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일본에서 연극으로 리메이크 : 출연진 발표

     

    | 기생충 일본에서 연극으로 만나보자

     

     

    세계 영화상을 휩쓴 한국 영화 '기생충'을 일본에서 연극으로 리메이크 한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카네다 일가를 후루타 아라타, 미야자와 히오, 이토 사이리, 에구치 노리코가 연기한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기생충은 2019년 한국 개봉하여 관객 1000만을 돌파했고, 제72회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최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는 비영어 작품으로 사상 첫 작품상 수상 외에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에서도 순식간에 대박을 터뜨려, 2020년 일본에서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 연극 기생충 출연진 

     

     

    일본판 기생충의 무대가 되는 것은 90년대의 칸사이. 가내 수공업의 구두 만들기로 생계를 꾸려, 지상에 있으면서 지하처럼 하루 종일 햇빛이 비추지 않는 함석 지붕의 마을에서 근근이 살고 있는 카네다 일가. 그런 카네다 일가의 가장 카네다 분페이를 후루타 아라타, 신분을 위조하여 고지대의 대저택에 사는 나가이 가문의 가정교사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분페이의 아들 준페이를 미야자와 히로, 마찬가지로 나가이 가문에 아트 테라피 교사가 되는 준페이의 여동생 미키를 이토 사이리, 미키에 이어 가정부로 고용되는 분페이의 아내 후쿠코를 에구치 노리코가 연기한다. 

     

    대본 및 연출은 정의신이 맡았다. COCOON PRODUCTION 2023 기생충은 6월 5일부터 7월 2일까지 도쿄 THEATER MILANO-Za (토큐 가부키쵸 타워 6층), 7워 ㄹ7일부터 17일까지 오사카 신 가부키좌에서 상연된다. 제2탄 출연진은 향후 발표될 예정.  

     

     

     

     

     

    | 후루타 아라타 코멘트

     

     

     

    일본의 송강호라고 불리는 일도 많은 제게 드디어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날이 왔습니다. 하지만 강호 씨가 한 살 아래니까 원래 한국의 후루타 아라타라 해야 응당 맞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의 팬이기도 하니까 연습 전에 영화를 재검토해서 똑같이 복사해볼까 목론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 지금가지 섭외를 받으면서 스케줄이 맞지 않아 좀처럼 함께 할 수 없었던 정의신 씨의 작품에 겨우 출연이 이루어집니다. 정의신 씨다운 두터운 휴먼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인디 출신 연극인들, 그리고 재능 있는 젊은 층이 모여 정의신 씨가 요리하는 무대, 기대치 맥스로 찾아와 주세요. 

     

     

    | 미야자와 히오 코멘트

     

     

    이번에 세계적 히트를 친 기생충의 연극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영화라 새 극장에서 어떻게 연극화될 지 기대가 됩니다. 정의신 씨의 작품을 여러 편을 봤는데 모두 걸작으로 이번 연극도 정의신 씨가 걸작으로 연출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정세가 불안정하고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지금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전달하는 의의가 있다고 믿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토 사이리 코멘트 

     

     

     

    영화관에서도 TV에서도 여러 번 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팬분들도 많은 작품의 연극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쁨과 긴장으로 떨고 있습니다. 씩씩하고 열심히 사는 인간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그리는 정의신 씨의 연극에 처음 출연한 것은 제가 스무 살 남짓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 도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도 운명을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훌륭한 공동 출연자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이건 재밌을 것이라는 예감밖에 들지 않습니다! 기생충의 세계를 어떻게 생생한 연극으로 표현할지 아직 전혀 상상이 되지 않지만,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리고 좋은 의미로 배신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꼭 극장으로 확인하러 오세요. 

     

     

    | 에구치 노리코 코멘트

     

     

     

    제가 젊은 시절 출연했던 드라마 제비꽃 필 무렵 (2007)이나 영화 Forget Me Not 의 각본을 맡았던 정의신 씨와 처음으로 연극에서 함께하게 되어 우선 매우 기쁩니다. 후루타 아라타 씨라는 의지할 수 있는 형님이 계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는 큰 안심감! 캐스팅을 보면 문득 남편역을 연기하는 후루타 씨와 저에게 과연 미야자와 히오 씨가 태어날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웃음) 영상으로 공동 출연 경험도 있는 미야자와 히오 씨가 이 역할을 어떻게 연기할지도 기대 중의 하나입니다. 모쪼록 열심히 할 테니, 꼭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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