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스테이크, 나에겐 신세계.

     

    난 왜 이것을 이제 만들어봤나. 떡볶이 다음 최애로 양배추 스테이크가 결정되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양배추를 스테이크처럼 저런 식으로 썰어준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대로 굽는다. 약불로 굽는 게 포인트다.

     

     

    일단 바닥이 저렇게 살짝 구워지면 바로 뒤집는다. 그리고 뒤집고 나서 저 정도 구워졌다 싶을 때 준비한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마늘과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스푼으로 계속 양배추에 끼얹는다. 양배추 사이사이로 버터마늘이 스며들어가도록. 양배추는 다시 뒤집지 않는다. 식감도 살리고 싶어서 너무 숨이 죽어 흐물흐물하지 않도록 했다. 시간이 지나면 마늘이 버터에 튀겨지면서 색깔이 점점 짙은 갈색이 된다. 열심히 끼얹다가 아래가 탈 것 같은 순간 불을 끄고 바로 접시로 옮겨담는다.

     

     

    접시에 담을 땐 아래쪽 양배추면이 위로 올라오게 담는다. 저렇게 탄 것 같아도, 끝만 까슬까슬하다. 절대 탄 맛 안 난다.

     

     

    솔직히 버터와 마늘만 넣고 구웠는데, 소금을 친 것처럼 짠맛이 나서 깜짝 놀랐다. 가염 버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아낸 나. 양배추와 환상의 맛인 거 같다. 기호에 따라 스테이크처럼 옆에 뭔가 곁들이면 꽤 괜찮은 술안주나 한끼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자주 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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