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메종 파리 (グランメゾン・パリ, 2024년 12월 30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5. 1. 6.
일본 포스터
그랑 메종 파리 작품 소개
기무라 타쿠야 주연에 의한 2019년 방송된 TV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 (グランメゾン東京)의 속편이 되는 영화.
오바나 역의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하야미 역의 스즈키 쿄카(鈴木京香)를 비롯한 TV 드라마의 캐스트가 재결집하고, 한국 하이돌 그룹 2PM의 옥택연, 아이돌 그룹 Aぇ! group의 마사카도 요시노리(正門良規)가 새로운 캐스트로 참가했다.
TV 드라마 언내추럴의 츠카하라 아유코(塚原あゆ子)가 감독, 킹덤 시리즈의 쿠루이와 츠토무(黒岩勉)가 각본을 다루었다. 실제로 아시아인 최초가 되는 프랑스의 별 3개를 획득한 Restaurant KEI의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요리 감수를 담당했다.
영화 인트로덕션
2019년 가을, TBS 일요극장에서 방송된 그랑 메종 도쿄.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하는 파격적인 프랑스 요리 셰프 오바나 나츠키(尾花夏樹)와 스즈키 쿄카가 연기하는 절대적 미각을 가진 셰프 하야미 린코(早見倫子)를 중심으로 레스토랑 그랑 메종 도쿄의 멤버가 세계 최고의 3성급 레스토랑을 목표로 분투하는 스토리.
등장인물 각각의 좌절과 갈등, 뜨거운 휴먼 드라마가 농밀하게 그려지며 어른의 청춘을 건 휴먼 드라마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랑 메종이 드디어 스크린으로!
이번 프랑스 파리에서의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도 진행된 그랑 메종 파리. 감독은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わたしの幸せな結婚), 라스트 마일(ラストマイル), TV 드라마로는 MIU404,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등 화제작을 다루는 츠카하라 아유코가 TV 드라마에 계속해서 담당했다.
더욱이 실제로 2020년에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별 3개를 획득한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영화의 요리 감수를 맡았다. 이국땅의 요리사가 개인 가게에서 별 3개를 따는 것은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지금까지도 미슐랭 가이드 프랑스에서의 아시아인 점포의 3성급은 Restaurant KEI 뿐이다. 그런 세계 최고봉이라고 칭해지는 프랑스 요리의 본고장 파리를 무대로, 오바나 일행은 아시아인 최초가 되는 3성 획득에 도전한다.
📌 영화 라스트 마일 잠깐 소개
드라마 2편이 만났다. 언내추럴, MIU404.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진 연속적인 폭파 사건의 행방을 쫓는 서스펜스작품. 미츠시마 히카리와 오카다 마사키의 14년 만읜 공동 출연작이기도 하다. 이외에 아베 사다오, 후지오카 딘, 이시하라 사토미,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 마사타카, 아야노 고, 호시노 겐등이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 (더보기는 링크를 클릭하세요)
도쿄 메종 파리 줄거리
레스토랑 그랑 메종 도쿄가 일본에서 별 3개를 받은 지 시간이 흘렀다. 오바나 나츠키와 하야미 린코는 프랑스 요리의 본고장 파리로 새 점포 그랑 메종 파리를 시작해 아시아인 최초가 되는 미슐랭 3성 획득을 목표로 분투하고 있었다.
유명한 거장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본고장 프랑스에서 프랑스 요리로 별 3개를 획득하는 것은 오바나에게 있어서의 비장한 소원. 그러나 이국땅의 요리사에게는 만족스러운 식재료를 손에 넣는 것조차 높은 벽이 있어, 3성급에 선정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그랑 메종 파리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갈라디너에서의 실수가 원인이 되어 오바나는 옛 스승과 다음 미슐랭에서 별 3개를 따지 못하면 가게를 그만두고 프랑스를 떠나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다.
과거 카리스마 셰프로 칭해진 오바나 나츠키는 좌절과 국경의 벽을 넘어, 동료와 함께 세계 최고봉인 별 3개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옥택연 일본영화 첫 출연 & 코멘트
2PM의 옥택연이 기무라 타쿠야 주연 영화 그랑 메종 파리에 출연한다. 옥택연에게 있어서 이 작품은 일본 영화의 첫 출연이 되었다.
아이돌 그룹 2PM으로서 아시아에서 세계로 활약의 장을 넓히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일본에서 단독 팬미팅도 개최할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는 옥택연.
아시트스 활동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언니(2010)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 결혼전야(2013), 싸우자 귀신아(2016)시간 위의 집(2017), 구해줘(2017), 어사와 조이(2021), 빈센조 (2021), 가슴이 뛴다(2023)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배역이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랭킹 상위권에 오른 빈센조에서는 첫 악역을 맡아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 작품에서는 그랑 메종 파리에서 디저트를 담당하는 파티시에 릭 유안을 연기한다. 모국어인 한국어에 더해 일본어와 프랑스어 등 3개 언어를 구사하는 어려운 역할이며, 요리에 대한 열정 때문에 때때로 기무라가 연기하는 오바나와 충돌하기도 하는 캐릭터다.
📌 옥택연 코멘트
촬영이 끝나서 아쉽지만, 일본과 파리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긴 촬영 기간이 될 줄 알았는데 끝나고 보니 짧았던 것 같다. 파리에서는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도 있어, 공연자 분과 식사하러 나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몽마르트르나 에펠탑 등 파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공연자나 스태프 분들이 일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이렇게 파리를 만끽하고 있어도 괜찮을까? 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이번 영화에서 요리 감수를 해주신 고바야시 케이 씨의 가게에도 갔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서브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모인 배우, 스태프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가운데, 꿈을 목표로 하는 것은 나라를 초월해도 마찬가지라고 느꼈습니다.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가는 것을 이 작품의 스토리로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캐릭터들의 꿈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고 만화 같은 [목표하면 된다!] 라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랑 메종 파리 개봉 1주일차 소식
그랑 메종 파리가 1월 5일까지의 상영 7일동안 관객 동원수 96만명, 흥행 수입 13.9억엔을 돌파했다.
흥행 수입 30억엔을 예상할 수 있는 대히트 스타트를 끊었다. 관객들로부터 배도 마음도 채울 수 있는 질 좋은 작품으로 끝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 요리를 맛보는 듯한 영화로 스크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선명한 음식들과 스토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 코멘트
캐스팅, 스태프 모두가 이 작품에 대해 굉장히 마음을 담은 현장이었기 때문에, 이 역할로서 여러분과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뻤습니다. 5년 만인데 5년 동안 각자의 역할이 잘 살아 있었다는 느낌이 엄청 들었어요. 그랑메종 도쿄에서 일본에서 미슐랭의 별 3개를 받았을 때도 큰 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파리에서 별 3개라는 것은 오바나가 계속 도전해왔지만 손이 닿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손을 뻗는다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프랑스어에도 도전하고 있어서, 제게는 오바나로서 날개를 다 펴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연자, 스태프 모두가 감독님의 OK를 요구하며 연기라고 하는 세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본된 대본을 읽었을 때는 그야말로 파리에서 별 3개를 딸 정도로 찍을 리가 없겠지라는 내용이 느껴졌는데, 그건 제 자신이 마음대로 생각했던 것이고, 모두의 도움을 받으면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랑 메종 프로젝트가 시동한 것 대해 리액션을 굉장히 많이 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실제로 음식을 드시기는 어렵지만, 정말 냄새까지 전달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오바나를 비롯한 그랑 메종 파리 멤버들이 어른들의 진심을 다해 하나 하나 요리를 마무리하였으니, 여러분들이 극장에서 꼭 드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즈키 쿄카 코멘트
스페셜 드라마와 영화로 다시 여러분과 함께 해서, 순식간이었지만 파리에서의 알찬 촬영을 마쳤습니다. 연속 드라마 때의 추억도 되살아나기도 하고 신기한 감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랑메종 도쿄는 제가 해온 일 중에서도 특히 많은 분이 봤어, 좋아했어라고 말을 걸어주신 소중한 드라마였어요. 그런 드라마의 영화화로 원래 정말 좋아했던 파리라는 거리에 온 것은 최고로 기뻤습니다!
이번에 린코는 별 3개를 목표로 하는 오바나의 중요한 오른팔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오바나 역의 기무라 씨의 열량에 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집중력만은 빠뜨리지 않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와무라 씨나 오이카와 씨처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도 계셔서 정말 멋진 팀이었습니다.
드라마도 영화도 레스토랑도 혼자 할 수 없어서 모두의 힘이 모여야 좋은 것이 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각자의 최선을 다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기무라 타쿠야, 스즈키 쿄카 인터뷰
드라마 기프트(1997), 화려한 일족 (2007), 그리고 그랑 메종 도쿄 (2019)에서 공동출연했다. 만났을 때는 어떤 인상이었나?
스즈키 쿄카 : 처음으로 함께한 기프트 촬영 현장은 페허 같은 곳이었다.
기무라 타쿠야 : 그 장소에는 어울리지 않는 터무니없이 예쁜 사람이 온 것을 기억하고 있다. 바로 그림의 떡이라는 느낌.
스즈키 : 첫사랑 같은 역할이었다. 중간부터 참여해서 많이 긴장했었다. 불고기 도시락이 나온 날이 있었는데 긴장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랬더니 기무라 씨가 도시락 안 먹냐고 말했었다. (웃음)
기무라 : 저도 당시에는 버티고 있었다. 꺄악! 하고 환호를 듣고 있는 놈이 드라마 세계에 와서 뭘 할 수 있어? 라고 생각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스즈키 : 화려한 일족도, 저는 심술궂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화목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랑 메종 도쿄에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기무라 : 저도 그랑 메종 도쿄부터 허물 없는 느낌이 들었다.
스즈키 : 출연자 전원이 친해져서 함께 별을 따기 위해 하는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드라마에서 영화까지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기무라 : 현실 세계는 팬데믹이 되었다. 요식업계를 무대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는 없다. 그랑 메종 도쿄가 어떻게 버텼는지 린코 씨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 부분이 스페셜 드라마(12월 29일 방송)에 그려져 있다.
스즈키 :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셰프 여러분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밥 먹으러 갔을 때 말씀을 드려도 힘든 말씀은 하지 않는다. 고객에서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기무라 : 비록 경영이 흠든 상태였지만, 접시 위에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열량은 높다. 셰프님한테 역시 그게 전부니까.
파리에서의 로케이션은 어땠나? 부쉐론 벙돔므 광장 본점 등 역사적인 건물에서도 촬영되었다.
스즈키 : 패션 위크가 한창일 때 기분도 고조됐다.
기무라 : 촬영 장소나 입지가 자신들의 허리띠를 조인다고 할까. 그 자리에 앉음으로써 각본의 토막글에 적혀 있지 않은 부분히 구현된다.
스즈키 : 저는 음식의 본고장 파리에서 요리사를 하겠다는 긴장이 컸다.
기무라 : 이미 그것은 각본을 읽은 시점에서...
스즈키 : 모국어가 아닌 말로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기무라 : 쿄쨩, 원래 프랑스어는?
스즈키 : 전혀 못한다. 기무라 씨와는 대사의 양이 다르니까. 기무라 씨는 그야말로 별 3개에 도전하는 기분으로 파리에 가신 것은 아닐까. (웃음)
기무라 : 지도해 주신 프랑스 여성은 근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오로지 반복한 것을 실전에서 해보는 작업이었다. 이미 의상 안
쪽이 땀에 흠뻑 젖었다.
실제로 파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바야시 셰프가 요리를 감수했다. 어떤 인상이었나?
기무라 : 펑크다. 해외에서 승부하는 두려움과 마주하고 있고, 대단한 탐욕이다. 고객이 어떻게 하면 기뻐할 수 있을지, 그 노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범주를 넘고 있다.
스즈키 : 일본인이 파리에서 프랑스 요리의 요리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해외에 나가 도전하는 근성, 요리에 대한 고집이나 생각의 강도. 게다가 프랑스에서 자라 온 사람들에게 프랑스어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니까. 다른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이국에서 승부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얼마 전, 이 영화도 바다를 넘어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스즈키 : 이번에 오바나가 처음에는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만 하고, 주역인데 heel 같은 거다. 드라마를 본 사람은 그의 성격이나 행동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지만, 영화로 처음 보는 사람은 분명 알 수 없다. 하지만 오바나가 기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영화제 관객들이 그에게 호감을 갖고 응원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기무라 씨가 오바나라는 인물을 마주한 결과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인품에 매료되면 인종이나 국적은 상관없다고 느꼈고, 그런 격려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무라 : 2성급을 올해도 지켰다는 말을 듣고,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분노를 드러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오바나는 스트레스가 동기부여가 되고 있고, 그건 요리에 대해서는 좋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스즈키 : 고집이 심상치 않은 사람이다. 이국에서 승부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는 오바나이기 때문에 린코는 지탱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린코는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 여자로서 어떨까 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강한 사람이다.
요리의 세계에 관계없이 일류의 일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스즈키 경험은 힐요하지만 한 걸음 잘못하면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이 일류라고 생각한다.
기무라 : 프라이드는 있는 상대를 인정받는 것. 거기에 더해 more than now라는 자세.
스즈키 :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기무라 : 쿄짱은 이렇게 있고 싶다는 기준이 아마 무서울 정도로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감독님이 OK하면 OK. 좋게 말하면 신뢰, 나쁘게 말하면 남에게 맡긴다. (웃음)
스즈키 : 저는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이다. 좀 더 스스로를 사랑해 주자는 게 요즘 목표다.
오이카와 미츠히로 인터뷰
파리에서 별 2개를 획득한 에스코피유(Escoffier,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셰프의 이름을 따온 용어) 시대부터 오바나 나츠키와 함께 일하며, 그랑 메종 도쿄를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의 한 명이기도 한 셰프 아이자와 카메히토(相沢瓶人).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계속 활약하는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가 연기해 이야기에 깊이를 주었다.
오이카와 미츠히로 : 영화판으로 부활하면서 동료와 재회할 수 있어 기쁜 반면,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들떠 있을 수 없다고 기합을 넣어 임했다. 메인 캐스트는 50세가 넘은 중년이지만, 그래도 매일 힘껏 모든 장면에 열정을 쏟았다. 이 작품은 포기하지 않는 고집 센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청춘 드라마처럼 부딪혀도 좋다. 현실의 우리가 느끼고 있던 팀으로서의 성취감이나 유대감은 그랑 메종 파리의 동료들과도 연결돼 있었다고 생각한다.
눈을 반짝이며 회상하는 모습에서 알찬 현장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와중에 고전한 것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랑스어 대사.
오이카와 : 저는 원래 바디랭귀지를 많이 가지고 말하는 타입이고, 자기 과시적인 제스처도 잘한다. 그래도 어려웠다. 실천한 것은 먼저 귀로 소리를 외워서 입꼬리 근육으로 외우게 했다. 이렇게 자막이 많은 일본 영화가 있었나? 하는 정도의 양이었다. (웃음) 하지만 언어 장벽이 있었기에 새삼스럽게 배운 것도 있었다. 이번에 해외 출연진이나 스태프와 함께 해 보고 생각한 것은 미소의 힘은 세계 공통이라는 것. 상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것만큼 쉽고 중요한 것은 없다.
극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리 중에서도 오감을 자극하는 한 접시라고 하면, 아이자와가 손수 준비한 정원풍 계절의 샐러드. 코바야시 케이 셰프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가게에서 실물을 눈으로 봤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했다며 흥분하여 매력을 말한다.
오이카와 :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혼연일체. 시다라든가 달콤하다라든가 씁쓸하다라는 단순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식감과 미각이 마블 모양으로 섞여 있었다. 케이 씨의 요리는 먼저 시각적 임팩트에 놀라게 되고, 어떤 맛인지 상상할 수 없는 설렘이 대단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음식에 대한 감각이 날카로워져 요리를 하게 되었다. 집에서도 프랑스 요리를 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될 리가 없다. (웃음) 잘하는 것은 소스 야키소바나 나폴리탄이다.
한 가지에 빠지기 쉬운 성격이기도 하다지만, 그 고집의 강함이 일에도 연결되어 있다.
오이카와 : 요리에 국한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숙련될 수 있기 때문에 반복 연습은 중요하다. 어떤 직업이라도 싫어지는 시기를 극복한 사람만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일까. 저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이 오르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마주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도 중요한 것은 노력. 날마다 부지런히 자신의 칼을 갈고 닦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옥택연 인터뷰
주목받는 새 캐스팅 중에서도 이야기의 핵심 인물은 훌륭한 솜씨를 가진 파티시에 릭 유안.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2PM에서 메인 래퍼를 맡는 한편, 배우로서도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옥택연이 일본 영화 첫 출연을 했다.
옥택연 : 우선 드라마판을 다 보고 등장인물들의 매력과 스토리의 장점을 연구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제가 맡은 유안은 문제아이면서 주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라는 것. 저 자신과는 누군가를 믿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겠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일본 요리학교에 다니며 베이킹도 배우고, 프랑스어 연습도 하며 역할 만들기도 열심히 했다. 작품에 대한 생각이 강해졌기 때문에 기무라 타쿠야와 대면했을 때 어떤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고 되돌아 본다.
옥택연 : 기무라 씨를 처음 만났을 때 함께 연기하는 배우라기보다는 눈앞에 연예인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많이 긴장했다. (웃음) 평소에도 촬영 중에도 멋진 분이라 모든 게 마음에 남아 있다. 그리고 해외 촬영만이 가능한 새로운 깨달음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여행지에 꼭 가져갈 물건은 없었지만, 그랑 메종 파리 촬영부터 들고 다니게 된 것은 베개. 일본과 파리에 장기간 있으면서 베개가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여행지에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기 때문에 스케줄도 충분한 여유를 갖고 짜고 싶은 타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목표하면 된다는 용기를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했다. 꿈을 이루는 비결은?
옥택연 : 제게는 포기라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인내심이 강해졌다. 그렇다고 항상 즐거웠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도 있다. 다만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가족과 친구, 스태프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 감사한 마음을 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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