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시 잇세이 × 타케이 에미 × 스노우 뷰티 인터뷰 한글자막
- FANGIRLING
- 2017. 7. 9.
타카하시 잇세이의 소원
알럽 스노우 뷰티
타카하시 잇세이의 눈물
며칠 전에 배우 타카하시 잇세이 (高橋一生)와 타케이 에미 (武井咲)가 출연한 연속 쇼트 드라마 [ Laundry Snow ] 아침편 " 21:25 도쿄발, 프랑스행 = 21:25 東京発、プラハ行き " 밤편 " 여름 하늘에 내리는 눈에게 = 夏ノ空ニ、降ル雪ハ "가 공개됐습니다. 배경은 어느 거리의 크리닝 가게 'LaundrySnow' 타카하시는 마법엔 걸린 가게 주인을 연기하고, 타케이 에미는 1인 2역에 도전해 각각 [ 츠바키 + 하나 ] 라는 이름을 지닌 손님을 연기했어요. 하얀 원피스에 묻은 얼룩을 계기로 만나게 되는 스토리로 전개됐습니다.
아침편과 밤편으로 나뉜 2편의 쇼트 드라마이지만 아침편에서 나타나는 타카하시의 말, 표정에 숨은 '깊은 사랑'의 수수께끼가 밤편을 통해 그 베일이 벗겨집니다. 때문에 아침편을 보고 밤편을 본 뒤에는 저절로 다시 아침편을 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아침편과 밤편의 영상은 색감 자체부터 변화를 줬기 때문에, 서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세계관과 스노우 뷰티의 전매 특허라고 할 수 있는 신비함이 짙게 깔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것은 네, 그렇습니다. 타카하시 잇세이가 극중에서 흘리는 눈물 연기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도 호소력 짙은 연기를 내보이는 실력! 목소리의 떨림, 날숨과 들숨의 강약조절 등등. 쇼트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남녀관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을 축약해서 전부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게 바로 쇼트 드라마의 매력 아니겠습니다. 광고형 드라마이기 때문에 영상이 예쁜 것은 당연하고, 감각적인 스토리로 소비자를 끌어당겨야 하는 특성상, 타카하시 잇세이의 기용한 것은 광고주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도쿄발, 프랑스행 아침편 분위기 1
▼ 도쿄발, 프랑스행 아침편 분위기 2
▼ 도쿄발, 프랑스행 아침편 분위기 3
▼ 여름 하늘에 내리는 눈에게 밤편 분위기 1
▼ 여름 하늘에 내리는 눈에게 밤편 분위기 2
▼ 여름 하늘에 내리는 눈에게 밤편 분위기 3
이 두사람은 5년만에 함께 이 드라마로 연기하게 됐어요. 이틀 동안 작품을 촬영하면서 실제로 타카하시의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 속에 숨은 침묵의 타이밍으로 정말로 두근두근거렸다는 타케이 에미의 말처럼, 드라마 속에서 타카하시가 뿜어내는 그 매력은 네, 그렇습니다. 밤 잠 설치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타케이 에미에게 좀처럼 없는 타입의 매력을 지닌 연기자라는 극찬을 받았네요. 그런 타케이 에미에게 타카하시는 본인을 '아저씨 (오지상)'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타케이씨를 처음 만난 건 그녀가 10대 때였다고 하죠. 오랜만에 만나서 제대로 된 어른의 여자가 되어 아저씨가 정말로 설레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 두 사람의 인터뷰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것만 가져오겠습니다. 한글 자막 심어놨으니까 편히 보세요. 영상을 보시면, 타카하시 잇세이의 소원과 쇼트 드라마에서 어떤 장면과 어떤 대사가 가장 좋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영상 보시면서 타카하시 잇세이의 목소리와 표정을 즐겨주세요!
어때요? 드라마도 흠뻑 취해서 봤지만, 정말로 엄청 매력적이지 않나요? 참고로 타카하시 잇세이는 1980년생, 타케이 에미는 1993년생으로 둘의 나이차는 13살입니다. 타카하시 프로덕션 프로필에 보면 특기가 '스케이트보드, 농구, 기타, 블루스 하프 (하모니카 = 얼마전 효케츠 광고에서 그 실력을 선보였죠)' 취미가 바이크입니다. 면허는 보통2종이래요. 생각보다 프로덕션 공홈이 홈페이지 초심자가 만든 느낌이라 어찌나 놀랬던지요. (이런 쪽에 돈 안 쓰는 것도 대단합니다. 제가 홈페이지 꾸려주고 싶네요. 저 시켜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후훗. 물론 제가 하면.. 저질공홈의 표본이 되겠지만요.)
각설, 여러분 타카하시 잇세이의 소원은 = 세계평화랍니다. 세계평화. 후후후후.
아래는 간단히 쇼트 드라마 움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영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어떤 여자가 다급히 달려온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게 '24시간 영업'이라고 말해버리는 남자.
#2. 세탁물을 접수하는 사이, 창밖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눈.
남자는 여자의 아름다움에 이미 마음을 빼앗긴 뒤였다.
#3. 그렇게 몇 번 그녀는 세탁소를 찾았고,
어느 눈 내리는 밤, 남자는 여자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여자는 남편이 있다 말하고, 남자는 알고 있다 말한다.
남자는 알고 있었다.
여자의 남편이 이미 세상을 뜨고 없다는 것도...
#4. 남자는 여자를 어둠과 슬픔이 짙게 깔린 과거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는 물음에 여자는 얼룩이 배인 하얀 원피스를 건넨다.
"이 원피스의 얼룩이 빠진다면..."
#5. 남자는 밤새도록 하얀 원피스의 얼룩을 없애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얼룩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6. 남자는 끝내 입을 맞출 수 없었다.
품안에 들어온 여자에게 입을 맞추면...
손 위로 떨어지는 눈송이처럼 물이 되어 사라질 것만 같았다...
#7. 남자는 뒤로 두어걸음 떨어지며 묻는다.
'저로는.. 안 되나요?'
'저... 곧 남편과 만나게 돼요. 그래서.. 안 돼요.'
여자의 대답은 무겁고도 슬펐다.
#8. 다신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여자가 다시 세탁소를 찾았다.
남자는 여자에게 남편을 만나게 됐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 되묻고,
여자는 말 그대로라고 대답한다.
남자는 '남은 시간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하지만,
여자는 '그렇게 되면 당신이 과거에 얽매이게 된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남자가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었다.
여자에게 얽매이는 것.
#9. 여자는 다시 오겠다며 발을 돌리려하고,
남자는 언제 다시 올 거냐고 묻는다.
원피스의 얼룩이 지워지면 오겠다는 여자에게
남자는 몇 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울먹인다.
지금 여자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기에.
이렇게 보내면, 여자는 눈처럼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았다.
남자는 여자를 보낼 수 없었다.
그러자 여자는 남자에게 '마법을 걸어주겠다'며
남자의 뺨을 매만진다.
#10. 마법.
" 금방은 못 오겠지만 나는 반드시 여기에 올 거에요. 그러니까 당신에게 마법을 걸게요. "
" 무슨 말이에요. 당신에게는 지금 시간이..."
" 하지만 그때의 나는 당신을 모를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때의 내가 가져온 것을 깨끗하게 해준다면 마법은 그때 풀릴 거에요. 당신이 가장 원하는 형태로, 당신을 해방시켜 해줄게요. "
"싫어요, 저는..."
"마법이 풀리는 신호는 눈이 내리는 거에요."
#11. 여자는 그렇게 떠났고, 남자는 홀로 남겨져 슬픔에 짓눌린 밤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12. 80년 후.
여자는 약속대로 세탁소를 찾아왔고,
여름 하늘에 눈이 내렸다.
#13. 스노우 뷰티.
츠바키씨, 전 눈이 좋아요.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이상입니다!-
(아침편은 생략합니다)
▼ 잇세이 귀욤체 폰트
'FANGIR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바 마사키 × 2017년 상반기 최다 광고 출연 남자부문 랭킹 1위 : 아라시 광고 정리 (0) | 2017.07.11 |
---|---|
우리 남편은 일을 못해 1화 스토리 × 시청률 : 니시키도 료 × 마츠오카 마유 (0) | 2017.07.11 |
[잡지번역] 호시노 겐 올나잇니폰 (20170704) × 카토리 싱고 AREA 대담 연재 1화 (0) | 2017.07.08 |
쿠보타 마사타카 × 도쿄구울 (0) | 2017.07.07 |
일본 연예가 단편 (20170705) (0) | 2017.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