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은 BAR에 있다 2 × 오오이즈미 요 인터뷰
- FANGIRLING
- 2017. 6. 25.
오오이즈미 요가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계속성의 참뜻에 다가가다!
오오이즈미 요는 [계속성]을 중히 여긴다. [시작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고 서슴치 않고 말한다. 사실 TV, 라디오를 포함해서 모두 레귤러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 같은 배우의 일은 촬영이 끝나면 스태프, 출연진은 따로따로 떨어지기 일쑤다. 그런 딜레마를 풀어 준 것이 '탐정은 BAR에 있다 2 스스키노 대교차점 (探偵はBARにいる2 ススキノ大交差点)'.
더군다나 사랑해 마지 않는 현지의 홋카이도 (北海道)가 배경인 영화의 속편이라고 한다면, 텐션이 올라가지 않을 리가 없을 것이다. 들뜬 마음이 영상으로 보이고도 남을 듯한 '오오이즈미 노래 구절'이 귓가에 기분 좋게 울렸다.
▼ 탐정BAR 2 비주얼 포스터
[영화와 드라마는 1개월, 2개월 정도 촬영하면 거기서 이별하게 됩니다. 그 부분이 언제나 허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리즈가 결정되어 다시 모이게 되는 것이 너무 기뻤어요. 마츠다군과는 1년반인가 2년에 한 번 만나고, 함께 2개월 꽉 차게 있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오오이즈미 요의 표정은 정말로 기뻐보였고, 촬영할 때의 광경이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것 같다. 삿포로의 아즈마 나오미 (東直己)의 소설 '스스키노 탐정 (ススキノ探偵)'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탐정은 BAR에 있다'는 2011년 9월에 개봉되어, 개봉 1주일 후에 속편 제작이 결정됐다. 스태프, 출연진은 당연히 제1탄을 넘겠다는 의욕과 사명감이 초래된다. 당현히, 오오이즈미 요도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던 각본에 대한 첫인상은 '풍성함'이었다.
[액션도 화려하고, 웃을 수 있는 곳도 훨씬 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눈물을 쏙 빼버립니다. 오락성이 짙어져서 처음부터 재밌었습니다.]
오오이즈미가 말한 영화의 처음은 자신이 맡은 탐정이 야쿠자에게 잡혀 오쿠라야마 (大倉山) 스키 점프장에서의 시작점으로 묶인 장면. 결과적으로는 멋진 점프를 하면서 화려한 착지를 보인다. OK 장면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단계를 거쳤지만, 궁지에 몰린 탐정이 시작을 알리는 대명사로 하는 데에는 일말의 불안은 있다.
[이 각본은 프로듀서가 최초로 원안이 되는 것을 쓰고 후루사와 료타씨가 디테일을 그려 복선 같은 것이 재밌게 되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로케이션 허팅을 하던 액션 코디네이터에 의해 액션이 듬뿍 채워졌습니다. 초고의 단계에서는 탐정이 거꾸로 매달리고 있었어요. 내가 하는 건가 생각하고 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에 탐정히 당하고 있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그 부분을 기대하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더 심해지니까, 나중을 생각하면 약간의 좌절감이 들어요... (쓴웃음)]
게다가 일단 점프하는 컷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에서는 직접 하시모토 감독에게 건의해서 '부활'하게 만들었다고 하니 더 재밌을 수밖에 없다.
[제 목을 조르는데 '뛰어 내리는 게 더 재밌지 않아?'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러자 감독이 '괜찮습니까?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되어버렸어요. 뭐, 힘든 건 알고 있어도 할 수밖에 없는 게 배우의 정신이죠.]
더 큰 볼거리가 된 삿포로 시내를 달리는 시영 전차 속에서의 탐정과 타카타와 무력 투쟁파 집단과 대난투 장면의 촬영은 첫째날에는 전철의 영업 시간대, 둘째날에는 심야에 도로를 봉쇄하고 진행됐지만, 둘째날에 뜻밖의 해프닝이 일어났다.
[밤 12시부터 아침 5시까지 수백미터나 완벽하게 봉쇄했는데 아무래도 간판에 '탐정은 BAR에 있다 2'의 촬영으로 도로를 봉쇄합니다.라고 쓰여 있어서 엄청난 갤러리가 몰려들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쓰면 올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새벽 12시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몰렸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는, 보다 재밌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본응이 평소 이상의 힘을 발휘시킨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성취감이나 양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배우 '오오이즈미 이론'이다.
[액션은, 하면 할수록 영화가 재밌다고 느껴져서 아프고 무섭고 힘들지만 완성된 것을 보는 것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절대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게 좋다고 생각되면 해버리고, 카메라가 돌아가면 됩니다. 연기에 집중하면 몸의 리미터가 한 바퀴 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한계 이상의 것을 하니까 컷이 걸린 순간 엄청난 타격이 있거든요. 배우라는 건 모두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 탐정을 모든 장면에서 (결과적으로?!) 구하는 좋은 파트너는 물론 타카다. 그 관계도 심화되고 있어 타카다의 대사와 지문은 적작 이상으로 적어졌지만 견고한 신뢰 관계에 의해 애드리브도 포함한 대사 호흡을 충분하게 즐기라고 강조한다.
[마츠다군이 나름대로 생각한 대사나 행동이 더욱 재밌다. 마츠다군도 보다 자유롭게 무엇을 해도 제가 꼭 응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나도 그가 하는 것은 틀림없이 타가다 같아 재밌고, 내가 어떻게 받아치면 좋을치 두근두근거리지만, 우리도 스태프도 모두가 기대하고 있던 현장이라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리즈물의 결과를 좌우하는 큰 요인으로는 새롭게 가세한 캐릭터가 있다. 오오이즈미가 기대하던 것은 1탄의 코유키 (小雪)에 버금가는 여주인공의 존재다. 탐정의 의뢰인이 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유미코의 역할에 캐스팅된 오노 마치코 (尾野真千子)와는 몇 번인가 함께 연기한 적이 있지만, 그 성장에 깜짝 놀람과 동시에 매료당한 모양이다.
[NHK 드라마 '카네이션 (カーネーション)'의 칸사이 사투리로 떠들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바이올린과 함께 있으면 정말로 아름다워요. 한 커트 안에서 완벽하게 바이올린을 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정말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한 번으로는 잘 되지 않아서 몇 테이크나 하긴 했지만 배우의 입장에서는 도망가고 싶다고 할까, 이제 그만하게 해주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감독도 그 부분에서는 양보하지 않았고, 미치코씨도 마지막까지 연기해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로서 훌륭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이었습니다.]
더불어 가라지 세일 (Garage sale - 가렛지세루)의 고리 (ゴリ)가 연기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는 쇼 호프집의 호스테스 마사코쨩도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캐릭터다. 회상 장면에서의 출연이 많아 탐정과는 엮이는 장면은 적지만, 예전에 동료였다는 설정 때문에 오오이즈미도 꽤 마음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탐정과 마사코씨와의 동료와의 유대감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리씨가 결정했다고 들었을 때 훌룽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리씨와의 장면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연예 활동의 거점이라고 공언하는 홋카이도가 무대가 되는 것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단언한다.
[아무래도 홋카이도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열심해 해버리는 기분이 있어요. 홋카이도를 잘 봐주시면 좋겠고, 영화나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현장에 가봐줬으면 좋게는 기분이 돼요. 관광으로 와주시면 기쁘겠습니다. 다만 홋카이도가 무대가 되면 물론 기쁘지만, 부담도 있어요. 넘어질 수 없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합니다.
환희와 중압의 중간에 서면서도 '탐정은 BAR에 있다 2'는 하드보일드하게 웃음을 군데군데 넣은 불만 없는 오락작품으로 성립됐다. 오오이즈미가 전작에서 제안했던 '난폭한 에로스'도 현격하게 파워업했지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12세 이하여도 부모와 함께 있으면 봐도 된다는 PG12의 등급이 나왔다며, 굉장히 밝은 침대 장면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한다. 성급한 얘기이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시리즈의 진화, 계속성에 기대를 하고 싶다.
2013년 5월 10일 인터뷰.
이 인터뷰의 4년 약 7개월 후,
시리즈 3탄의 개봉이 확정됐습니다!
2017년 12월 1일 3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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