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블루 시즌3 토다 에리카 인터뷰 × 9화 시청률
- FANGIRLING
- 2017. 9. 15.
9월 11일에 방송된 9화의 평균 시청률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8화의 15.4%에서 1.5 포인트 하락했지만, 충격의 엔딩으로 10화의 시청률은 어쩌면 자기 최고 시청률을 갱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도 그럴 만큼, 아이자와의 사고는 그동안 보지 않았던 시청률을 모두 끌어오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덕분에 작가가 시청자들의 원망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라이트 닥터의 ‘죽음’을 그려낼 것인지, 그저 죽음과 마주하게 된 극렬의 순간만을 그리게 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약에 누구 1명이라도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면, 충격은 충격이네요. 그럼, 코드블루 인터뷰를 지금까지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를 올렸는데, 이번엔 토다 에리카의 인터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두 사람의 인터뷰는 아래에 따로 영상으로 첨부할 테니, 못 보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코드블루 시즌1 (2008년), 시즌2 (2010년). 그로부터 7년을 지난 후 시즌3 (2017년 3분기 일드). 이 드라마는 구명 구급 센터를 무대로 과거 펠로우쉽의 일환으로 달려왔던 닥터 5명을 중심으로, 닥터 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장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히야마 미호코를 연기하고 있는 토다 에리카에게 ‘7년’이라는 세월에 대한 생각과 주연을 맡은 인상, 그리고 자신이 맡은 역 등에 대해 차분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 7년이 지났기 때문에 말로,
우리들의 성장이 있는 그대로 나온다.
- 시즌2로부터 약 7년 만의 새 시리즈다. 보고 느낀 것은 이 ‘7년’이라는 세월은 참으로 절묘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맞아요. 그건 1화 방송을 다 보고 났을 때 느꼈어요. 아마도 시즌2가 끝나고 2~3년 후였다면, 이렇게까지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7년이 지났기 때문에 우리의 성장이 있는 그대로 나오고, 7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려질 수 있는 일이 몇 가지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물론 그것을 의도하고 7년이나 비워뒀던 건 아니겠지만, 멋지게 빠져들고 있어요.
5명 (아이자와, 시라이시, 히야마, 후지카와, 사에지마)의 삶과 후배들과의 거리감, 정말 절묘한 시간같아요. 이 타이밍에 이 작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게 [코드블루]에게도, 한 명의 배우로서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그 7년이라는 세월이 히야마 미호코에게 가져온 변화를 어떻게 의식하고 연기하고 있나요?
세세한 부분에서 본다면, 표정의 부드러움이나 눈빛, 경험을 쌓아온 것에 의한 여유, 자신감에서 나오는 약간의 여유 같은 걸 드러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라이시 (아라카기 유이)와 후지카와 (아사리 요스케), 이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아서 사소한 만남... 터치하는 것만으로 나올 수 있는 거리감이나 관계성도 전해질 수 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5명이 쌓아온 신뢰 관계 같은 것을 최대한 표현하고 싶네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5명의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으로 가자.’라는 듯한 대화는 있었나요?
아뇨,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수술 장면에서 대본으로는 ‘눈을 마주치고 서로 고개를 끄덕인다.’ 식으로 쓰여 있지만, 이건 이제 3명이 눈을 마주치는 것이 아니라, 시라이시와 히야마가 아이자와를 보고 끄덕이는 것으로, 3명의 관계성을 알겠네,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완성되었기 때문에 저희들도 ‘오, 대단하네.’라고 생각했었어요. (웃음)
-시청자가 이 작품에 빨려 들어가는 건 그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 자체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관계성 같은 게 엿보인다고 할까요.
그렇다면 기쁘네요. 우리들 자신, 오랜만에 5명이서 재회했을 때 너무 흥분했었거든요. 지금까지 이렇게 흥분한 적이 없을 정도로... 조금 종류가 다르다고 할까요, 뱃속에서 훅 하고 솟아나는 고양감이 있어서 ‘대단하구나, 이 5명’ 이라고 실감했었어요.
- 연기에서 다른 4명에 대해 ‘아, 이렇게 접근하는 구나.’ 혹은 ‘변했구나.’ 라고 느끼분 부분은 있나요?
역시 다들 한 사람 한 사람 강하게 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급한 일에도 동요하지 않아요. (웃음) 여유를 갖게 됐다는 건 모두의 공통점이네요. 실제로 얘기도 하고 있어요. ‘이런 점, 변했네.’라고요.
-작품이 긴급 구명을 그리고 있으니까, 이제 현장에 들어가면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많으니까, 그 ‘강함’, 일종의 여유 같은 것은 꽤 필요하겠네요.
맞아요. 그것도 한 번 한 번 세세하게 확인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라는 감각이 있거든요. 제가 ‘여기, 이러는 편이 좋지 않나요?’라고 말하면, 모두가 그걸 알아주고, 이해해줘요. 그런 의로는 굉장히 편해요.
- 역시 그것도 시간의 축적이로군요.
지금의 ‘우리들 자신에게서 발하는 것을 소중히 하자‘는 것이 이번의 ‘코드블루’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시즌1은 제가 스무 살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어른스럽게, 어른처럼 해야겠다는 의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이에 대해서는 별나게 의식할 필요는 없고, 당시보다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히야마를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히야마 미호코와 마주하고 나서, 다시 새롭게 어떤 곳에서 매력을 느꼈나요?
환자에게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점이요. 스윽 하고 들어가는 점은 히야마 답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쑥스러움도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시라이시를 격려하는 말.. 1화에서의 ‘혼자서 짊어지지 않는 편이 좋아.’라고 말 한마디 하고 떠나는 것도 히야마의 애정은 좋구나, 라고 생각했네요.
-생각해 보면, 히야마 미호코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당했던 일은 꽤 힘들었잖아요. 이번에도 맨션 화재부터 시작되었으니까요.
그렇네요!
- 그런데, 자신의 일보다도 밖을 향한 생각, 다른 사람의 생각 같은 것이 나오고 있어요.
사람에 대한 감정이에요. 자신보다 주변이나, 환자에 대한 마음. 거기에 열심이니까, 그 ‘열심’은 연기를 하면서도 사랑하는 부분이에요.
- 한편, 이 코드블루를 보고 의료 현장, 특히 플라이트 닥터가 됐다는 분이 많이 있는 모양으로, 그 영향력의 크기도 느끼고 있나요?
그건 굉장히 실감하고 있어요. 이번에 의료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도 ‘코드 블루’를 보고 닥터 헬기의 선생님이 됐다는 분이세요. 하나의 작품이 이렇게 되는구나, 라고 깜짝 놀람과 동시에 굉장히 감동했습니다.
- 그럼 앞으로의 ‘코드블루’를 기대하고 있는 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펠로우들의 성장과 갈등은 물론 시이나 킷페이 씨가 연기하는 타치바나 케이스케, 그리고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 각각이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박력 있는 영상을 전해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해주세요!
토타 에리카는 뼈밖에 없어서,
뼈다 에리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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