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킬러 (The Killer, 2023년 10월 27일 넷플릭스 공개)
- 영화/해외영화정보
- 2025. 8. 8.
포스터

더 킬러 작품 소개
더 킬러 (The Killer)는 네오 누아르의 흐름을 이어가는 미국 액션 스릴러 영화. 앤드류 케빈 워커가 각본을 집필하고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알렉시스 놀렌트와 Luc Jacamon에 의한 동명의 프랑스 그래픽 노벨 시리즈 The Killer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Mank가 2021년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포함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핀처. 이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Mank도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더 킬러.

주인공은 감정적 질환으로 선악의 의식이 없고 냉혹한 킬러로 전락한 인물. 그 안에서 선악의 의식이 깨어나 양심에 눈을 떠간다는 이야기이다. 원작자인 놀렌트는 여러 인터뷰에서 홀로코스트와 같은 무서운 일을 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이후의 삶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창작 동기를 말했다. 감독은 2007년경부터 이 킬러가 주인공이면서도 액션 장면은 절제된 코믹으로 영화화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더 킬러 기획개발

2007년 11월, 데이비드 핀처가 Matz의 프랑스 코믹 더 킬러 영화화 작품을 감독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Allesandro Camon이 각본을 쓰고, 브래드 피트의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2월까지 이 기획을 넷플릭스에 반입한 핀처는 넷플릭스와 오버올 계약 (독점 포괄 계약)을 맺음으로써 앤드류 케빈 워커가 각본을 집필하고,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
2021년 6월에는 핀처가 같은 해 11월 파리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어 촬영 감독 에릭 메서슈미트가 참가하는 것도 확인되었다. 그리고 10월에는 틸다 스윈튼이 출연자로 합류했다.
2021년 11월 초, 파리에서 주요 촬영이 시작되어 뉴올리언스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2022년 1월, 같은 해 3월에 일리노이주 세인트 찰스에서 10일간의 촬영이 행해지는 것이 확정되었다. 2022년 3월 28일 촬영 종료가 발표되었다.
데이비드 핀처와 앤드루 케빈 워커의 만남은 영화 세븐과 마찬가지로 사이코 스릴러로 제2의 세븐 탄생인가? 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븐 (Se7en, 1995년 9월 22일 미국 개봉)
한국 포스터 (2025년 개봉 30주년) 일본 포스터 그 외 포스터 세븐 작품 소개 Gluttony (탐식). Greed (탐욕). Sloth (나태). Lust (정욕). Pride (교만). Envy(시기). Wrath (분노)두 명의 경찰(브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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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줄거리
더 킬러로만 알려진 암살자가 파리의 한 호텔에서 원거리 저격으로 타깃을 제거하려다 실수로 성매매 여성을 오인 사살하고 만다. 임무에 실패한 그는 곧바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은신처로 도피하지만, 그곳마저 침입을 당하고 만다. 연인 마그달라는 정체불명의 두 사람에게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킬러는 복수를 결심하고, 습격자들을 운전해 준 택시 기사 레오를 찾아낸다. 레오에게서 가해자 중 한 명은 더 브루트라는 이름의 절름발이 남자, 다른 한명은 솜처럼 가냘픈 인상의 여성이자 더 엑스퍼트라는 암살자라는 정보를 얻어낸 뒤, 입막음을 위해 레오를 죽인다.
그는 뉴올리언스로 향해 변호사 행세를 하는 자신의 브로커 호지스의 사무실에 침입하고, 자신에 대한 정보가 담긴 컴퓨터를 파괴한 뒤 호지스를 심문하지만 호지스는 얼마 못 가 사망한다. 비서 돌로레스는 죽음을 각오한 듯, 자신이 가진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사고사로 위장해 죽여달라고 청하며 남겨질 아이에게 보험금을 남겨줄 수 있길 바란다. 킬러는 돌로레스의 집에서 타깃들의 신원을 확보한 후, 그녀를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려 죽이고 호지스의 시신도 처리한다.

다음 목적지는 플로리다. 더 브루트의 집에 침입해 육탄전을 벌인 끝에 그를 죽이고 불을 지른다. 그 후, 뉴욕으로 이동한 킬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더 엑스퍼트를 만나 인적 드문 공원으로 유인한 뒤, 조용히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카고로 향한다. 모든 사건의 의뢰인, 억만장자 클레이본의 펜트하우스에 잠입하면서 킬러는 문득 경찰은 부유한 사람의 죽음에는 항상 민감하다는 점을 떠올린다. 클레이본은 킬러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며, 암살 실패 후 일을 덮기 위해 호지스에게 돈을 더 줘서 킬러를 제거하도록 맡겼다고 고백한다. 킬러는 클레이본을 죽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자신을 노린다면 그땐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게 만들겠다고 경고한 뒤 그를 떠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킬러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간다. 그곳에는 회복 중인 마그달라가 침대에 누워 있고, 그는 조용히 그녀의 곁에 앉는다.
더 킬러 등장인물

마이클 패스벤더
더 킬러의 주연을 맡은 사람은 마이클 패스벤더. 제목의 더 킬러 주인공인 킬러를 연기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X-MEN 시리즈와 노예 12년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스티븐 잡스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당초 더 킬러의 주연으로는 세븐, 파이트 클럽 등 데이비드 핀처의 작품에 출연해 온 브래드 피트가 검토되고 있었다고 한다.

찰스 파넬
탑건 매버릭(2022)에서 솔로몬 워록 베이츠 해군 소장을 연기한 찰스 파넬이 호지스 역으로 출연한다. 찰스 파넬은 1964년 10월 26일생 미국 배우로 트랜스포머 로스트에이지(2014)에도 출연했다.

알리스 하워드
Mank에서 MGM 프로듀서, 루이스. B. 메이어를 연기한 앨리스 하워드의 출연도 결정되었다. 앨리스 하워드는 1054년 10월 18일생으로 미국인 배우이다. 각본가와 감독도 맡고 있으며, 다른 출연작으로는 머니볼 등이 있다.

틸다 스윈튼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에이션트 원으로 출연했던 틸다 스윈튼도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은 1960년 11월 5일생의 영국 여배우이다. 픽사 (2007)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나니아 연대기 1장 사자와 마녀에서 하얀 마녀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원작 더 킬러 줄거리

오랜 시간, 혼자서 잠복하고 있는 한 남자. 그 남자는 이름이 없는 프리랜서 전문 킬러로 타깃을 기다리는 동안 지금까지의 삶을 회상하거나 죽이는 일을 계속하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그 이야기는 그의 모노로그에서 인생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되어 간다. 그때까지 수많은 살인을 하청 받은 그는 스토익하고 냉철한 킬러였지만, 몇몇 진정한 친구들과의 관계와 지켜야 할 연인의 존재로 인해 점차 인간다운 감정을 키워간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살인 실패로부터 킬러를 은퇴할 결심을 굳히는데...
더 킬러, 15년 만에 실현된 킬러 영화의 새로운 형태

넷플릭스와 4년 독점 계약을 맺은 데이비드 핀처가 Mank에 이어 시작하는 감독작 더 킬러. 마이클 패스벤더를 주연으로 맞아 틸다 스윈튼, 찰스 파넬 등이 출연한다. 한 킬러가 겪은 트러블과 조직에 복수하는 모습을 그렸으며 2023년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출품작이기도 하다.
파리 고급 호텔 펜트하우스를 들여다보는 쓸쓸한 빌딩의 한 방. 표적을 계소고 기다리는 킬러는 마침내 찾아온 저격 기회를 뜻밖의 사고로 잃는다. 그 결과 보복으로 부재중이었던 은신처가 급습되어 소중한 연인이 빈사의 중상을 입고 만다. 복수를 다짐하는 킬러는 고용주와 암살자들에게 고독한 싸움을 건다.

원작은 1998년부터 이어지는 프랑스의 동명 그래픽 노벨. 이름 없는 킬러의 일상을 그리고 있으며 내성적인 모놀로그와 대담하고 잔학한 살인 묘사가 특징적이다. 저자 매츠는 제임스 M 케인이나 짐 톰슨 같은 작가의 영향을 받아 당초 소설로 구상됐다. 지난 2007년 파라마운트와 플랜 B가 영화화권을 취득하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핀처가 넷플릭스로 가져오면서 패스벤더가 캐스팅됐다.
앤드루 케빈 워커의 각본은 주인공을 현대식으로 재설정했다. 개장중인 WeWork에 잠입해, 더 스미스의 곡으로 집중력을 높이며 요가와 스마트워치로 컨디션을 관리한다. 추적을 막기 위해 유심을 뺀 스마트폰과 소지품을 버리고 e바이크로 도주한다. 전자자물쇠를 끊는 기기는 아마존에서 조달하며 디지털을 구사하는 원오프 킬러를 탄생시켰다. 007과 같은 고급 양복과는 정반대의 스타일은 감독이 파리에서 본 독일인 관광객들로부터 착상을 얻었고, 직원들은 공항 면세점 상품만으로 의상을 구성했다. 또 항상 냉정함을 연출하기 위해서인지 패스벤더는 작중에서 거의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관객 리뷰
데이비드 핀처 감ㄷ고의 신작 The Killer는 한 발의 총성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오직 킬러로만 불리는 남자. 그는 말이 없고, 감정도 없다. 심장 박동을 낮추고 철저한 루틴을 지키며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파리의 호텔, 단 한 번의 오발은 그가 쌓아 올린 자기 규율을 완벽히 무너뜨린다.
핀처는 익숙한 장르적 문법을 따르되, 그 안에서 킬러의 실수와 흔들림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액션도, 복수도, 심지어 죽음조차도 감정을 거세한 채로 묘사되지만 그 무표정 속에는 인간적인 결함과 불안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영화의 서사는 킬러의 내면 독백으로 이루어진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규칙을 되뇌인다. 예측 불가능을 두려워하지 마라. 동정은 죄다. 후회는 사치다. 그러나 그 단단한 문장들은 오히려 그의 두려움과 자기 합리화를 드러낸다. 실수를 덮기 위한 암살 여정은 국제 도시를 무대로 진행되지만 그 과정은 종종 우스꽝스럽고, 때론 고단하며 자주 허술하다. 완벽주의자가 자초한 파국, 그 안에서 그는 끝까지 자신의 룰에 매달리며 무너져간다.

핀처는 이러한 캐릭터의 아이러니를 정교하고 냉정한 시각으로 조율한다. 정적 속에 배치된 폭력, 전형을 벗어난 암살 장면들, 그리고 반복되는 독백이 주는 불쾌할 만큼의 몰입감. 이는 세븐의 음산함, MINDHUNTER의 긴장감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Thief 같은 누아르 영화에 가까운 장르적 기이를 구현한다.
더 킬러는 스릴러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그 안은 극도로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 킬러는 완벽을 꿈꾸지만 계속 어긋나고, 그가 만나는 동종 업자들마저도 실수와 감정의 동질성을 공유한다. 그는 실수를 수습하며 차례로 복수를 실행하지만, 의뢰인 앞에서는 죽음 대신 경고만을 남긴다. 완결된 복수극이 아니라 지극히 감정적이면서도 비감정적인 자기 수습의 과정인 셈이다.

음악도 상징적이다. 더 스미스의 건조한 사운드는 무표정한 폭력 위에 쓸쓸하고 모순된 정서를 덧입힌다. 이는 핀처가 이 이야기를 단순한 킬러물로 소비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는 은밀한 선언처럼 느껴진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구조 속에 정제된 템포와 이미지, 그리고 킬러라는 존재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녹여낸다.
이 영화의 킬러는 전설이 아니다. 그는 프로지만 실패한다. 그는 냉정하지만 감정에 휘청인다. 그는 규율을 되뇌지만 결국 그 규율의 노예로서 살아간다. 모든 것이 절제되어 있고, 구조는 정교하며, 감정은 말없이 흐른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새 그의 고독과 혼란에 감전되어 있다. 그 침묵은 설명보다 깊고, 그 반복은 패턴이 아니라 자기 확신의 강박이다. 핀처가 설계한 가장 정교한 블랙코미디이자, 감정을 부정한 남자가 끝내 감정의 벽에 부딪히는 아이러니의 초상이다. 이 정적 속의 긴장은 거대한 스크린과 고요한 어둠 속에서야 비로소 전류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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