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작품 소개
뜨거운 여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이름.
한여름, 이탈리아 북부의 햇살 아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소년과 청년, 이성과 감성, 욕망과 불안, 그리고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는 순간. 17세 소년과 24세 청년이 그해 여름, 서로를 부르고 또 불렀다.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이탈리아의 감각적인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연출한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983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소년과 청년이 서로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전작 아이 엠 러브와 비거 스플래쉬를 통해 이미 감각적인 색채와 섬세한 감정 연출로 유명한 감독이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그는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순수하고도 강렬하게 그려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이탈리아 북부의 풍경이 그대로 스크린에 담겨 있다는 점이다. 촬영지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크레마로 노란빛 햇살이 비치는 돌담길, 푸르른 나무가 가득한 시골길, 그리고 호수에서의 순간들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명화처럼 펼쳐진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그해 여름, 엘리오와 올리버가 함께한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음악은 이 영화에서 감정의 흐름을 이끄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특히, 수프얀 스티븐스가 부른 Mystery of Love와 Visions of Gideon은 이 영화의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한 대표적인 곡들이다. 엘리오가 올리버와 함께한 여름을 떠올리며 벽난로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Visions of Gideon은 관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정을 선사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이탈리아어, 피아노, 기타 연주를 직접 배웠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엘리오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아미 해머 역시 촬영 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시간을 보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몸으로 익혔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어떤 대사도 없이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 이후 전 세계적인 찬사르 받으며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티모시 샬라메는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22세)로 올라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40년대 이후 최연소 기록이었다. (제90회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 BAFTA 각색상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각색상 수상. 각본가 제임스 아이보리는 89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가장 나이 많은 수상자로도 기록되었다.)
국내에서도 감성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느린 전개와 열린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첫사랑과 성장이 모든 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더욱 깊이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첫사랑, 성장, 시간의 흐름, 그리고 이별을 담아낸 한 편의 시다. 그 여름, 엘리오와 올리버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던 순간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도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배우들의 숨결이 깃든 캐릭터들

엘리오 펄먼 역 / 티모시 샬라메
고고학자인 아버지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17세 소년. 책과 음악, 그리고 피아노를 사랑하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해 여름, 그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감정을 깨닫게 된다.
올리버 역 / 아미 해머
펄먼 교수의 연구를 돕기 위해 여름 동안 이탈리아에 머물게 된 24세 청년. 자신감 넘치는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엘리오에게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소년이었던 엘리오를 사랑에 빠진 한 사람으로 변화시킨다.
펄먼 교수 역 / 마이클 스털버그
엘리오의 아버지이자 인류학 교수. 아들의 감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그가 겪는 사랑과 성장의 아픔을 조용히 지켜봐 준다.
마르지아 역 / 에스더 가렐
엘리오와 함께 여름을 보내는 소녀. 그녀는 엘리오를 사랑하지만, 그의 마음이 자신을 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의 곁에 머문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줄거리 (스포주의)
이탈리아, 1983년의 여름.
햇살이 가득한 6월, 17세 소년 엘리오 펄먼은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북부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엘리오는 유대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이었다. 엘리오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고전 음악과 문학을 사랑했고,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하루하루가 특별한 청춘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그해 여름은 특별한 변화를 가져올 운명이었다.
아버지의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에서 온 올리버. 크고 단단한 손, 자신감 넘치는 말투, 마을 사람들과 금세 친해지는 밝은 성격. 올리버는 인사조차도 쉽게 하지 않았다. 늘 나중에 보자(Later)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다. 엘리오는 그가 무심하고 거만해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게서 이상한 끌림을 느꼈다. 올리버가 근처 호수에서 헤엄칠 때, 그가 책을 읽을 때, 그가 무심코 엘리오의 어깨를 툭 건드릴 때마다 소년의 마음은 이상한 리듬으로 뛰었다.
처음엔 올리버를 피하려 했다. 그러나 엘리오는 점점 더 올리버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책을 읽는 척하면서 그의 모습을 훔쳐보고, 그의 향기가 남은 셔츠를 슬쩍 만지며 그가 앉았던 자리에 한참을 서 있곤 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별이 가득한 정원에서 엘리오는 용기를 내어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걸 너도 알아. 그렇지 않아?
올리버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엘리오의 눈을 바라볼 뿐이었다. 올리버는 도망치지 않았다. 하지만 쉽게 다가오지도 않았다. 내일 다시 말해줘. 그 말은 엘리오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가 자신을 밀어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역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지. 엘리오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를 원한다는 감정이 너무 커져서 어디에도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여름 속으로 녹아들었다. 햇살이 부서지는 강가에서, 나무 그늘 아래서, 돌길을 따라 걸으며, 그들은 서로에게 다가갔다. 올리버는 뜨겁고 단단했다. 엘리오는 떨렸고, 그러나 거부할 수 없었다. 그날 밤, 서로의 몸이, 서로의 이름이, 서로의 입술이 겹쳐졌다. 그리고 올리버는 속삭였다.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게.
그러나 여름은 영원하지 않았다. 올리버는 곧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엘리오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이별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올리버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엘리오, 우린 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 그는 애써 담담한 척했다. 그러나 그의 눈에도 슬픔이 가득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버스로, 기차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그리고 그 여름의 마지막 밤. 눈물과 입맞춤 속에서 올리버는 엘리오의 이름을 불렀다. 엘리오는 올리버의 이름을 불렀다. 그렇게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었다.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엘리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나, 결혼해. 올리버였다. 엘리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전화기를 꼭 쥔 채 그 순간을 받아들이려 애썼다. 그가 떠나고, 그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나, 그 여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불렀고,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었다.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 창밖에서 내리는 눈. 그리고, 천천히, 뜨거운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흘렀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는 조용히 울었다. 눈물 속에서 그는 그 여름을 다시 떠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올리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작은 영화가 만들어낸 거대한 파장
한 시대의 유행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될 클래식 로맨스 영화.
영화는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원래 이 영화는 소규모 독립 영화로 기획되었고, 제작비도 400만 달러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작품이 공개되자, 전 세계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은 이 시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LGBTQ+ 영화 중에서도 이토록 섬세하고 아름답게 사랑을 그린 작품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숨에 현대 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단순한 LGBTQ+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첫사랑 영화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단순히 동성애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첫사랑의 감정을 가장 보편적이고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그 여름의 사랑,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을 것이다. 영화는 LGBTQ+ 영화로 분류되었지만, 남녀노소,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모든 이들에게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로 사랑받았다.
이전까지 티모시 샬라메는 몇 편의 독립 영호와 TV 시리즈에서만 모습을 보였던 배우였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감정선은 단숨에 차세대 연기 천재라는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특히, 벽난로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엔딩 장면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남았으며, 전 세계 팬들은 그 한 장면만으로도 아카데미상을 받아야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영화 개봉 이후,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다. 작은 아씨들, 듄 등 대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로 성장했다.
이 영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첫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아낸 영화.
많은 영화가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이처럼 첫사랑의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영화는 드물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사랑의 기쁨뿐만 아니라 혼란, 불안, 갈망, 두려움, 그리고 상실감까지도 모두 담아냈다는 점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자신이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 사람의 손끝 하나에도 심장이 뛰었던 순간.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던 순간.
이 영화는 그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가져다준다. 대부분의 로맨스 영화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대사에 의존하낟. 하지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다르다. 엘리오와 올리버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손끝이 닿는 순간을 느끼고, 긴장된 침묵 속에서 서로를 탐색한다. 특히 호수에서 올리버가 엘리오의 어깨를 살짝 눌렀을 때, 엘리오가 미세하게 움찔하는 순간은 그들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많이 허용하며 이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스크린 위에 흐를 수 있도록 했다.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가 아니다. 이탈리아의 햇살, 강가, 푸른 나무, 고즈넉한 시골길, 노란빛이 감도는 집은 그 자체가 감정을 만들어낸다. 만약 이 이야기가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펼쳐졌다면, 이토록 강렬한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은 공간과 계절,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완성된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결말. 올리버는 떠나고 엘리오는 혼자 남는다. 그러나 그들이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지막 장면, 벽난로 앞에서 흐르는 엘리오의 눈물은 그 모든 감정을 압축해 놓은 듯하다. 이 장면을 보며 관객들은 각자의 기억 속으로 빠져든다. 누군가는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그 순간을 다시 기억할 것이다.
영화는 말한다. 사랑이 떠났다고 해도, 그 순간은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처럼 빠르게 감정을 휘몰아치지 않는 사랑.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감정을 스며들게 한다. 그렇기에 느린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빠른 전개와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만약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며, 작은 변화 속에서 의미를 찾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분명 당신에게 인생 영화가 될 것이다. 사랑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비슷한 영화
1. 브로크백 마운틴 (금지된 사랑, 그리고 시간 속에 남겨진 기억)
2. 캐롤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렬한 감정선)
3. 문라이트 (자아 발견과 사랑을 다룬 성장 영화)
4. 콜드 워 (시대와 운명에 의해 갈라지는 사랑의 비극)
5. 블루는 가장 따뜻한 색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
감독 인터뷰 : 제작에 9년이나 걸린 경위와 엘리오와 올리버의 아름다운 성묘사
Q. 포스터를 시작으로 하늘과 물, 엘리오와 올리버의 옷 색깔 등 극중에서는 파란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파란색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있나?
내게 파랑은 이탈리아의 하늘색이다. 배경이 된 환경에 영화 전체를 담그고 싶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파란색을 많이 썼다.
Q. 감독을 맡게 된 경위와 이유는?
프로듀서가 접근했다. 프로듀서들이 미국인이고, 배경이 이탈리아니까, 이탈리아에서 촬영하는 방법이나 어느 곳을 배경으로 해야 할 지 조언을 구했다. 한번은 '감독을 하지 않겠나?' 물었지만 '손은 빌려줘도 감독은 하지 않겠다. 내가 연출한다면 나만의 방법이 있으니까.' 라고 거절했다. 그 후에 수많은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여러가지로 모색했지만 예산적으로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감독을 맡는 것을 알게 됐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으니까... 그런 경위로 내가 감독을 하게 됐다. 맡은 이유는 영화의 실현화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관련되어 온 사람으로서의 의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Q. 엘리오 역의 티모시 샬라메와 올리버 역의 아미 헤머에게는 연기를 넘어선 사랑을 느꼈다.
친밀하게 그리기 위해서 '서로를 사랑해라' 라고 두 사람에게 지시를 내렸다. 미장센이나 드라마와 관계 없이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너희들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진실을 스크린에 반영하는 것이 감독으로서의 임무라고 난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정직하도록 부탁했다.
Q. 두 사람의 매력적인 성 묘사에 예술성을 더하기 위한 공부는 했었나?
그것에 대한 답은 모르겠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나는 스크린에 비치는 캐릭터끼리의 감정적인 교환은 그 캐릭터가 실재한다고 가정한다. 그렇게 같은 시추에이션과 조우했을 때 보이는 반응과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극적인 연기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을 그들도 이해해줬다이해해 줬다.
Q. 음악이 삽입되는 타이밍도 인상적이었다. 음악적인 면에서 연출로서 고집한 점은?
복잡한 질문이라 제대로 대답하려면 말이 길어진다. 기본적으로 엘리오를 쫓도록 했다. 피아니스트 엘리오의 이미지가 스크린에서 흘러넘치도록 공을 들였다. 엘리오가 상상하는 음악을 사용하고 싶어서 클래식은 피아노용 곡만 선택했다. 그리고 80년대를 표현하기 위해서 1983년에 라디오에서 흐르던 곡을 선정했다. 스피앙 스티븐스는 매우 훌륭한 아티스트라서 작품의 새로운 목소리로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권했었다.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로서 곡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무척 다양하고 통합성 있는 사운드트랙이 완성된 거다.
📌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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