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MICHELANGELO BUONARROTI)]. 이 거장의 작품을 들여다볼 기회가 2016년에 주어졌다. 그것도 영상・입체적으로.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이러한 특별 영상 입체 전시회를 진행하곤 했다. 반 고흐, 헤세, 모네에 이어 이번엔 미켈란젤로전. 모네전을 제외하고는 전부 관람했기 때문에 기록을 다시 남겨 본다. 모든 관람의 시작은 티켓 인증부터. 티켓을 잘 보면 문화의 날 성인 '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은 50% 할인으로 15,000원이 아닌 7,500원에 관람할 수 있었다. 문화의 날 할인을 받기 위해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관람했던 것 같다. 티켓을 받고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전시를 주관하는 BonDaVinci(본 다빈치)에서 ..
| 행복한 여행의 시작, 강원도 양양 가는 방법 서울을 기준으로 서울과 양양간의 교통은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와 국도 44호선을 통해 3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고. 대중교통으로는 시외버스가 동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 30분 소요이며, 고속버스로는 서울 강남에서 양양까지 비슷하게 3시간 30분 소요된다고 한다. 강릉에서 양양 직행버스는 1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사사리 하조대에서는 체력이 방전되는 바람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양양 제5경에 속하는 관광명소 하조대 (河趙臺). 강원도 양양의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하조대. 굽이 또 굽이, 깊은 산중에 시원한 바람, 나를 반기네~. 하늘을 보며 노래를 부르세~. 관광안내서의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조대에 가면, 하조대(육각정)와..
강원도 양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1박 2일의 여정이라면 숙소는 바닷가가 좋은 것 같다. 계절을 가지맂 않고 바닷가 근처의 숙소에 머물면 밤이고 아침이고 해변가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 일출을 보기에도 좋은 낙산해변이라지만, 새벽부터 오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일출 구경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낙산해변의 매력은 '일출'이 전부는 아니기에 그저 모래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 강원도 양양 여행, 낙산해변에서 만드는 추억 낙산해변 (해수욕장)은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장엄한 낙산 해돋이가 일품이라고 한다. 때문에 매우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 수용인원이 100만명이라더데, 매년 여름에는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다녀간다고 한다. 역시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변답다. 넓은 백사장, 해변을..
경리단길 가는 법 :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 보면 지하도가 나온다. 그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 경리단길 초입. 녹사평 2번 출구 앞에서 파노라마를 찍다가 망했다. 망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삭제하진 않았다. 뭐, 어떠랴, 어차피 나만 볼 터인데. 헷헷 안녕하세요 경리단길, 경리단길, Gyeongnidan-Gil. 왜 경리단길이라 부르나 싶었는데, 육군중앙경리단 때문이었군. 암튼 서울의 평범한 동네이지만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주는 곳. 자꾸 생각나 너 말고 옥수수 봉쥬르스고이 멀리 있지만 그래도 남산타워가 아주 잘 보인다. 어쩐지 귀여워서 찍었다. 고등학교 담벼락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기부턴 이태원 빠..
강원도 양양 여행을 하면서 낙산해변에 있는 낙산 에어 포트 콘도에 투숙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4인 가족이라서 26평형, 침실 2개, 욕실, 거실, 주방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컨디션도 별로고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서 숙소 안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다. 비가 오니까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드러누워 있기만... 왜 항상 일출만 보려 하면 날씨가 이러한가. 해변가라 그런지 비바람은 더욱 거셌다. 땅은 빗물로 질척질척. 이러하니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1도 들지 않을 수밖에. 계속 방에만 있을 수 없으니 뭐라도 찍어 보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나와봤다. 복도사진 이렇게 한장 찍고. 우리가 묵은 층수는 5층이었는데 5층에서 로비를 내려다보면 이러하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사진 한장 ..
| 2018년 4월 25일의 기록. 박물관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찾는 곳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시민들의 문화 놀이터가 되는 국립춘천박물관! 4월의 끝이 다가오자, 춘천 곳곳의 나무들이 초록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언제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피워내다 궁금했었는데. 잠깐 벚꽃에 한눈을 팔고 5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니, 세상은 온통 초록빛. 엄마와 함께 일요일을 만끽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와 달려간 곳은 국립춘천박물관. 박물관으로 향하는 입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다. 박물관 안에 물론 주차장도 있는데 우린 이미 다른 곳에 주차를 했으므로 5분 정도 걸어서 박물관으로 Gogo! 언제나 그렇듯 나란 사람, 이런 박물관 테마여행표는 거의 보지 않는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계획 없..
춘천 주요 관광지가 꽤 여러 곳인데, 안내판을 보니까 대충 이렇다. 강촌, 강촌 레일파크, 강촌출렁다리, 물레길, 김유정문학마을, 청평사, 제이드가든, 강원도립화목원, 남이섬, 소양강댐, 구곡폭포/문배마을, 삼악산/등선폭포, 춘천인형극장, 국립춘천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KT&G상상마당,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용화사자연휴양림, 의암스카이워크, 꿈자람 물정원, 번개시장, 소양강스카이워크/소양강처녀상, 인어상. 위에 열거된 곳만 가면 춘천의 화제 장소는 다 가본 셈이 된다. 붉은색 글씨는 못 가봤다. 그 외의 곳은 다 가보거나, 체험해봤다. 그중에 드라이브 삼아 자주 가는 장소를 오늘 올린다. 바로 소양강스카이워크 & 소양강처녀상. 야경사진에 코멘트가 무어 필요하리. 그냥 사..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전시 수조가 183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해파리'. 처음에는 아쿠아리움에 연간회원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런 생각을 했다. [연간? 내가 여길 1년에 1번 이상 올 수 있을까?] 그런데 아쿠아리움은 365일 연중무휴. 내가 처음으로 해파리를 접해본 건...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준 '해파리 냉채'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해파리 사진만 찍어온 거 실화냐? 해파리 사진만 찍다가 배터리 나간 거 실화냐? 동영상을 찍어오지 못해 그게 한이 된다. 다음에 가면 배터리 3개 챙길 것이라 굳게 다짐하며.
우에노 공원에서 촬영했던 인기 스타, 고릴라.
지금 알았는데, 이슬람사원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곳 중 하나였다. 이슬람사원은 국내최초이자 최대라고 하는 것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태원 우사단로에 위치해 있다. 이슬람교의 예배 장소인 사원은 [마스지드]라는 아랍어로 ‘엎드리는 곳’이란 뜻으로, 무슬림들이 허리를 굽히고 엎드려 예배를 드리는 데서 연유한 말이라고 한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482m
소양강 처녀상은 높이 12m (처녀상 7m, 좌대 5m), 무게 14톤 (처녀상 8톤, 좌대 6톤) 2005년 11월 8일에 세워졌다고. 처녀상 아래서 보이는 소양강 스카이 워크. 드라이브하면서 잠깐 스쳐가기에 좋은 곳. 스쳐가기에 좋은 곳이니만큼 산책을 목적으로 처녀상까지 걸어가는 게 가장 좋고 차를 타고 간다면 주변에 처녀상과 스카이워크 빼고는 크게 볼 거리가 없으니 오랜시간 머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밤골마을. 제일 처음 이 밤골마을을 알게 된 건 벽화마을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것이 계기였다. 검색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곧 철거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곧 없어질 동네라는 사실에 다음날, 전철을 타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렇게 한달에 2번 방문하여 이곳저곳 사진을 촬영한 후에, 밤골마을이 정말로 철거되어 자취를 감췄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밤골마을은 196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있었다. 전형적인 달동네. 이 동에는 밤나무가 많아 밤골마을이라고도 불렸고, 조씨 성을 가진이가 많아 조촌마을이라 불렸다고도 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가 밤골마을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 있다.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도 재개발 확정 지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