 있음을 밝혔다. 일방적으로 카토리에게 DVD를 빌려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방송 오프닝에서 선물로 건넸던 24 DVD는 다 보면 준 게 아니니까 다시 돌려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나카이의 페이스에 휘말렸던 카토리가 마지막에는 스마스테의 엔딩인 스테이지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장면에서 [진정한 사회자네요. 게스트로는 초하수!]라며 지적하는 순간 방송이 막을 내렸다.



    TODAY TALK ;  유쾌한 방송이었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누가 웃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두 사람의 알콩달콩함에 얼마나 오랜만에 스마프감을 느꼈을까요. 물론 시작부터 끝까지 나카이군의 방송 홍보였지만, 생방송인데도 망아지처럼 뛰노는 44살 아저씨를 막내가 케어하기엔 역시 무리가 있었지요. 


    오이시이~ 말해. 말해줘. 막내의 요청에 '오이시이, 말해도 되는 거겠지? 오이시이~!" 스마스테와 스마스마의 합작 코멘트에 더욱 즐거운 밤이 되었습니다. 나카이군의 라디오를 듣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1월에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했던 나카이가 병실에서 봤던 게 드라마 24였고, 그 재밌음에 푹 빠져서 스스로 DVD 구매를 해버렸었죠. 그 DVD를 지난주에 끝냈군요. 확실히 바쁘니까 라디오에서 말했던 것처럼 다 보는데 시간이 꽤 걸릴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다 본게 용합니다. 


    그런데 프리즌 브레이크를 정말로 시작했으려나요. 평소의 스마스테보다 시식 타임이 적은 건 스태프가 나카이군을 배려했기 때문이겠죠. (쇼꾸레포; 음식감상)이 안되는 사람이란 건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다음엔 그냥 술을 주세요. 술레포는 더 잘할 겁니다. 이렇게나 재밌는 조합을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고로쨩이나 쯔요뽕이 나와주면 더 좋겠습니다. 사실 무한의 주인이 절찬 홍보중이라 기무라군이 나와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일까요. 


    모든 걸 불식시킬 만한 일이 올해 안에 어디서든 터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할 뿐입니다. 각설, 즐거운 스마스테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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