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리 싱고 × 스마스테이션 16년의 역사가 끝난다. (9월 중에 방송 종료)

가지 말아요, 스마스테

오늘은 전해드릴 소식에 관련된 번역문 자체가 짧습니다. 보통 이렇게 짧은 경우에는 그에 관련된 사진과 기사들을 보충해서 적어도 어느 정도의 분량을 확보한 다음에 포스팅을 하는 편이지만, 이 소식을 눈으로 접하자마자 너무 속상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스마스테의 카토리 싱고 캡처를 트위터 메인으로 설정했는데, 왜 하필 그 다음날 이런 기사를 만나야 되나요. 아침부터 괜히 멍해집니다. 우선, 정말 짧게 보도된 기사를 번역한 것을 올려드립니다. 

2001년 출범 → 2017년 종영

카토리 싱고 (香取慎吾, 40세)가 사회를 맡고 있는 TV 아사히 '스마스테이션 (SmaSTATION!!)이 9월 중에 마무리되는 것이 내정된 것으로 6월 14일 보도됐다. 스마스테의 애칭으로 불리며 2001년 10월부터 시작된 인기 프로그램이 16년의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성인 대상의 연속 드라마 방송이 예정됐으며, 이미 편성팀이 꾸려져 캐스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스마스테이션이 프로그램 이름이나 내용등을 바꾸어 10월부터 다른 시간대로 이동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TODAY TALK

정말 기사가 짧지요. 문장으로 치면 겨우 6~7문장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이 소식이 비보에 가깝습니다. 스마프가 그룹이 아닌 개인 활동으로 1월부터 시작한 후에, 나카이 마사히로 (中居正広)를 제외한 4명의 멤버의 방송 노출은 극히 적었습니다. 

2017년 1분기 일드에 기무라 타쿠야 (木村拓哉)의 A LIFE~ 사랑스러운 사람~과 쿠사나기 쯔요시 (草彅剛)의 거짓말의 전쟁 (噓の戦争)이 있었다고 해도 스마스마 종영과 함께 가슴에 큰 구멍이 뻥 하고 뚫린 것 같았습니다. 지상파 방송으로 멤버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쿠사나기가 풋스마, 이나가키 고로가 고로디럭스, 카토리 싱고가 유일하게 2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죠. 오쟈맙, 스마스테. (나카이 오라방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는 오늘 배제시키겠습니다) 

그런데 9월 중에 스마스테 종영이라니. 사실 4월에 중대발표라고 해서 방송 종영이 아닌가 하는 불안에 떨었었는데, 방송 시간 변경인 것을 알고 안도한 것이 불과 1달 남짓인데요. 10월부터 4분기 체재로 돌입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개편이라고 해도, 쟈니스 사무소와 계약이 종료되는 9월에 프로그램 종영이라니. 

얼마전에 오라방 셋 (고로쨩, 싱고쨩, 쯔요뽕)이 사무소 독립 의사를 밝혔다는 것과 나카이 오라방에게는 원래 6월까지 계약 존속 여부를 확정해야 하지만 9월까지 답을 달라고 사무소측이 배려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번역해서 긁어오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카더라 통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카더라 통신을 꽤 자주 번역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되면 두 오라방의 프로그램도 안심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라디오까지요. 

탈 SMAP로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했지만, 쟈니스와의 활동 계약이 종료된다면 그 이후가 어떨지 짐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방송에 많이 나와달라고 칭얼대지 않을 테니, 그냥 하던 방송이라도 어떻게든 하게 됐으면 이제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정말로 혹시라도 모든 프로그램이 계약 종료의 영향을 받아 종영이 된다면... 제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른 공백 기간 없이 바로 우리들 곁으로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오늘 너무 씁쓸하고 서글픈 아침입니다. 엉엉. 스마스테와 이별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빨리. 지난주 스마스테보면서 박장대소했는데, 이제 남은 방송을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게 될 것 같네요. 매번 오프닝 장면보려고 얼마나 대기를 탔는데...