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스 피넛바, 아직도 안 먹어 봤다면 강추강추!

    내가 요즘 먹을 거 올리는 거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다. 아니, 뭐 사실 매일 하는 짓이 이 짓이니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다만 이글루스로 넘어오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리는 빈도수가 기존에 비해 3배 활성화됐다고나 할까.
    어쩐지 올릴 때마다 신이 난다. 별 걸 다 올린다고 뭐라 하는 사람 안 만나서 진짜 좋구만.

    각설, 엄마가 주머니에서 꺼내서 휙 던져줬다.
    마치 '오다 길에서 주웠어.' 하는 듯한 시크함에 홀딱 반해서 자세히 보니까 주황주황.
    이름하여, 리세스 피넛바. (Reese's peanut bar)
    못 먹어 본 거 사진 찍으면서 좋아라 하는 딸내미를 위해 던져준 피넛바.
    예전엔 자유시간만 먹다가 지금은 스니커즈 초코바만 먹는 내게 이건 처음 보는 녀석이다.
    뒤에 보니까 떡하니 제조사가 허쉬... (아, 진짜?)
    그런데 무시무시하다. 칼로리가.
    25g에 140kal. 땅콩 26% 땅콩버터 17%
    뭐 어때, 초코바는 칼로리 높아도 그냥 먹어주면 됨. 그게 초코바에 대한 예의라고

    제조업체명 : 허쉬 컴퍼니
    원산지 : 미국산 
    고소한 땅콩과 피넛버터 듬뿍! 달콤한 카라멜과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예쁘게 뜯어보았다. 가위로 싹둑!

    울퉁불퉁 피넛바. 
    울퉁이 불퉁이가 모두 피넛인가봉가.

    피넛바 바닥 사진 찍는 사람 분명 나 말고도 있을 거야.
    괜찮아, 주눅 들지 말자. 

    한입에 먹기엔 좀 크다. 나한테만 큰 건가? 그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양손으로 뽀갤까 하다가 기왕에 사진 찍는거 피넛바 파워 단면샷 gogo!

    칼 가져와서 힘을 팍 줘야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힘을 별로 주지 않아도 
    '서걱!' 하는 소리와 함께 뚝 잘렸다. 
    마치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수박통 반으로 가른 느낌.

    피넛버터 빈틈없이 들어갔고, 양쪽에 땅콩도 알차게 들어가 있다. 
    일단 안에 빈 공간 없어서 합격. 

    상기 사진은 이미지 사진입니다, 했지만!
    실물과 비교했을 때 이 정도면 거의 차이 없다고 본다. 
    한입에 쏙쏙, 두 번에 걸쳐 먹었는데 오우 달아! 아주 달아! 
    그리고 일반 초코바를 먹을 때 딱딱하고 질긴감을 느끼곤 하는데 
    피넛바는 별로 힘 주지 않고 씹어 먹을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이 부드러움은 먹어본 자만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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