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꽃, 주렁주렁 늘어진 보라빛 그늘.

    이제 곧 등나무꽃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온다. 그야말로 '주렁주렁' 의 결정체, 보랏빛의 그 탐스러운 아름다움. 등나무꽃의 꽃말은 '환영' 이라고 한다. 사랑에 취하다는 꽃말도 지녔다더라.

     

     
    여긴 어디? 내가 춘천에 사는 덕후니까, 당연히 춘천! 춘천 어디!? 강원대학교 캠퍼스! 그렇다, 강원대학교에 오늘 오전 산책을 다녀왔다.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사실 아름다운 등나무 꽃을 찍어보는 게 위시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등나무꽃으로 유명한 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멋스럽게 찍지 못해도,  그저 눈에 담고,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한 이 마음.
     
     

    어릴 적에는 등나무꽃의 아름다움 따위 미처 몰라서 등나무꽃 = 그늘 = 쉼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 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왜 어릴 적에는 개똥 보듯 했나 하는 후회도 든다.  혹시 모르니까 춘천에 등나무꽃으로 유명한 곳이 있나 한 번 검색해봐야 되겠다.
    촬영 : 2018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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