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의 아내 (スパイの妻, 2020년 10월 16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4. 11. 11.
한국 포스터
일본 포스터
스파이의 아내 작품 소개
스파이의 아내는 2020년에 NHK 제작, 2020년 6월 6일에 NHK BS8K에서 방송된 TV 드라마이다. 쿠로사와 키요시 작품으로 2020년에 극장용 영화로 개봉되었다.
쿠로사와 키요시의 도쿄 예술 대학 제자였던 노하라 타다시가 고베를 무대로 한 8K 카메라에 의한 NHK 드라마 제작 기획을 쿠로사와에게 의뢰했다. 같은 제자였던 하마구치 류스케와 공동으로 플랫을 제작하여 3명의 공동 각본 작품이 되었다. 작중에 등장하는 쇼와 초기의 거리는 대하 드라마 이다텐 (いだてん)의 오픈 세트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 최초의 현대극이 아닌 작품이 되었다.
무대가 되는 1940년대의 일본 영화를 의식한 대사의 표현 솜씨는 노하라와 하마구치의 발안이었지만, 메인 케스트인 아오이 유우와 타카하시 잇세이는 각본을 읽고 바로 그 의도를 이해하고, 두 사람 모두 역할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영화를 참고하라는 지시할 필요가 없는 영화적인 기초 교양이 있는 배우였다고 한다.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은 타카하시 잇세이에의 출연의 오퍼를 한 이유에 대해 질물 받았을 때는 굉장히 잘하는 배우라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듣고 있던 차에 타카하시가 출연하고 있던 TBS 드라마 콰르텟(カルテット)을 보았을 때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오이 유우와 타카하시 잇세이는 로맨스돌에 이어 부부 역을 맡았다. 극중에는 1936년 (쇼와 11년)의 야마나카 사다오 감독작 고우치야마 소슌(河内山宗俊)의 한 장면이 등장한다.
스파이의 아내 작품 줄거리
조금씩 전쟁의 발소리가 일본에 가까워질 무렵. 태평양전쟁 개전을 앞둔 1940년 후쿠하라 사토코는 고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남편 유사쿠와 불편 없이 소탈한 양옥에서 살고 있었다. 집사 카네무라와 하녀 코마코. 사랑하는 남편가 함께 사는 무엇 하나 불편하지 않은 충만한 생활.
국가총동원법 아래 무역상이라는 직업상 당국에 눈독을 들이면서도 서양식 생활양식으로 통하며 외래품을 즐기고 취미인 9.5mm 필름 촬영에 흥하거나 시국에 개의치 않는 유사쿠를 사토코의 소꿉친구인 육군 헌병 야스하루는 탐탁지않게 여긴다.
어느 날, 유사쿠는 물자를 찾아 만주로 도항한다. 만주에서는 노자키 의사로부터 의뢰받은 약품도 입수할 예정이었다. 그 때문에 간 곳에서 우연히 충격적인 국가 기밀을 보게 된 유사쿠와 후쿠하라 물산에서 일하는 유사쿠의 조카 타케시타 후미오. 두 사람은 만주에서 얻은 증거와 함께 국가기밀(일본군에 의한 인체실험)을 세계에 알릴 줄비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사토코는 소꿉친구이기도 한 고베 헌병 분대 본부의 분대장 츠모리 야스하루에게 호출된다.
[유사쿠 씨가 만주에서 데려온 쿠사카베 히로코라는 여성이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지금까지와 같이 평온하고 행복한 생활이 무너져 가는 불안. 존재조차 모르는 여자를 둘러싸고 소용돌이치는 질투. 야스하루가 두 사람을 몰아가는 가운데, 후미오의 구류를 계기로 모든 것을 알게 된 사토코는 스파이의 아내라는 욕을 먹을 각오로 사랑하는 남편과 운명을 함께 할 결의를 다지고, 유사쿠조차 예상치 못한 변모를 해 나간다.
스파이의 아내 등장 인물 / 출연 배우
후쿠하라 사토코 역 / 아오이 유우
후쿠하라 유사쿠 역 / 타카하시 잇세이
츠모리 야스하루 역 / 히가시데 마사히로
다케시타 후미오 역 / 반도 료타
츠네마츠 유리 / 코마코 역
미노스케 / 카네무라 역
현리 / 쿠사카베 히로코 역
사사노 타카시 / 노자키 (의사) 역
쿠로시마 키요시 감독 코멘트
1940년대 전반의 일본은 도대체 어떤 광란에 지배되고 있었는지, 그것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의 어려움을 저는 처음부터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획은 가까운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새사의 세세한 말 한마디부터 한 컷마다의 미술과 장식, 그리고 엑스트라들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픽션으로서의 확고한 완성도가 요구되며, 만드는 쪽의 역사에 대한 양식이 구석구석에 걸쳐 질문을 받습니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촬영의 나날이었지만, 스태프와 캐스트 모두가 훌륭한 일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아오이 유우 씨, 타카하시 잇세이 씨가 그 시대의 부부가 직면하는 신뢰와 의심의 암귀의 엇갈림을 강렬한 리얼리티를 가지고 연기해 주어 역사 드라마인 동시에 최고의 서스펜스로 완성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의 긴장과 기쁨을 이렇게 솔직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오랜 경력 중에서도 오래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현대 일본 영화는 아직 미지의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파이의 아내 작품 해설
1940년 고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유사쿠는 만주에서 무서운 국가기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정의를 위해 일의 전말을 세상에 알리려 한다. 만주에서 데려온 수수께끼의 여자, 기름종이에 싸인 노트, 금고에 숨겨진 필름... 사토코가 모르는 곳에서 다른 얼굴을 갖기 시작한 남편, 유사쿠. 그래도 유사쿠에 대한 사랑이 사토코를 밀어낸다.
모든 국민이 같은 방향을 행해야 했던 태평양전쟁 개전이 임박한 일본.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모함해야 한다. 사랑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배신해야 한다. 정의, 기만, 배신, 신뢰, 질투, 행복. 상반된 것에 흔들리면서, 저항할 수 없는 시대에 부부의 운명은 삼켜겨 간다. 쇼와 초기 일본을 무대로 사랑과 정의를 건 초일급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했다.
전 세계에 열광적인 팬을 가진 영화감독 쿠로사와 키요시가 스파이의 아내로 역사의 어둠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촬영지, 의상, 미술, 대사 표현, 모든 것을 고집하며 그려낸 의심과 소용돌이치는 광란의 시대. 일본을 대표하는 재능이 집결한 이 작품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출됐다.
주연은 일본 아카데미상을 시작으로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여배우 아오이 유우. 덧없고 심지의 강함을 가지고 광기에 가까운 마음을 가지고 남편을 사랑하는 사토코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연기했다. 로맨스돌에 이어 아오이와 부부를 연기한 타카하시 잇세이. 쓰리피스를 입고 총명하고 정의로운 수행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사쿠를 매력적으로 구현했다.
주연 배우 인터뷰 : 아오이 유우 & 타카하시 잇세이
스파이의 아내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수상을 축하한다. 출연한 배우로서 어떻게 받아들였나?
타카하시 잇세이 : 감사하다. 이렇게 조용히 불타고 있는 것 같은 영화는 지금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국가를 초월하여 평가받는 것은 기쁜 일임을 절실히 느꼈다.
아오이 유우 : 물론 은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감독님이지만, 이 작품의 테마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분들에게도 전해진 것은 매우 기쁘다. 감독님의 수상은 대단한 것이지만, 동시에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든 안 받든 쿠로사와 감독님의 훌륭함은 변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순수하게 기쁘다.
각본도 훌륭합니다.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의 감상은 어땠나?
타카하시 잇세이 : 매우 치밀하게 만들어진 각본이라고 생각했다. 기술적인 면에서의 도전이 있는 것도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런 작품에 배우팀으로 말을 걸어주신 것이 기뻤다.
아오이 유우 : 이 기획이 통과되는구나! 하는 기쁨이 있었다. 물론 영화의 다양한 확산을 믿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유형의 기획이 영화화될 수 있다는 것, 이 대사를 무너뜨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이다. 리서치나 역할 분석은 어떻게 했나?
타카하시 잇세이 : 처음 만난 시점에서는 이런 것들을 보는 것도 좋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작품이 있었다. (바람 속의 암탉 風の中の牝雞, 1948). 또 옛날 명배우분들이 연기한 클래식한 영화를 보고 온 축적에서 분명 이런 것일 것이라는 생각을 저의 육체를 사용해 재현한 곳도 있다. 동작이나 대사의 억양이라든가 어떤 현실감을 넘어서야 하는 순간이 있어서 그런 작품이 굉장히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오이 유우 : 저도 그 작품을 봤다. 각본에 쓰여 있던 그 문장을 발하는 어려움과 재미, 그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구어체인데 구어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할까, 위화감 있는 대사를 가능한 즐기려고 현장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사토코가 처한 상황이 너무 헤비하기 때문에 그곳은 스스로 느끼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그런 압박 속에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상하는 것만으로 몇 번인가 무너질 뻔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중하게 갈등을 거듭해 나가려고 했다.
쿠로사와 감독님과는 아오이 씨는 세 번째, 타카하시 씨는 첫 작업이다. 두 분에게는 어떤 감독님이었나?
타카하시 잇세이 : 저희들의 연기와 감독님의 연출로 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즉, 여기는 이렇게 하고 싶다든가, 이렇게 해봤으면 좋겠다든가, 그다지 많이 말하지 않아요. 그런데 감독님이 여기는 이렇게 해달라고 하나를 정하면 배우팀으로서 거기에 맞춰가는 것이 굉장히 원활해진다. 평소에는 과묵한 편이서 저는 진잔한 긴장감이라고 부르는데, 그러한 영화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느낌은 매우 기분이 좋다.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오이 유우 : 조용하고 별로 말하지 않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그런 분이셨다. 다른 감독님과 다른 점은 처음에 완벽하게 움직임을 만들어주신다는 점이다. 여기서 움직이면 카메라가 올 테니까 그때 대사를 해 주세요, 라고 움직임이 우선 결정되면 그 움직임을 하기 위한 내면을 채워 가는 작업은 배우가 해주세요, 라고 하는 타입이다. 그건 특징적이다. 매번 감독님이 완성한 영화를 보고 굉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상상하고 있던 수백킬로나 앞을 내다보고 있구나 하고 감동하게 된다. 같은 현장에 있는데, 내가 이렇게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대로의 영상이 된 적이 없다. 좀 더 앞선 영상 표현을 하시는 분이다. 이번에는 사회 속의 개인을 그리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표현을 하는데 지금까지 감독님이 길러온 기술을 다 쏟아붓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였던 고베에 영감을 받은 부분도 있었나?
타카하시 잇세이 : 장소에 영감을 받는 일도 꽤 있다. 엑스트라 분들도 그 고장 사투리를 하시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펙트거 걸린다. 연출부 분들이 그 장소마다 세세하게 환경ㅇ르 마련해주셔서 배우팀으로서는 그 안에서 자유롭게 연기를 한 것 같다.
아오이 유우 : 오래된 구겐하임 저택에서 로케이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좋았다. 그 건물에 생활감이 남아 있어서 맛볼 수 있었다.
스파이의 아내는 러브 서스펜스이기도 하지만, 사토코의 유연하고 터프한 여성상에 쿠로사와 감독님이 찍은 여성 영화라고도 느껴졌다.
아오이 유우 : 감독님이 어디까지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세계적으로 생각해 나가야 할, 사회와 여성과의 관계가 확실히 그려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토코는 오직 자신을 살아가는 여성일 뿐이지만, 사토코의 그 변화를 연기하게 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정말 다면적이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타카하시 씨는 사토코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보았나?
타카하시 잇세이 : 사토코의 성장이 좋았다. 사실을 알게 된 사토코는 사랑이 극적으로 변해간다. 유사쿠의 시선으로 볼 때, 그런 사토코가 굉장히 아름다워 보이는 순간이 있었다. 그런 것을 느낌녀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좋았다.
로맨스돌에 이어 다시 부부 역할을 맡으면서 지난번과 달라진 점이 있나?
타카하시 잇세이 :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전혀 연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아오이 유우 : 쑥스럽다.
타카하시 잇세이 : 말한 것을 실제로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기 때문에. (웃음)
아오이 유우 : 아, 말했는데 안 하고 있는데? 같은. (웃음)
타카하시 잇세이 : 로맨스돌때부터 그런 얘기는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로 대화하고 있다고 할까. 컷이 끝나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오이 유우 : 저게 맛있다, 이게 맛있다든가. (웃음)
타카하시 잇세이 : 매우 기분 좋게 연기를 할 수 있는 필드를 만들어 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한 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아오시 씨와는 굉장히 부드럽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저로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아오이 유우 : 잇세이 씨는 선배이기 땜누에 제가 뭔가 말하는 것은 우스운데, 조잡한 말투를 써버리면 정말 편하다. (웃음) 이 일을 하면서 무서운 것은 첫 번째가 잘 되었다고 해서 두 번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하지만 잇세이 씨와는 작품에 대한 거리감이 서로 비슷한 것 같다. 로맨스돌 때 이 작품이 정해졌는데 아무 걱정도 안 했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무엇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굉장히 성격이 나쁜 부부라도 하고 싶다. (웃음) 계속 욕을 하고 있는.
타카하시 잇세이 : 하고 싶다. (웃음)
스파이의 아내는 코로나에도 무사히 개봉에 이르렀지만, 개봉을 맞이하는 심경은 지금까지의 작품과 다른가?
아오이 유우 : 매번 어느 작품이든 개봉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출연한 영화가 개봉이 보류된 작품도 있고, 영화가 개봉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맛본 적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찍은 이 작품이 이 상황에 개봉함으로써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강한 영화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타카하시 잇세이 : 아오이 씨가 말씀하신 대로 작품이 개봉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항상 같다. 연극도, 영화도, 여러분이 봐 주는 것이 기쁘다. 이 작품은 힘이나 보편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사태를 겪기 전에 이런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에 감동한다. 멋진 작품에 말을 걸어주셨다고 생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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