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귀족보다 더 귀족스러운' 메이드 연기
- FANGIRLING
- 2017. 4. 19.
일드 귀족탐정 : 귀족적인 메이드 탄생
첫회 시청률 11.9%순조로운 출발선을 끊은 아이바 마사키 주연의 게츠쿠 드라마 '귀족탐정' 메이드 역으로 나카야마 미호가 출연하고 있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연애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아왔던 미포링(나카야마의 애칭)! 게츠쿠 30주년을 맞아 기합이 잔뜩 들어간 후지TV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탐정은 취미인 귀족 남자를 주인공으로 1화 완결식의 추리를 진행해 나간다. 문제는 본인이 해야 마땅한 추리를 메이드나 집사, 운전수인 하인에게 몽땅 맡겨버린다는 전대미문의 이야기 방식을 고수하기에 색다른 재미를 불러오는 작품. 귀족과 대치하는 신입 여탐정과 형사, 수수께끼의 존재 '나카마 유키에'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쏠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나카야마 미호가 연기하는 메이드 다나카를 눈여겨 보고 있다.
1화에서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귀족이 갑자기 거대한 텐트와도 같은 이동저택을 현장 옆에 세운다. 다나카는 빠르게 홍차를 준비하는데, 그녀가 입은 메이드복은 프릴이 달린 하얀 앞치마 스타일이다. 다나카의 또 다른 업무는 '정리정돈'으로 그녀는 어느새 특별 제작한 판에 사건의 흐름을 사진과 함께 기록, 판을 뒤집으면 사건 관계자를 대립, 원한, 방해 등의 심정을 적어 간단히 알아볼 수 있게 관계풀이까지 해놓는다. 그 완벽한 모습에 하나카타(형사)는 '인물관계도까지?' 라며 깜짝 놀란다.
메이드 모습도, 일을 칭찬받으면 "주제 넘는 짓을...." 이라며 물러나는 모습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 얼마 전에 히가시야마 노리유키와 함께 출연했던 '과실이 없는 숲'에서의 요염한 호스티스 역에 이어, 메이드 역의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지만 가장 놀라운 점은 그녀를 대하는 연예인들의 반응이었다.
방송 홍보를 위해 귀족탐정 레귤러 예능 방송에 잇달아 출연한 미호.『VS아라시 봄 2시간 스페셜(VS嵐春の2時間スペシャル)』에서는 자키야마가 '미포링!'이라고 절규해 곤란한 기색을 보이기도. 계속해서 출연하 '네프리그'에서는 무려 그녀가 출연한 첫 퀴즈 방송이었다.
"옛 아이돌 (1985년 가수 데뷔)은 별로 퀴즈 프로에 나오는 일이 없었네요." 라는 나카야마에게 퀴즈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데가와 테츠로는 두근두근 거린다며 흥분, "미포링과 투샷입니다! 굉장히 기뻐요!" 라며 감격한 나머지 '주파수'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호리켄(미호와 동갑)에게 그녀가 주연한 ['파도의 수만큼 안아줘'가 주파수와 인연이 깊은 라디오의 이야기였는데! 왜 대답하지 못한 거야!] 라고 한탄한다.
이렇듯 그녀의 방송 출연에 모두가 두근거릴 수밖에 없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녀의 지상파 연속 드라마는 약 15년 만의 일. 그런 그녀가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메이드 역할로 세상사에 초연한 분위기가 감도는 귀족보다 더 귀족같은 존재를 뽐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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