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번역] 호시노 겐 올나잇니폰 (20170704) × 카토리 싱고 AREA 대담 연재 1화


    '둘이서만 얘기하자'


    잡지의 대담 인터뷰는 늘 그렇듯이 라이터가 존재한다.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 라이터가 귀를 기울이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레코더가 놓여 있다. 어떤 땐 매니저도 곁에서 듣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런 건 싫어! 아무도 없는데서 둘만 조용히 얘기하고 싶어! 스태프 필요없어! 사진이 필요해? 우리가 알아서 찍을 거야! 그렇게 2017년부터 새롭게 리뉴얼 된 AREA 호시노 겐 대담 연재 '둘이서만 얘기하자.'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오직 단 둘이서만 나누는 이야기.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던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의 텐션으로 남자 둘이 소곤소곤, 커피를 앞에 두고 진정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7월의 게스트는 카토리 싱고! 오예! 이 대담 연재는 4번에 걸쳐 진행되어 매주 접할 수 있다. 고로 매주 새로운 두 사람의 셀카인증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7월 3일에 첫 번째 대담이 실린 AREA 발매! 거기서 공개된 사진은 이러하다!


    ▲ 星野源 × 香取慎吾


    그리고 AREA 발매 다음날, 7월 4일. 겐쨩이 진행하는 라디오 '호시노 겐의 올나잇니폰 (星野源のオールナイトニッポン)'이 심야 1시부터 3시까지 방송! 그곳에서 아주 잠깐 AREA 대담 얘기와 카토리 싱고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었다. (그 부분은 위의 영상에 한글 자막과 함께 심어놨으니 알아서 보시길!)



    ▼겐쨩 라디오는 원래 매주 월요일이었지만, 

    4월부터 화요일로 이사했다. 

    지금 월요일 올나잇니폰은 스다 마사키 DJ



    10번째 싱글 Family Song 발매와 함께 메인 리뉴얼됐다. 

    옐로옐로 → 핑크핑크



    겐쨩과 싱고쨩

    두 사람의 만남!


    겐쨩이 스마 라이브에 등장했던 걸 제외하고 싱고쨩과 단 둘이서 만난 것은 1. NHK LIFE! 인생에 바치는 콩트 2. SmaStation !! 라이프 콩트는 2015년 12월 29일에 싱고쨩이 연말 특방 게스트로 나왔었고, 스마스테에는 겐쨩이 4월에 게스트로 나왔었다. 콩트 속에서 서로의 손을 깍지꼈던 것을 스마스테의 게스트 오프닝에서 재연해서 화제가 됐었다. 



    ▼ 라이프 콩트

    변태남 같아보이지만,

    두 사람은 극중 '철도 오타쿠'





    ▼스마스테이션 

    생방중에 둘만의 세계에 

    빠지기 있긔없긔?





    ▼깨방정 겐쨩

    이제 마흔돌! 싱고쨩

    두 남자의 소곤소곤!





    스마스테이션에서 싱고쨩이 이런 말을 했었다. '(sun) 노래를 듣고, 다시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졌다.' 이 말은 가볍게 받아들이면 그만큼 sun 노래가 좋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하면 '노래하고 춤추고 싶지 않아졌던 시기'가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 그 깊은 의미를 간파한 겐쨩은 소름이 돋았다고 표현했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TV 속 아이돌이, SMAP의 멤버, 전국민의 아이돌인 사람이, 춤과 노래와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30년간이나 꿈과 희망과 웃음을 주었던 사람이 잠깐이나마 품고 있었을 'OO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속내를 확인했으니 그럴 수밖에. 물론 툭 던진 말 한마디에 지나친 확대 해석일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사실 말한마디도 쉽게 흘려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스마프 해산과 더불어 6~7개월이 지난 시점에 '쟈니스 퇴소' 소식이 확정되었고, 생방송이 4월초였는데 노래하고 춤추는 즐거움을 등지고 있었던 싱고쨩 ㅠㅠ. 싱고쨩 팬이라면 모두가 안다. 싱고쨩은 운동은 싫어하지만 춤추는 건 좋아하는 남자니까. 왜 운동을 싫어하면서 춤추는 건 좋아하는지 의문이라고? 그건 당연한거다. 원래 싱고쨩은 예술적 기질이 뛰어나고 '창작'을 좋아한다. 그래서 미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표현력에 있어서 남다른 센스가 있다. 10살 때부터 시작해온 연예계 생활 속에서 싱고쨩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해왔다. 이른바 '연출력' '표현력'을 즐기는 남자다. 그러니 운동은 '자신을 표현하는 범주'에서 벗어나고, '춤'은 그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갑자기 말이 너무 길었다. 반성한다.)




    もう必死でした。

    香取慎吾(40歳)


    싱고쨩의 말대로 스마프는 버블의 붕괴와 함께 태어났다. 1988년 결성되어 1991년에 CD 데뷔를 했다. 그 때의 일본은 가수가 노래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것도 갓 데뷔한 꼬맹이들은 더더욱. 11세~15세 소년들에게 주어진 건 근사한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신 '우스꽝스러운 모습'뿐들로 백마 탄 왕자가 되리라 믿었던 소년들은 '여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됐다. 어렵게 CD 데뷔를 했지만 몇 년 간은 정말로 인기가 없었다. 스마프도 그들만의 밑바닥 시절이 있었고, 싱고쨩은 그때의 시절을 '정말로 필사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싱고쨩의 '싱고마마' 아, 싱고마마! 그리운 마요쮸쮸!


    스마프가 그동안의 활동으로 탄생시킨 수많은 예능과 만능 엔터네이너적인 모습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실 한국은 일본 방송 그대로 베끼기 선수였다. (놀랄 정도로 세트 구성도 똑같게 : 이게 프로그램 판권을 땄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지금도 방송 곳곳에서 일드에서 대박친 OST가 강렬 임팩트 사운드로 삽입된다. 가장 귀에 익은 건 소라호시 ( 한국에선 막장 or 대반전의 상황엔 필수 삽입 사운드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스마프가 해왔던 모든 예능 활동이 그들의 쟈니스 후배들에게 거의 대물림처럼 내려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후배들도 '스마프'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그대로 뒤쫓고 있고 그 등을 바라보며 언제까지나 가고 싶다는 열망을 감추지 않는다.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뿌듯한 마음으로 걸어가며, 자신들이 그 길을 더 탄탄히 다져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쟈니스 아이돌 마인드. 사람들은 '쟈니스'라고 하면 극과 극의 반응으로 갈린다. 쟈니스는 방송에서 사라져라! 고 외치는 사람도 있으면 쟈니스 forever!를 외치는 사람도 있다. 사실상 쟈니스 아이돌이 방송국에서 빠지면 방송계 마비가 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정으로 메인 캐스터를 맡고 있는 아이돌과 요일별로 자신들의 방송을 꿰차고 있는 베테랑 아이돌들. 그들은 모두 연예 경력 10년 ~ 25년차를 자랑한다. 스마프가 아니더라도 현재 아라시 (嵐)의 다섯 멤버의 광고 점유율만 따져봐도 일본 연예계는 쟈니스 의존율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정말 아직도 아라시는 방송 3사 틀면 얼굴이 안 나오는 때가 없다. 특히 TV 광고 속에서 툭하면 나오는 아라시 애들 : 중요한 건 안 질린다는 것)


    ※ 겐짱과 싱고쨩 얘기하다가 왜 이런 얘기로 흘렀는지 당최 알 수 없군요. 뭐지, 비가 내려서 잠시 정신이 밖으로 마실 나갔나봅니다. 이런 진지무게잡는 얘기는 대기권 밖으로 던져 버리고! 우리 즐겁게 여장 사진이나 볼까요? 후후후후.



    여러분, 마코쨩을 아시나요.

    (나카이 마사히로)

    쇄골 어쩔 겁니까!



    아 정말, 작정하고 이렇게까지

    찍기 있어요?!



    스마스마는 전설의 방송!



    쯔요뽕 후후.

    레옹의 마틸다가 안 부럽다!



    안냥하세요. 

    카토리쨩이에요~



    쯔요뽕, 쫄고 있나?

    이런 게 진정 어깨 깡패!



    스튜디어스 고로쨩

    (고로쨩은 여장 꽤 좋아해영)

    (정말 참한 분위기)



    푸하하핫

    정말 이건 TV로 봐야죠!!

    스마프판 섹스앤더시티!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까 합니다!



    웰컴 ! 싱고 왕국 !



    이 모든 영광을 오직 당신께!


    겐쨩도 여장이 있죠!

    따란~



    허벅 근육 어쩔겁니까!



    이번에 9월에 퍼퓸 공연에 겐쨩도 게스트로 나가죠~



    코우노도리 시즌 2 !

    둘이 또 이거 찍어주세요!

    2017년판으로!



    그럼, 오늘은 두서없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이제 슬슬 일을 해볼까 해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